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유(蓮蕤)
【정견망】
전화로 진상을 알리다보면 형형색색의 사람들을 만난다. 어떤 이는 끊임없이 욕설을 퍼붓고, 펄쩍 뛰면서 비아냥거리고 또 어떤 이는 청성하고 이지적으로 경청하며 스스로 분석해보는 등등이다. 나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진상을 알리는 길에서 비록 고생은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움이 있고 또 열매도 맺었다. 여기서는 그중 몇 가지 에피소드들을 적어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1. 그치지 않는 노랫소리
한번은 한 중년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는 순박하고 선량한 중년 남자였다. 그와 삼퇴(중공과 관련된 당, 단, 대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를 이야기하고 대법 진상을 말하자 그는 완전히 받아들였다. 또 대법이 좋다는 것을 인정했다. 흔쾌히 공청단과 소선대 조직에서 탈퇴했다. 교류가 막 끝나갈 무렵, 그가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
“나는 늘 본분에 충실하고 성실한데 왜 늘 남에게 속아 넘어갈까요?”
내가 물었다.
“어떤 상황에서 속았나요?”
그가 말했다.
“내가 사귄 여자 친구들은 아무도 진심으로 사귀지 않았고, 모두들 얼마 동안 사귀다 돈을 좀 뜯어낸 후에는 종적을 감춥니다.”
그는 매우 고민스러워 했다.
내가 그에게 말해주었다.
“선량한 젊은이, 당신도 알다시피, 지금 사회는 물욕이 넘치고 사람 마음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돈만 바라보며 품행이라고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당신처럼 충직하고 의로운 사람은 드물어요. 옛말에 가족이 아니면 같은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신이 사귄 여자 친구들이 하나둘씩 당신을 떠난 이유는 그들이 돈을 추구하기 때문이고, 배우자를 찾을 때 가족과 배경을 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능력과 품행을 본 것이 아니죠. 그녀들은 모두 당신의 짝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당신 인생의 길에서 그들은 단지 시금석일 뿐인데 당신이 진짜 금(金)인지 시험해 볼 뿐입니다. 당신을 떠난 사람들은 덕이 지위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당신은 충후(忠厚)하고, 선량하며, 품행이 있으니 당신 짝도 당신과 같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한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러니 조급해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연분’을 기다려보세요. 연분이 되면 당신의 짝이 곧 나타날 겁니다.”
아마도 내 말이 그의 마음속 고민을 어느 정도 풀어줬는지 극적인 장면이 나타났다. 이 중년 남성이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
“제가 노래를 잘하는 편이니 당신에게 한 곡 불러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은은하고, 듣기 좋고, 웅혼한 노랫소리가 들렸다. 노래는 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나도 모르게 몇 마디 칭찬을 했는데, 뜻밖에도 그는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고 노랫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아마도 생명이 구도 받은 기쁨과 마음속의 고뇌가 풀리자 그를 대단히 기쁘게 했을 것이다. 결국 강제로 전화를 끊어야 했다.
나는 이 생명이 구도되어 정말 기뻤다!
2. ‘앞머리를 내려 눈물을 가린다’
한번은 30대 청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된 후, 삼퇴(三退)와 대법 진상에 대해 말했다. 청년은 대법이 좋다는 데 동의하고 흔쾌히 자기 생명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소선대를 탈퇴했다. 내가 그에게 상서로운 가명을 지어줬는데 연거푸 몇 개를 말해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는 낭만적이고 서양적인 이름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때 나는 정말이지 어떤 이름을 지어줘야 그를 만족시킬지 몰랐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당신이 직접 이름을 지어보세요. 대체 어떤 이름이 낭만적이면서도 서양적인 이름인지 제가 배워 볼께요. 괜찮죠? 배움의 기회를 주세요.”
그가 말했다.
“좋아요. 그럼 ‘앞머리를 내려 눈물을 가린다’로 하죠.”
“너무 길지 않나요? 좀 줄이면 안 될까요?(삼퇴 발표를 할 때 이름이 네 글자를 넘을 수 없음)”
하지만 그는 계속 이렇게 고집을 부렸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수밖에 없다. 나는 이에 그렇게 해도 좋다고 말했다.
