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중국 사람들은 늘 좋은 사람이 될 것을 중시하는데 그렇게 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지만 매사에 너무 지나쳐선 안 되며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고 한다. 이는 대체로 유가에서 말하는 중용(中庸)의 도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 속에는 고인의 큰 지혜가 담겨 있다.
속담에 “좋은 일도 끝까지 하면 반드시 재앙이 온다”는 말은 얼핏 들으면 불가사의하지만 사실 아주 이치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일’이란 사실 정말 좋은 일이 아니라 단지 대가를 치른 것에 불과하다. 좋은 일이 좋지 않은 일로 되는 경우는 3가지 상황이 있다.
첫째, 무한정 남을 돕는 것이다. 무릇 매사에 절도가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면 오히려 나쁜 일이 된다. 이는 중국인들이 말하는 “급한 사람은 도와도 가난한 사람은 돕지 못한다”는 한 가지 이치다.
둘째는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치거나 힘들어질 수 있다.
셋째는 남의 집안일에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집안일은 청백리도 단정하기 어려우니” 하물며 우리야 어떻겠는가?
이 세 가지는 얼핏 사람의 이치처럼 보이지만 사실 배후에는 신(神)의 이치가 있는 것으로 고인이 신을 믿고 신이 일체를 주관한다고 믿었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9강에서 말씀하셨다.
“종교 중에서는 德(더)가 있으면 내세에 높은 벼슬을 하고 돈을 많이 번다고 한다. 德(더)가 적으면 밥도 빌어먹지 못하는데, 교환할 德(더)가 없기 때문인바, 잃지 않으면 얻지 못하지 않는가! 德(더)가 조금도 없다면 형신전멸(形神全滅)되어야 하는데, 정말로 죽는다.”
사람에게 그런 복분이 없으면 우리가 무제한으로 그를 돕는다고 해도 그에게 교환할 덕이 없으면 최후에는 더 재수 없는 일이 기다린다. 그럼 우리가 나쁜 일을 한 것이 아닌가? 나쁜 일을 하면 당연히 신의 책벌(責罰)을 받아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남을 도와선 안 되고 남의 집안일에 끼어들지 말라는 것에도 신의 요소가 있다. 특히 집안은 모두 신의 배치가 있으며 누가 신의 배치를 교란하면 곧 신의 책벌을 받는다.
대법제자로서 우리는 중생을 구하기 위해 종종 아주 큰 위험을 감수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는 대법제자의 자비이자 그들이 애초 세상에 올 때 서약한 것이라 가장 위대한 장거(壯擧)다. 자신의 명예와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서약을 실현하고 사부님을 도와 법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말한 상황과는 다르다.
“좋은 일도 끝까지 하면 반드시 재앙이 온다”는 옛말은 실제로는 신의 배치를 어지럽혔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전세(前世)에 나쁜 일을 했다면 현세(現世)에 가난해진다. 누가 신의 배치를 교란한다면 반드시 신의 책벌을 받는데 결국 자신이 재앙을 받을 것이다.
고인의 지혜 속에는 신이 사람에게 정해준 이치가 가득하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