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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가지 소감

청풍(清風)

【정견망】

〇 청출어람승어람(靑出於藍勝於藍 쪽에서 나온 것이 쪽보다 낫다. 흔히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 말은 속인 이 한 층차의 이치로 수련계(修煉界)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부와 제자는 겉으로 보면 다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층차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사부의 층차가 얼마나 높으면 그의 제자는 기껏해야 그만큼 높이까지 수련할 수 있을 뿐이다.

〇 여음요량 삼일부절(餘音繞樑,三日不絕 음악의 여운이 들보를 감싸며 3일간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물건이든 다른 공간에서는 모두 생명이 있는데 음악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시간 같은 지점[同時同地]에 다른 공간이 존재하는 진실한 광경이다. 일찍이 공자는 좋은 음악에 감동해 석 달간 고기 맛을 몰랐다고 했는데 여기에도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고기를 구성하는 입자는 아주 거칠지만 좋은 음악을 구성하는 입자는 훨씬 세밀해서 사람에게 고기보다 더욱 큰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

〇 담박명지 영정치원(淡泊明智寧靜致遠 마음이 담박해야 뜻이 밝아질 수 있고 마음이 안정되어야 뜻이 멀리까지 이를 수 있다):

이 말은 원래 《회남자(淮南子)·주술훈(主術訓)》에 나오는 “마음에 욕심이 없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게 할 수 없고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멀리까지 이를 수 없다”(是故非澹泊無以明志,非寧靜無以致遠)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나중에 제갈량(諸葛亮)이 자식 교육을 위해 남긴 《계자서(啓子書)》에 이 구절을 인용해 “마음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이 밝아질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뜻을 멀리까지 이를 수 없다”고 표현했다. 이 말은 사실 수련과 아주 가까운 데 왜냐하면 수련이란 바로 명리정(名利情)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으로 정말로 이를 해낼 수 있다면 도(道)를 닦지 않아도 이미 도 속에 있는 것이다.

 

원문위치: https://zhengjian.org/node/286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