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명연(明燕)
【정견망】
1997년, 어느 날 친정에 갔다가 여동생이 책을 한 권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동생은 직장 동료가 빌려준 책이라고 했다. 그날 마침 당직 날이라 동생한테 말했다.
“내가 야근을 해야 하는데 저녁에 할 일이 없으니 좀 빌려줄래.”
책을 받아보니 《파룬궁(法輪功)》 수정본이었다.
저녁에 당직을 서면서 나는 책 전체를 단숨에 다 읽었다. 당시 나는 책을 어쩌면 이렇게 잘 썼는가, 인생의 수많은 일들이 책 속에 다 아주 분명히 말했다고 여겼다. 내 세계관은 정말로 그 순간부터 개변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전에 무신론자(無神論者)였기 때문인데 이렇게 많은 것을 단번에 알게 되자 속으로 깜짝 놀랐고 또 기뻤다.
하지만 나는 단체연공을 해본 적이 없고, 법 공부 모임에 가본 적도 없었다. 때문에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될 뿐이었다. 사부님께서는 오히려 각종 방법으로 나를 깨우쳐 주셨다. 여기서 나는 내가 법(法)을 얻은 초기에 꾼 꿈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1999년 박해가 시작되기 전이다. 어느 날 화창한 날씨에 직장에서 여행을 떠났다. 관광지에 도착해서 보니 멀리 복숭아 숲이 보였다. 복숭아나무들이 사람 키보다 컸는데 위에는 복숭아가 열려있었다. 하지만 많지는 않았고 매 복숭아나무마다 다 복숭아가 열려 있었다.
복숭아 숲을 보자 회사의 젊은 남자 동료들이 모두 복숭아나무 쪽으로 달려갔다. 그들은 빨리 달렸고 우리 여자들은 달리는게 느렸다. 나는 늦게 가면 복숭아가 없을까 걱정이 되어 조급하게 남자 동료 한 명을 불러 하나(음식을 탐하는 마음)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
결국 내가 막 소리를 질렀는데 어찌된 일인지 복숭아가 이미 내 손에 들려 있었고 그것도 두 개였다.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 깜짝 놀라서 외쳤다.
“이건 소인(小人 작은 사람 모양)이잖아?”
오관과 사지를 모두 갖춘 소인이 내 손 안에 조용히 누워 있었다. 내가 막 이 소인을 어떻게 먹을지 생각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미 내 입으로 들어갔고 이어서 목구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내가 막 이를 알았을 때 꿈에서 깨어났다.
꿈에서 깨어난 후, 나는 가만히 침대에 누워 5분 정도 음미했다. 왜냐하면 목에서 계속 과일향이 났기 때문이다.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각종 과일 맛을 한데 합친 것 같았는데 비할 바 없이 달콤했다. 아울러 인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도 비교할 수 없었다. 무려 5분 동안이나 맛을 음미했는데 목에서 계속 그 냄새가 나서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이것은 아주 실제적으로 내가 느낀 것이다.[나중에 생각해보니 《서유기》에 나오는 인삼과(人蔘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은 내 수련 과정의 한 단락이다. 나는 수련 환경을 경험해보지 않았고 동수를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사부님께서는 내가 연공할 때 “여래나 관음(觀音)”을 현현(顯現)해주셨다. 또 1999년 사당(邪黨)이 대법을 박해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사부님께서 내게 파룬(法輪)을 현현해 나더러 정말 믿도록 해주셨다. 나는 2005년에야 비로소 동수를 만나 정법의 대열에 들어섰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