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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오도(西遊悟道) 13: 고요히 5백 년을 생각함은 오직 취경을 위해 온 것

대법제자

【정견망】

《서유기》의 시간을 추론해보면 오공과 당승은 거의 동시에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오공이 오행산 래 5백년간 눌려 있을 때 이에 앞서 당승도 9차례에 걸쳐 사승(沙僧 사오정)에게 잡아먹혔다. 시간을 계산해 보면 또 5백년 정도 된다. 9차례 당승을 잡아먹은 사승 역시 이 무렵 하계(下界)로 떨어져 내려왔다. 이렇게 본다면 이들의 출현은 모두 취경(取經)을 위해 배치된 것이다.

1. 오행산에 눌리다

대성(大聖 오공)이 급히 몸을 솟구쳐 다시 뛰쳐나가려 하자 불조께서 손을 한번 뒤집어 탁 내리쳐 원숭이 왕을 서천문 밖으로 밀어내신 후 다시 다섯 손가락으로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5개의 이어진 산을 만들어 오행산(五行山)이라 바꿔 부르게 하고 가볍게 오공을 눌러놓았다. 여러 뇌신(雷神 우뢰신)과 아난, 가섭이 일제히 합장하며 찬양했다.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그 옛날 알에서 태어나 사람 되는 법을 배우고
뜻을 세워 수행하니 도의 과위 진실했네
만 겁(劫)에도 변하지 않는 절경에 머물다
하루아침에 변하니 정신이 흩어졌네
하늘을 깔보고 속여 높은 자리를 넘보고
성인을 능멸해 단약을 훔쳐 윤리를 크게 어지럽혔네
악행이 가득 차서 오늘 보응이 있나니
언제쯤 풀려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當年卵化學爲人
立志修行果道真
萬劫無移居勝境
一朝有變散精神
欺天罔上思高位
淩聖偷丹亂大倫
惡貫滿盈今有報
不知何日得翻身

2. 5백년을 조용히 생각하다

여래는 또 감사하며 아난과 가섭을 불러 신선들이 바친 물건을 하나하나 거두게 하고 연회를 베푼 옥제(玉帝)를 찾아가 감사드렸다. 연회에 모인 이들이 전부 거나하게 취해가는데 순시를 돌던 영관(靈官)이 들어와 보고했다.

“대성(大聖)이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불조(佛祖)께서 말씀하셨다.

“괜찮아요. 괜찮소.”

그리고는 소매에서 부적을 꺼내셨는데 금으로 “옴(唵) 마(嘛) 니(呢), 반(叭), 메(口迷), 훔(吽)”이라 적혀 있었다. 아난에게 주면서 산 정상에 붙이게 했다. 아난 존자가 부적을 받아 들고 천문을 나가 오행산 정상에 가서는 거기의 네모난 돌에 단단히 붙였다. 그러자 오행산이 바로 뿌리를 내려 대지와 맞붙어버렸다. 하지만 (오공이) 숨 쉬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손도 밖으로 내밀어 움직일 수 있었다.

아난이 돌아와서 보고했다. “부적을 이미 붙였습니다.”

여래께서 옥제와 뭇 신들에게 작별하고 두 존자와 함께 천문을 나서다 또 자비심을 내어 진언(真言)과 주문을 외워 오행산 토지신을 불러 오방게체와 함께 이 산에 살면서 (오공을) 감시하게 하셨다. 하지만 배가 고프다고 하면 쇠구슬을 먹이고 목이 마르다고 하면 구리를 녹인 물을 마시게 하라고 일렀다. 또 그가 죄과를 다 치르는 날이 오면 자연히 그를 구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 하셨다.

3. 재앙이 끝나 대도를 얻다

오공은 오행산에서 사실 일종 고요히 생각하는[靜思] 과정에 있었다. 당승의 길은 끊임없는 취경으로 9차례 잡아먹혔고 사승은 하계에 떨어져 고생을 겪었다. 오공은 능력이 아주 대단했지만 단지 여래에 의해 오행산 아래 눌려 5백 년간 고생을 겪어야 했다.

이들은 왜 고생을 겪었는가? 사실 취경(取經)을 위한 위덕(威德)을 쌓기 위함이었다. 5백 년간 고생을 겪지 않았다면 오공은 또 불법(佛法)을 경외하지 않았을 것이고 또한 법을 얻을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는 모두 여래의 배치였다. 오공의 내력은 대체적으로 여래 천국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또한 아주 분명한데 바로 하계로 내려와 여래에게 협력해 동토(東土)로 경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보다 큰 관점에서 보자면 오늘날 파룬따파를 위해 길을 다지기 위함이었다.

주: 본문의 내용은 《서유기》 제7회에서 인용.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0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