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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법왕(鳳凰法王)의 비애

봉황법왕(鳳凰法王)의 비애

작자:계항(啟航)

【정견망】
우주대궁(宇宙大穹) 중의 아주 높고 아주 높은 층차에 “용광세계(容光世界)”라 불리는 몹시 아름다운 천국세계가 있다. “용광세계”는 휘황찬란하고 웅장해 인류의 언어로는 그 아름다움을 표현조차 할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는 무량한 중생들이 존재하는데 모두 각양각색의 새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개중에는 화미조, 카나리아, 꾀꼬리, 참새 등 인간세상의 새와 비슷한 모습도 있다. 하지만 인간세상의 새보다는 훨씬 아름다우며 심지어 참새조차도 모두 금테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까마귀, 매, 자고새 등은 없다. 이 세계에는 선학(仙鶴)도 없는데 왜냐하면 그의 그 체계 속에 선학이 없기 때문이다. 비할 바 없이 고귀한 새들의 왕―봉황(鳳凰)이 “용광세계”를 주재하는데 그가 바로 이 세계의 법왕이다. 때문에 그는 봉황법왕(鳳凰法王)이라 불린다. “용광세계”와 동등한 층차 중에는 또 사람과 같은 모습을 가진 천국세계도 있다.

아득히 길고 긴 우주의 역사를 거치면서 봉황법왕은 자신의 세계가 변이되고 중생들의 사념(私念)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것을 목격했다. 고생스럽게 해결방법을 찾던 중 마침 주불(主佛)께서 세상에 내려가 법을 전하고 각계의 수많은 왕들이 분분히 인간세상으로 내려가는 시기를 맞았다. 봉황법왕도 드디어 신의 광환을 벗고 아래로 내려가는 행렬에 가입했다. 그가 주재하던 세계의 중생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으며 그가 돌아올 때까지 반드시 기다리겠노라고 약속했다.

비장하게 아래로 내려가던 과정에서 봉황법왕은 무수한 고생을 겪었으며 주불, 각계의 수많은 왕들과 함께 층층에서 우주의 풍채를 드러냈다. 삼계의 풍운(風雲)을 헤치며 장차 대법이 널리 전해지기 위한 문화를 창조했으며 장차 법을 얻기 위한 조건을 창조했다.

억만년의 기다림과 천백세(千百世)의 윤회를 거쳐 마침내 대법(大法)이 널리 전해지는 시기를 맞았다. 그러나 과거 봉황법왕이었던 그는 이미 공산제도의 수혜자가 되어 있었다. 중공 사당(邪黨)의 일원이 되어 어느 도살장의 당서기가 되었다. 신변의 가족들이 대법 중에서 수련하는 수익을 얻었음에도 그는 끝내 못본 채 했다. 그러다 중병에 걸린 후 가족들의 거듭된 권고로 2005년에야 대법에 들어와 연공을 시작했다. 허나 한편으로는 연공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약을 먹었으며 병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했다. 병이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했는데 몇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병마(病魔)가 물러나지 않았다.

