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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熱)’관 넘기

호북 대법제자 길련(吉蓮)

【정견망】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수련하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이는 열관(熱關 역주: 더위를 넘는 관)을 넘길 아주 좋은 기회이니 스스로 빨리 ‘신(神)’처럼 되어야 한다. 사실, 열관을 넘기는 일은 간단한데 단지 자신을 수련인으로 여기고 더위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엄격히 요구하면 신기(神奇)가 곧 나타날 것이다. 그 아름다움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다. 아래에서 내가 ‘열’관을 넘긴 경험을 말해보겠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속인은 바로 이 신체가 있음으로써 문제가 나타난다. 추워도 안 되고, 더워도 안 되고, 목말라도 안 되고, 배고파도 안 되고, 힘들어도 안 되며, 또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있는데, 어찌됐든 당신은 편안하지 못하다.”

우리 수련인들은 이런 것들을 초탈해 신(神)의 길을 걷기 때문에 이는 우리가 넘겨야 할 관이다.

한번은 외지에 업무차 갔다가 경비를 아끼기 위해 목조 건물로 된 낡은 원룸을 빌렸다. 그 집은 개인 주택인데 방이 여러 칸 있었고, 창문은 없고 문만 하나 있었다. 공동 부엌이 문 바로 앞에 있었다. 집이 낡아서 가스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방마다 석탄을 사용하다보니 그 열기가 내 방으로 직접 들어왔다. 마침 올해는 몇백 년 만에 가장 더운 해라 실외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처음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방에 있는 작은 선풍기를 켰는데 땀이 계속 쏟아져 내렸다. 나는 이건 아니다 싶어 선풍기를 끄고 ‘더워서 죽는지 보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수련하는 사람이니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옆방 할머니가 밖에서 나를 부르며 외쳤다.

“아가씨, 안 더워? 우리 집은 에어컨을 틀어도 더운 바람이 나오네.”

나는 마음이 고요했고, 법 공부 아니면 연공을 했다. 이튿날 피부가 약간 따끔거리고 작고 붉은 반점이 올라왔다. 셋째 날에는 더 나왔지만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저 법 공부와 연공을 견지했다. 오후에 막 법을 공부하는데 몸에서 바람이 부는 것을 느꼈다.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뭐 특이한 건 없었는데 몸에 바람이 부는 것을 느꼈다. 종아리를 들어서 보니 종아리 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너무 놀랍고 또 신기했다. 그 이후 나는 더는 더위를 느끼지 않았고 햇볕이 비쳐도 시원했다.

이 세간의 모든 것은 사람을 제약하는 것으로, 수련인이라면 추위와 더위를 초탈해야 한다. 이 ‘더위’가 당신을 제약하지 못하면 당신은 곧 신(神)이니 사람의 관념을 제거하고 덥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당신이 언제 신이 될 수 있겠는가?

개인의 깨달음을 참고로 제공하니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