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제자
【정견망】
사람에겐 사심(私心)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을 해치면 반드시 원한심(怨恨心)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고인(古人)은 원한심을 줄이거나 심지어 완전히 없앨 방법이 있었다.
《예기(禮記)·방기(坊記)》에는 “착한 일은 남을 말하고 허물은 자신을 말하면 원망이 줄어들 것이다[善則稱人,過則稱己,則怨益亡]”라고 했다.
즉 좋은 일을 했으면 공로를 남에게 돌리고, 잘못은 자신이 책임진다면 원한심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 말에는 아주 도리가 있다. 또 자기 최면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것도 아니다.
얼마 전 사장님과 함께 한 프로젝트에 입찰했고 결국 낙찰에 성공했다. 나는 자신이 이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했고 가장 큰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겼다. 비록 사장님의 공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자신의 공로라 생각했는데 친구들의 도움과 자신이 고생하며 뛰어다닌 덕분이라 여겼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사실 모두 일리가 있다.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없었다면 입찰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마치 “나무통 효과”와 같다. 즉 나무 조각을 세워서 통을 만들 때,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물을 담을 수 없는데 모든 조각이 다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공로를 많이 생각하고 자신의 잘못을 많이 보는 것에는 도리가 있다. 정말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니, 나타난 모든 문제는 필연적으로 우리 자신의 책임이다.
사존께서는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대법제자는 어떤 일을 대하든지 모두 마땅히 긍정적으로 대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좋지 않은 일면을 보지 말고 늘 다른 사람의 좋은 일면을 보아야 한다.”(《2003년 정월대보름 설법》)
사람의 좋은 일면과 나쁜 일면은 모두 그곳에 존재하며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달렸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좋은 일면을 본다면 남의 은혜에 감사할 것이고, 다른 사람의 나쁜 일면을 본다면 남을 원망할 것인데, 모든 것은 다 우리의 일념(一念)에 달려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86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