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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晋나라 사람이 저승에서 돌아와 소식을 전하다

류샤오

[정견망]

진나라에 당준唐遵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자는 보도(保道)이고 절강성 상우(上虞) 사람이었다. 진(晋) 태원(太元) 8년(383)에 급사했다. 하루 뒤 다시 깨어나 가족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당준은 당시 누군가가 그의 이름을 불러서 따라갔다. 어느 성에 도착했는데, 아마도 저승일 것이다. 들어가기 전에 이미 돌아가신 당숙이 성에서 나와서 “왜 왔느냐”고 물었다. 당준은 고모 사촌누님과 몇 년 동안 떨어져 지냈으니 그녀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원래 내일 출발하려고 했는데, 뜻밖에 밤에 여러 사람이 자신을 여기로 불러서 왔다고 했다. “당장 돌아가고 싶은데 길을 모르겠어요.”

당숙은 “너의 고모가 돌아가신 지 이미 2년이 지났고, 사촌 누나의 아들 도문은 방금 소환되었다. 그는 이미 은혜를 입고 풀려났으며, 며칠 전에 이승으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이미 그를 관에 입관시켰고, 발인을 하자 그는 가족이 관을 열기를 바라며 관을 흔들어 관이 수레 아래로 떨어졌다. 그의 가족은 열어보고 싶었지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되어 점을 보러 갔다. 점쟁이는 관을 여는 것이 불길하다고 하여 그는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 지금은 노역을 하느라 매우 힘들다. 그 사람처럼 되지 말고 빨리 돌아가라. 그리고 너의 둘째 사촌 누이도 이미 세상을 떠났고, 지금 너의 고모와 함께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으니,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돌아가서 그들의 아들에게 공덕을 열심히 닦으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

말을 마치고 당숙은 당준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당준과 헤어지며 부탁했다. “네가 환생할 수 있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 사람이 세상에 있는 날은 몇 년 되지 않는다. 일생은 먼지에 불과하다, 천당 지옥 고락보응은 진실하게 존재한다. 나는 이전에 이 말을 들었고, 이제 와서 직접 보니 정말 거짓이 없다.

그러므로 너는 덕을 쌓고 선을 행하며 효도할 줄 알고 법을 얻어 계를 받고 근신하라.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죽은 후 지옥에 가서 고통을 당하게 되면 후회해도 소용없다. 절대 가벼이 하지 말라. 우리 가족은 생전에 업보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고통을 겪고 있으며, 고통은 끝이 없다. 하루라도 개과천선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이것은 모두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이다, 그래서 너에게 당부한다, 가족 내에 모두가 함께 힘써 주기 바란다.”

말을 마치고 당준과 헤어지며 흐느꼈다. 당준은 그가 가리킨 길에 따라 집으로 돌아왔을 때, 마침 가족들이 자신의 시신을 관에 넣고 장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당준의 혼백이 몸에 달라붙자 깨어났다. 사람들이 매우 놀랐다. 당준은 마침내 겪은 일을 모두에게 알리고, 사람들에게 불법을 믿으라고 권했다.

당초에 당준의 고모는 남군의 서한과 결혼했고, 큰 사촌 누나는 강하의 낙유천과 결혼했으며, 둘째 사촌 누나는 오흥의 엄만과 결혼했다. 길이 멀어서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다. 저승에서 돌아온 후 당준은 사람을 보내 세 곳을 찾아다녔는데, 과연 고모와 큰 사촌 누나의 아들, 둘째 사촌 누나는 모두 세상을 떠났다. 큰 사촌 누나는 아들 도문이 입관 후 관이 수레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당준이 도문이 횡사한 사실을 말하는 것을 듣고 그녀는 후회하여 다시 상복을 입었다.

당준이 저승에서 정보를 가져온 것은 천국지옥과 고락보응이 모두 실제 존재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인생은 반드시 덕을 쌓고 선을 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가면 후회해도 늦다.

참고자료: 《명상기冥祥记》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