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자
【정견망】
한번은 직원들과 회의할 때 내가 말했다.
“어떤 직원은 쫓아내려 해도 쫓아낼 수 없는데 표현이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한 점원(동수)이 일깨워주었다.
“이렇게 말하는 건 문제가 있고 그렇게 말해선 안 됩니다.”
당시 나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직원들더러 열심히 일하라고 격려했다고 여겼다. 게다가 직원들은 여전히 화목한 상태였고 내 말에 과장도 없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 말은 구세력에게 구실로 잡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들 사이에 모순이 심해졌다. 당신이 그녀를 무시하면, 그녀가 당신을 무시했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자신에서 원인을 찾지 않았고, 직원들 사이의 모순이 내 말에 누락이 있어서 번거로움을 초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나타난 현상 속에서 문제만 해결하고 싶었을 뿐이다.
이후 모순은 점차 커졌고 때로는 공개적으로 다퉜으며 일할 때 협조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때 또 다른 직원(동수)이 내게 말했다.
“사장이 너무 부드러워서도 안 되고, 직원들에게 끌려가도 안 됩니다. 직원들에게 ‘당신들이 모두 나가도 우리 가게는 여전히 열 것이고 가게의 자산도 몇 대(代)를 쓰기에 충분하다.’라고 하세요.”
동수의 말은 원래 사람 마음이 아주 무거운 표시였지만 당시 나 역시 이런 상태였다. 그래서 이지적으로 자신을 찾지 못했고 즉시 회의를 열고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실 직원들의 트집을 잡아 누르려 한 것이다. 그 후 며칠 직원들은 확실히 성실했고, 아주 부지런하게 일했다. 하지만 연말이라 며칠 후 곧 연휴가 되었다.
그런데 새해가 되어 출근해 보니 십여 명의 직원들 중 단 두 명만 나타났고, 나머지는 그만둔다고 했다. 이 말에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고, 그제야 어디에서 누락이 있었는지 깨달았다.
구세력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것이다.
“당신이 ‘모두 나가도 가게는 여전히 열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면 그들이 다 떠나게 하자.”
나는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했다. 왜냐하면 우리 가게의 일은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어서 초보자가 하면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나는 몹시 후회했다.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깨닫지 못했고, 안으로 찾을 줄 몰랐으며, 하마터면 구세력에게 패배할 뻔했다.
나는 급히 구인 광고를 냈는데, 지원자 중 두 명은 같은 업종 출신이라 업무를 잘 알았다. 나는 사부님의 안배임을 알았는데, 두 사람이 합류하자 다른 직원들도 곧 숙련되었고 본업에는 아무런 손실도 입지 않았다.
이 교훈을 써내어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수들에게 경영하면서 이지적으로 말해야 하고, 특히 동수가 직원으로 함께 할 때면 매사 법(法)에서 깨달아야 하고 속인의 마음으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깨워주고자 한다. 또 속인 직원을 대하면서 트집을 잡지 말아야 하며 모순이 나타나면 반드시 자신을 닦아야 한다. 구세력이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으니 작은 소홀이나 누락도 번거로움이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