“앞머리를 내려 가리는 것이 행복의 눈물이나 기쁨의 눈물인가요? 눈물이 흐리지 않게 하려는 거죠!”
그러자 그가 한마디 반문했다, “뭐라고요?”
내가 다시 말해주자 그는 기뻐서 마치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좋아요 좋아”라며 연달아 말했다.
이어서, 그가 말했다.
“그럼 저도 당신께 이름을 하나 지어드리죠. 괜찮으세요?”
내가 “좋다.”고 말하자 그는 “‘오직 당신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면 어떨까요? 받아들이실 거죠?”
내가 얼른 대답했다.
“좋아요! 좋아, 받아들입니다! 당신의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낭만적이고 서구적인 이름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아요!”
나는 인연 있는 이 문학청년과 진상을 교류할 수 있어서 기뻤다!
3. 우리도 밥은 먹어야 합니다
한번은 지방 사투리를 쓰는 한 중년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상대방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어디요? 또 파룬궁입니까?”
나는 부드럽게 말했다.
“파룬궁이면 어떻고 파룬궁이 아니면 또 어떻습니까? 듣고 있으니 말씀해보세요.”
“아이고, 내가 파룬궁 전화를 많이 받았거든요.”
“이렇게 많은 (파룬궁) 전화 중에서 단 하나라도 당신을 속이고 당신더러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지르라고 한 사람이 있었나요? 모두 진심으로 당신이 잘 되기를 바라고 당신이 평안하고 길상(吉祥)하기를 원했을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럼 벌써 삼퇴 하셨겠네요? 저는 당신 목소리만 들어도 선량한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천 분이시죠?”
“귀주(貴州) 출신입니다. 나는 귀주 ××현 공안국장으로 공산당원입니다.”
“그럼 당신 마음속에서 독한 맹세를 지웠습니까?”
“아, 그들이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나는 듣지 않습니다.”
“젊은 공안국장님, 당신은 선량한 분이니 당신의 벼슬길이 점점 넓어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무엇을 하든 먼저 몸이 건강하고 생명이 평안해야 합니다. 이는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는 자본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우리는 단지 마음속으로 일념(一念)을 내서 그런 독한 맹세가 필요 없다고 말할 뿐입니다. 당신의 현재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내일 당 조직에서 아마 당신을 귀주성 공안청 청장으로 발탁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가야 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복덕으로 얻은 것이니까요! 가명 ×××를 지어줄 테니 이 가명으로 독한 맹세를 지우면 겁난이 닥쳤을 때 신불이 조용히 보호해 당신 생명의 안전을 보호 할 겁니다. 그럼 당신은 안정적으로 국장이 되고 청장이 될 수 있습니다. 좋지 않습니까?”
“좋아요!”
“국장님, 이런 자리에 계시면서 분명 많은 대법제자들을 접촉하셨을 테니 분명 대법 진상을 잘 아실 겁니다. 정말로 진상을 모르는 사람이 대법제자를 신고하면 당신의 지혜로 대법제자를 보호해 마난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공덕을 쌓는 것이죠. 이렇게 하시면, 장차 공덕이 무량(無量)하실 겁니다!”
“우리는 경찰이 출동하지 않을 수 있으면 출동하지 않지만 총부리에 부딪히지 마세요. 총부리에 부딪히면 우리도 밥을 먹어야 합니다!! 또 위에서 지령한 것도 있습니다.”
“우리 대법제자들은 모두 남을 위하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진상을 알리며 세인을 구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좋은 미래를 선택해서 잘 살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더 잘 먹고 잘 마시며 행복한 생활을 살기 위한 것이죠. 안심하세요! 정말 총구를 들이대야 한다면 당신 역시 총구를 1센티미터 높이 들 수 있을 겁니다. 그렇죠?”
“네, 네. 사람이 모이지 않고 신고만 없으면 됩니다.”
그러면서 전화를 끊었다.
나는 이 공안국장의 현명한 선택에 매우 기뻤다!
지금까지 걸어오는 과정에서 모든 것은 다 사부님의 배치였다. 모든 것은 다 사부님의 가지다!! 모든 것은 다 사부님께서 하시는 것이 아닌가!！！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