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心清)
【정견망】
우리는 이쪽 공간의 간격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진실로 존재하는 것으로 흔히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공간에서 간격의 존재는 우리 이쪽 공간과는 전혀 다르다. 그것은 조용히 나타나며 관찰하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쪽 공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해를 앞두고 나는 오늘 집에서 초강력 자석이 내장된 양면 유리 청소기를 사용해 집 유리창을 닦았다. 닦는 도중 갑자기 양면 유리 청소기가 강하게 흡입하면서 내 손을 집었는데 전혀 아프진 않았다. 이 일은 작년 이맘때 유리창을 닦을 때 있었던 장면이 떠오르게 했다. 그때는 손이 너무 아파서 아예 힘을 쓸 수 없었고 나중에 남동생을 불러 도와달라고 했다. 나는 이번에도 남동생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할까 생각했지만, 이 염두가 나오자마자 곧 부정했다. 이런 일이 발생한 것도 우연이 아니고 나더러 깨달으라는 것이다! 나는 법에서 깨닫기 시작했다.
청소기가 내 손을 꽉 잡았지만 아프지 않았고 세게 잡아당겨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힘을 써서 움직이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문득 일념(一念)이 나왔다. 청소기 가운데 뭔가를 끼워넣자. 그래서 클립 두 개를 찾았는데 끼워넣으려 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나중에 부엌칼을 가져다 해보니 단번에 들어갔고 이어서 청소기를 양쪽으로 돌리자 쉽게 열렸다. 나는 단번에 이것이 바로 간격의 작용임을 깨달았다. 구세력이 잘 협력하는 두 대법제자를 이간시키기는 아주 쉬운데 단지 중간에 간격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전에 나는 동수 A와 협력을 아주 잘했다. 나중에 내가 잘하지 못한 점이 있어서 그녀는 나와 왕래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정말로 그녀와 함께 세 가지 일을 잘하고 싶었으며, 아주 유감스러웠고 또 안으로 찾았지만 그녀를 위해 생각한 것이 주도면밀하지 못했다. 나는 스스로 법에서 제고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나와 왕래하려 하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구세력이 우리 중간에 간격을 만들어 대법제자가 정체를 형성하는 것을 교란한 것이다. 물론 우리의 개인적인 법인식과도 관련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 틈을 타지 못했을 것이다.
최근 현지 국안(國安)에서 여러 동수들의 집에 사람을 파견해 불법 감금된 동수들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동수 B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이 진상 자료를 당신 집에 보냈다고 하던데.”
B 동수가 말했다.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그런 일은 없어요. 누가 그런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을 찾아가고 우리 집에는 다시 오지 말아요. 남편 치아가 겨우 두 개만 남아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당신들이 찾아오면 울어요. 더는 그를 겁주지 말아요.”
국보 요원이 이 말을 듣고는 아무 말도 없이 떠났다.
그는 또 동수 C의 집을 찾아가 같은 말을 했다. C는 정말로 그녀가 자신을 팔아먹었다고 여겨 그들에게 협조했다. 일단 한번 협조하면 속아넘어간 것으로 늘 국보에 가서 보고해야 한다.
이 일을 겨냥해 나는 이것이 바로 사악이 국보를 이용해 대법제자들 사이에 간격을 만드는 음모임을 깨달았다. 그들은 거짓말을 이용해 대법제자들을 이간질하고 대법제자가 잘 닦지 못한 그 틈을 이용해 대법제자를 훼멸하려 한다.
구세력이 만든 간격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으니 우리는 법에 의지해 깨달아야 한다. 이 간격은 아마 작은 일일 수 있고, 아마 말투가 당신의 귀에 거슬릴 수도 있고, 당신의 견해에 부합하지 않는 일일 수도 있고, 또는 외래 정보이거나 거짓말일 수 있고, 또 위선적일 수 있으며, 또는 동수의 부동한 층차의 인식 차이가 이용당할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진선인(真善忍) 표준에 따라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해야 한다.
개인적인 각도에서 볼 때 동수의 부족을 직면했을 때 우리는 먼저 안으로 찾아야 하며 이 기회를 이용해 자신을 제고해야 한다. 그 다음 동수의 표현은 모두 잘 닦이지 않은 일면이고 수련이 잘된 일면은 사부님께서 격리시키셨으니, 잘 수련되지 못한 그 일면이 동수가 좋지 않다고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 그더러 잘 닦으라고 표현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묵묵히 동수의 부족한 점을 원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만 진선인에 부합하는 표현이다.
정법의 각도에서 보자면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실 대법과 대법제자의 정념에 부합되지 않는 일체 것들은 모두 구세력이 참여하여 조성한 것으로, 자신의 바르지 않은 일체 요소를 포함하는데, 이것이 바로 왜 내가 발정념을 대법제자의 세 가지 큰 일 중의 하나로 했는가 하는 이유이다.”(《푸왠선(副元神) 관련 문장이 일으킨 파동에 관해》)
우리는 법에서 구세력의 계략을 간파하고, 법에서 구세력의 배치를 부정하고, 구세력의 배치를 이용해 반대로 대법을 실증해야 한다.
구세력이 어떻게 간격을 만들든, 우리는 법(法)에서 볼 수 있고, 대법을 원용하고 동수를 원용하는 중에서 간격을 타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대법을 실증하고 중생을 구도할 수 있다.
이상은 법에서 개인적인 인식이니 만약 법에 부합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시정을 바란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