사부님께서는 그를 위해 시간을 연장해주셨으나 그는 도리어 자신이 법에 시간을 주었다고 말했다. 의미인즉슨 자신의 병이 좋아져야 법이 좋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부님과 법을 공경하지 않았으며 사부님과 흥정을 했다. 동수들이 중생을 구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하지 못했으며 중공과 대립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3퇴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당이 좋다고 여겼으며 사당이 월급을 주니 그것과 맞설 수 없다고 여겼다. 10.1 국상절에는 TV를 보면서 사당의 힘이 강력하다고 여기며 일종의 자부심마저 느꼈다. 수년간 줄곧 수련을 하는 둥 마는 둥 했으며 상태를 변화시키지 못했다. 법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결국 2009년 유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가 중병에 걸린 기간에 나는 그를 위해 발정념을 하다가 그의 과거와 내력을 보게 되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날 집에서 그를 위해 발정념을 하다가 나는 한 마리 봉황을 보았다. 아름다운 망토 위에는 검은색의 두터운 물질로 휩싸여 있었고 봉황이 아무리 날아오르려 해도 끝내 날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졌다. 이때 장엄하고 고귀한 백색 큰 새의 모습을 띤 “용광세계”의 대력금강(大力金剛) 호법신(護法神) 넷이 자신들의 주(主)가 더는 일어날 힘이 없는 것을 보고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버린 채 아래로 돌진했다. 위난에 처한 자신들의 주를 구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상계(上界)의 생명이 직접 하계(下界)로 뛰어드는 것은 스스로를 훼멸하는 것과 같음을 그들 역시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우주의 법리가 일체를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를 구하는 것은 그들의 본능이었기에 그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았고 오직 자신들의 주를 구하고자 했다. 이것이 그들의 직책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내려오는 순간 끝없는 우주 중에서 소각 당했다. 이때 “용광세계”의 모든 중생들은 비관과 절망에 빠졌으며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했다. 뒤이어 그 동수가 웃으면서 오는데 갑자기 입에서 기다란 피거품을 토하고 등에서 붉은 악룡(惡龍)의 형상이 떠나가는 것이 보였다. 본래 그가 사당이 좋다고 여겼기 때문에 시종 사령(邪靈)의 통제 하에 있었던 것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나는 집에서 계속 그를 위해 발정념을 했다. 나는 봉황의 털이 이미 모두 떨어져 땅에 떨어졌고 두 눈에서는 구슬같이 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의 몸 아래에서 지옥의 문이 교차되어 17층까지 열려 있었다. 이 모습은 나를 깜짝 놀라게 했고 또 상계를 슬픔과 탄식에 빠지게 했다. 그가 지옥에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과거 아름다웠던 그의 천국세계는 끊임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곳의 모든 중생들이 도처로 달아났지만 곳곳이 모두 무너져 내렸고 몸을 숨길 곳이 없었다. 우주 중에서 가장 비참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최종적으로 “용광세계”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다만 희디 흰 밑받침만 남아 망망한 우주 중에서 우주 중생들에게 그가 일찍이 누렸던 과거의 휘황함을 알려줄 뿐이다.

이 동수는 사당 서기로 있을 때 탐오했고 남녀관계를 단속하지 못했으며 살생 등을 저질렀다. 17층 지옥에 떨어진 후 그는 채찍질, 곤장, 시뻘건 인두로 낙인이 찍히는 등의 20여 가지 형벌을 받았다. 모진 형벌에 치아는 완전히 빠져버렸고 잇몸이 전부 드러날 정도였다. 약 반달이 지나 모든 죄업을 갚은 후 그는 다시 천정(天庭)에 돌아와 다음 배치를 기다렸다.

인간세상에서는 비록 반달에 불과하지만 그곳에서는 대략 20년간 끝없는 고통을 겪은 것이다. 이때 상계에 돌아온 그는 온몸이 완전히 가벼워졌으며 아이처럼 천진하고 익살스런 모습이었다. 약 반달 후 그는 외지에 있는 한 동수의 집에 살집이 통통한 여자 아이로 환생했다. 임종 직전에 그의 아내가 그의 귓가에 대고 끊임없이 “내세에 다시 수련하겠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당부하자 그는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었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비로소 이런 기연이 있었을 것이다.

비할 바 없이 고귀했던 봉황법왕은 애초 자신의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의연하고 결연하게 신의 광환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지금 “용광세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일찍이 그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구도하고자 했던 그의 중생들은 이미 완전히 소각되었다.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그리움을 품었던 중생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것이다. 나는 여기서 그가 다시 법을 얻을 기회가 있어 좋은 귀결이 있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는 일찍이 휘황했던 과거를 영원히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만약 과거를 기억해낸다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장을 쓰는 의도는 동수들에게 법은 자비롭지만 또 엄숙한 것임을 일깨워주기 위해서이다. 수련자는 반드시 아무 조건 없이 우주특성 眞善忍에 동화해야만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으며 자신이 왔던 애초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발표시간:2010년 12월 15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12/15/702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