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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 정을 닦아 버리다

내몽골 제자

【정견망】

나와 동수 A는 모두 독신이고, 그녀가 내게 다정하게 대해 우리는 마치 친자매같았다. 매주 목요일마다 그녀 집에 가서 법 공부를 하는데 그녀는 나를 신뢰해 집 열쇠까지 주었다.

몇 년 후 그녀의 부친이 돌아가시자 아들이 그녀를 오라고 했다.

그녀는 내게 물었다.

“제가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녀의 아들은 외지에서 일하는데 나는 속으로 그녀가 떠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번에 가면 언제 올지 모른다. 또 생각해 보니 나만 생각할 순 없고 그녀를 위해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가세요, 마음에 법이 있으면 어디를 가든 수련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정진해야 합니다!”

그녀가 말했다.

“한 가지 부탁할 일이 있어요. 제가 떠난 후 우리 언니(그녀의 언니도 법 공부를 하지만 정진하진 않는다) 좀 챙겨주세요. 당신이 동수들과 우리 집에서 언니와 함께 법공부도 하고 좀 도와줘요.”

내가 말했다.

“걱정 마세요!”

A가 떠난 후 나는 마음이 좀 허전했고, 늘 그녀를 그리워하면서 빨리 돌아오기를 바랐다. 이 정은 이미 매우 무거웠지만 나는 깨닫지 못했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했다.

두 달 후, 또 다른 목요일, 법공부를 하기 전에 모두에게 말했다.

“며칠 전 주민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당신이 모모(某某)인가요?’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아직 어디어디에 거주하시죠?’ ‘네, 그런데 왜죠?’라고 대답했어요. 직원이 ‘그냥 한가지 확인하려고요’라고 말하더니 전화를 끊었어요.”

나는 또 말했다.

“휴대폰으로 공안국에서 보낸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여러분도 휴대폰으로 그런 문자를 받은 적이 있나요?”

모두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내가 또 말했다.

“그들이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았을까요?” 말을 마치고 모두 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음 주 목요일, 법 공부를 마친 후 A의 언니가 말했다.

“한 가지 알려드릴 말씀이 있어요. 남편과 친척 집에 갑니다. 친척이 아파서 남편이 가서 돌봐야 하니 당신들은 일단 오지 마세요.”

내가 물었다.

“언제 돌아오죠?”

그녀는 “보름 이상 걸릴 겁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언제든 돌아오면 알려드릴께요.”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3주가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내가 동수 B에게 말했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 A 언니가 당신에게 소식이 있던가요?”

B는 “없었어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녀 부부가 친척을 돌보러 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다. 이 기간에 나는 또 A를 생각하면서 그녀가 아들 집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했다. 아들 집에서 잘 지내고 있을까? 돌아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천만뜻밖에도 한번은 거리에서 진상을 알리다 갑자기 A 자매를 만났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언제 왔어요? 잘 지내죠?”라고 물었다.

A가 웃으며 말했다.

“방금 돌아왔는데 어쩜 여기서 만났네요!”

“진상을 알리러 나왔어요.”

A가 “잠깐 우리 집에 들렀다 갈래요?”라고 했다.

나는 “좋아요!”고 대답했다. 나는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가워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또 A의 언니에게 물었다.

“언제 돌아왔어요?”

“4~5일 전에요”

나는 좀 의아했습니다. 4~5일 전에 돌아왔다면 분명 목요일 전인데, 왜 나더러 법을 공부하러 오라고 연락하지 않았을까?

곧 그녀의 집에 도착하려 할 때 그녀가 갑자기 말했다.

“참 치아가 상해서 치과에 가야 해요!”

내가 말했다.

“그럼 가세요, 또 언제 만나죠?”

A는 “나중에 연락할께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달이 다 되도록 A는 줄곧 연락이 없었다. 한번은 동수 집에 갔다가 우연히 마주쳤는데, 나를 대하는 태도가 미지근했다.

내가 물었다.

“왜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을 안 했어요?”

그녀는 “바빠서 시간이 없었어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과 표정에서 전과 달라졌음을 알았다.

나중에 나는 A가 돌아와서 다른 소조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뭘 잘하지 못했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그녀가 이럴 리가 없는데, 가부좌를 해도 마음이 편치 않았고 감정 변화가 너무 심했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어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에게 물어봐야겠다.”

그래서 그녀에게 연락해서 만나 물어보았다.

“내가 뭘 잘못해서 당신 기분을 상하게 한 적이 있나요?”

그녀는 “아니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발뺌한다고 느꼈고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다. 나는 혼자 생각했다.

‘왜 우리는 동수 사이에 솔직히 말하면 안 되는가? 굳이 숨겨야 하는가? 잘못이 있다면 내가 고치면 되는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한번은 동수 B를 만나 마음속 불만을 하소연하자 그녀가 말했다.

“알려줄까요, 당신이 했던 한마디 말 때문에 사람들이 의심하는 겁니다.”

“어떤 말이요?”

“당신이 전에 주민센터에서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공안국에서 문자를 보냈다고 말하자, A의 언니가 겁을 집어먹고 집에 가서 남편한테 말했어요. 그러자 그녀의 남편이 당신은 위험인물로 이미 표적이 되었으니 멀리하라고 했죠. A의 언니가 A와 전화로 상의해 우리더러 법 공부하러 그녀 집에 오지 못하게 한 겁니다. A의 언니는 친척 집에 아예 가지 않았어요. 이건 A의 언니가 개인적으로 나한테 한 말입니다.”

나는 그제야 활연히 깨달았다. 원래 그랬구나. 생각해 보니 나는 마땅히 주민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서 만약 파룬궁 때문에 왔다면 그들에게 진상을 알려야 했다.

내가 전화를 걸자 주민위원회 담당자가 말했다.

“당신한테만 개별적으로 한 게 아니라 누구나 다 확인하는 것으로 위에서 시킨 임무입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또 아들에게 물었다. “너희들 혹시 공안국에서 문자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니?”

아들은 “그건 단체 문자로 엄마와는 상관이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사정을 확실히 알고 난 후 나는 A에게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라 할 수 있는가? 두려움이 그렇게 무거워서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나를 이렇게 대한단 말인가?”

이성이 통제를 상실하자 사람 마음이 더 많이 뒤집혀 나왔다.

이틀 후, 내가 냉정하게 자신을 찾아보니 동수 정을 찾아냈다. 내가 그녀에게 잘하고, 그녀 때문에 근심하고 걱정했는데 이는 정(情)이 아닌가? 정은 사람을 해치는 마(魔)인데, 제거하지 않으면 원만할 수 있는가? 더 찾아보니 정에서 원망이 생기고 미움이 생기고 불평 등이 생겼으며 이런 마음의 배후는 모두 사(私)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 마음이 있으니 수련이 얼마나 차(差)한가? 여기까지 생각하니 몹시 후회했고 괴로워서 눈물이 비처럼 쏟아졌다.

나는 속으로 결심했다. 정(情)을 닦아 버리고, 원한을 닦아 버려, 사부님의 고심한 배치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이 물질이 제거되어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고 정신이 즐거워졌으며 정이 없는 상태를 체험할 수 있었다.

작은 체험으로 깨달은 것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