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잠겨서 수련하는데 이렇게 다년간 수련했지만 다른 공간의 장면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몇 년 전에 줄곧 잊지 못할 한 차례 꿈을 꾸었다. 이 꿈은 아주 선명했다. 내 기억에 꿈에 거대한 유조선 선실에서 사부님께서 선장 옷을 입고 키를 잡고 배를 조종하고 계셨다. 앉으신 자세가 아주 바르고 곧으셨으며 눈빛은 마치 횃불처럼 빛이 났고 전방을 주시하며 안정적으로 큰 배를 조종하고 계셨다.
그 뒤로 많은 대법제자들이 사부님의 방향을 바라보며 빽빽하게 줄지어 앉아 갑판에 가지런히 앉아 가부좌를 하고 있었다. 대법제자들의 뒷면에는 무량(無量)한 중생들이 줄을 지어 있었는데, 역시 사람 수가 아주 많았으며 모두 사부님과 대법제자 방향을 향해 공경하게 절을 올리며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 광경이 아주 장관이었다.
이때 나는 배를 모시는 사부님의 뒷모습을 더 보고 싶었다. 자세히 보다 문득 깜짝 놀랐다. 총검(刺刀 찌르는 검) 하나가 사부님의 가슴을 관통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부님께서는 배에 탄 중생들을 위하여 아무런 표정도 없이 극렬한 고통을 참아내시며 여전히 가슴을 펴고 키를 단단히 붙잡고 계셨다. 그 순간 내 가슴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
꿈에서 깨어난 후 나는 아주 오랫동안 진정할 수 없었다. 나는 사부님께서 제자들과 중생을 구하기 위해 속인은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마난을 감당하셨지만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사부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그토록 많은 것을 감당하셨지만, 사부님께서는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으시며, 오직 제자들이 수련을 잘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중생들이 구도 받을 수 있기만을 바라신 것이다!
이 꿈을 통해 나는 제자들이 반드시 노력해서 정진하고 세 가지 일을 잘해야만 사부님의 고심(苦心)을 저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장래에 구도받을 중생 역시 사존의 은혜와 대법제자가 구도해 준 은혜에 무한히 감사할 것이다.
이 꿈은 줄곧 나와 함께 했고 이 한 장면은 영생(永生)토록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속으로 ‘이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지만 본인의 그림 실력에 한계가 있어 몽상(夢想)일 뿐이었다. 부디 그림 기술이 있는 인연 있는 동수가 이 글을 읽고 이 장엄한 장면을 그려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제자들은 사부님의 그런 장면을 차마 볼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오직 자신이 정진하지 못해 사부님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을 탓할 뿐이다! 사부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수련을 잘하지 못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반드시 조사정법(助師正法)을 잘해서 보다 많은 중생을 구도해야 한다. 이 꿈을 써내어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진실한 감수이니 부족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