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균형(均衡)을 유지함이 지혜이고, 이 지혜는 대법에서 온다. 오직 대법 속에서 진수(真修)하는 사람만이 이런 지혜를 가질 수 있다.
동수 A가 내게 새 기계를 사주겠노라고 하면서 새 기계는 가벼워서 여자 동수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새 기계가 도착한 후 그는 나더러 시험해 보게 했는데 아주 잘 작동했고 매우 가벼웠으며 또 자동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사용하려 할 때 그는 오히려 내게 주지 않고 예전 기계를 사용하게 했다. 나는 그와 다투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그가 매우 이기적이고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여겼고 마음이 아주 불편했다.
잠시 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질투심의 표현이니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마땅히 그를 위해 생각해야 하고 그를 이해해야 한다. 그는 전에 예전 기계들이 너무 무겁고 느려서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마 새 기계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렇게 그를 이해한 후 나는 마음이 좀 더 평형잡힌 느낌이 들었지만 여전히 조금 불편했다. 왜 내가 그를 생각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관용적인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의 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용납해야 하고, 이런 종류의 그를 용납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생각의 선을 따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한 후 마음의 평형을 다시 잡을 수 있었지만 그러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여전히 진정한 평형이 아니라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이때 머릿속에 일념이 떠올랐다.
‘왜 내가 그를 포용해야 하는가?’
나는 또 법에서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대법제자는 수련 중에 다른 공간의 신체가 비할 바 없이 거대하다. 삼계 내의 공간은 대법제자들에 의해 많은 부분으로 분할되었는데, 이렇게 말하자, 더욱 크게 말하자면, 미래의 우주에 얼마만큼의 부분이 있으면 대법제자는 그만큼을 수용한다.”(《로스앤젤레스 시 법회 설법》)
포용이란 이것은 우주의 수요(需要)이며, 이는 또한 우주의 선택이다. 미래 신우주는 내게 반드시 포용할 것을 요구하는데, 미래 신우주의 수요란 각도에 보자 내 마음이 즉시 확장되었고 조금도 평형을 이루지 못한다고 느끼지 않았으며 질투심이 완전히 제거되었다.
질투심을 없애고 나니 나는 반드시 예전 기계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여기에는 반드시 내가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령 내가 앉아서 일을 하는데 기계가 좀 무거워서 일어나 허리를 굽혀 일을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만 법속에 녹아들 수 있을까?
머릿속에 일념(一念)이 떠올랐다.
“선기(旋機). 그래, 나는 선기 속에서 할 수 있다. 그런데 무슨 선기인가?”
머릿속에 또 일념이 떠올랐다.
“중생 구도. 그렇다, 나는 중생을 구도하는 선기 속에서 일을 해야 한다.”
중생을 구도하는 선기를 세심하게 체험해보니 또 아주 큰 함의가 담겨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중생을 구도하러 오셨고, 정법(正法)은 중생 구도를 위한 것이다. 대법제자가 하는 모든 일은 중생 구도를 위한 것이고, 우주 중생 역시 구도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삼계 역시 중생 구도를 위해 만들어졌고, 사람이 된 목적도 구도 받기 위한 것이며, 자신과 대응하는 방대한 우주 체계의 무량한 중생이 구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거대한 목적인데, 중생 구도는 아주 거대하고 아주 거대해서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선기이고 무한한 내함(內涵)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법(法)에서 생각하고 생각해보니 나는 조금도 기계가 무겁다고 느끼지 않았고 도리어 아주 가벼웠다.
자신의 수련 과정을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평형을 이루지 못하던 데에서 한 걸음 한 걸음 평형을 이룸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늘 법으로 가늠하는데, 만약 법의 지도가 없었다면 나는 복잡한 내심을 어떻게 평형을 이뤄야 하는지 아예 몰랐을 것이다.
대법은 일체 생명을 가늠한다. 한 생명은 오직 대법에 동화해야만 진정한 평화와 진정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한 생명이 대법에서 벗어나면 평형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서서히 패괴(敗壞)되어 훼멸(毁滅)로 나아간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나는 깨달았다. 자기 마음이 평형을 이루지 못할 때 대법 법리를 생각해 법으로 가늠해야 하고, 대법 속에서 수련해 낸 각자(覺者)의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미래 신우주(新宇宙) 원용불멸(圓容不滅)의 수요다.
이상은 대법제자가 착실한 수련 중에서 깨달은 것으로, 이를 써내어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6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