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기실 : 하늘의 비장한 노래 (1)
작자/ 남옥설아 (藍玉雪兒)
[정견망]
서문
망망한 사람의 바다에서 당신과 나는 아마 어깨를 스치며 지나갔을 수도 있고, 어쩌면 어떤 역할에서 인연이 있었을 수도 있고, 서로 도와가며 힘을 쓴 친척 친구였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서로 소중히 여기고 일깨워주며 선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이런 연분이 만 년을 이어졌을수도 있고, 어쩌면 이런 연분이 멀고 먼 하늘에서부터 연결되어 있으며 너무나 많은 윤회를 거쳐 빚어졌을 수도 있다.
오늘의 만남은 신성한 인연을 끝내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더욱이 이런 연분의 표면을 통하여 상호간에 격려하고, 우주창생이 괴멸하는 순간에 함께 힘써 구도하려는 것이다.
이 시리즈의 글은 어느 외지 동수가 역사적으로 일부 경험한 것으로 한 생명의 비장함과 대법을 얻기 위해 무수한 세월을 지나왔음을 진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역사를 쓰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역사의 진상을 환원하고 진실을 써내는 한편 우리가 자신의 책임과 사명을 의식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1. 일곱 색깔 영롱(玲瓏)
망망한 우주는 끝이 없고
만 가지 뛰어남은 맑게 이치를 밝히고
천 가지 다채로운 중생은 신광이 드러나네
함께 법광에 잠겨 영원히 깨우치네
萬般殊勝澄明理
千彩眾生顯神光
同沐法光永恒啟
말하자면 우리 이 소우주를 벗어난 멀고 먼 곳에 매우 커다란 범위의 층차에 이런 한 경지가 있는데 그건 정말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옥수경화(玉樹瓊花)는 아침노을 같고
영롱한 수정이 하늘 끝까지 퍼져있네
일곱 색깔 연꽃이 곳곳에 피어있는데
상화로운 자비는 이슬처럼 뿌리네
晶瑩玲瓏遍天涯
七彩蓮花處處開
祥和慈悲如露灑
이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답고 수승한 장면이었다. 그곳의 중생들은 겉모습이 어떻든지 막론하고 모두 부처, 보살, 나한이며 일반 중생도 모두 일종의 표지가 있었는데 바로 그들의 옷에 일곱 색깔의 영롱한 구슬이 달려 있었다. 이 구슬 속에는 신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 글의 주인공이다.
사실 이 일곱색깔 영롱이 있는 곳은 이런 중생(부처, 보살 나한 등을 막론)과 멀고 멀리 격리되어 있는데 그의 존재는 그 한 층 범위 체계의 요소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천상의 매우 크고 큰 산에 존재하는데 비록 그 위에도 역시 각종 꽃과 나무 천상의 동물과 호법신들이 가득 하지만, 이곳의 모든 것은 투명하고 또한 연록색이다. 물론 천상의 일체는 고정적이 아니며 모두 변화할 수 있고 수요에 따라 각종 상태와 크기를 변화해 낼 수 있으며, 지상의 것처럼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 그곳의 산은 공중에 떠다닐 수 있고, 임의 형태로 화할 수 있으며, 늘어나고 펼쳐지고 각종 색으로 변하며 미묘한 음악을 소리를 낼 수 있다.
일곱색깔 영롱은 바로 이 산의 중심에 있으며 이 산속에 한 송이의 매우 맑고 투명한 커다란 연꽃이 있다.
투명한 연꽃이 산중에 있어
중생을 뜻대로 보호하는데
영롱을 보호하기 위해 역시 있는힘을 다하니
칠 층 연화대는 신통을 드러내는구나
維護眾生如意中
守護玲瓏同盡力
七層蓮台展神通
그런데 이 영롱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일곱 색깔 맑고 맑은 광명을 드러내며
온갖 여의한 춤으로 가득하네
무사무아로 순정함을 펼치나니
시작은 있되 끝은 없는 영원한 우주를 만드네!
萬般如意舞盈盈
無私無我展純淨
有始無終鑄宇恒!
이 신은 하루 종일 그 칠보 영롱한 구슬 속에 앉아서 자기의 방식으로 한 층의 천체를 보호하고 있다.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고 세월이 지나자 이 신은 이미 처음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했고 환경이 변하기 시작하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변하기 시작했다.
이 한 층의 천체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불순함이 출현했다. 이 신은 이때 정말 아무런 힘이 없었다. 한 번은 그가 앉은 자리 아래 연꽃에게 탄식했다. “이처럼 내려간다면 이 천체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때 아래쪽의 연꽃 역시 한 여자부처의 모양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그녀 역시 자비로운 눈물을 흘렸다.
아마도 이 층의 천체가 변이되고 부패되는 것을 두 눈 똑똑히 뜨고 보고 있을 수만 없었으리라. 그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들 자신과 그 한 층의 무량한 중생의 기대를 위해 더욱 능력이 있는 큰 신이 와서 그들 이 층의 천체와 중생을 구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이런 느낌은 그들에게 있어 매우 큰 “고통” 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중생의 그 순정하지 않은 현상이 해결할 수 없는 것임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느낌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나중에 다른 범위 층 차의 천체에도 역시 패괴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심지어 매우 좋지 않은 생명까지 이곳으로 뛰어 들어왔다.
이 신과 그 여자부처는 힘을 합해 이 한 층을 보호하고 중생을 보호했다. 그러나 어찌하랴, 그 나쁜 생명이 온 층 차가 그들보다 더욱 높아서 그들 둘은 이기지 못하고 그것의 신통에 의해 산에 갇히고 말았다. 그래서 그 나쁜 생명은 이 경지를 점유했다. 그들은 종일 어쩔 수 없이 끝없는 하늘만 쳐다보며 더욱 높은 신이 내려와서 그들을 도와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이 층차는 그 나쁜 신의 관리 하에 더욱 나빠졌고 이렇게 일곱색깔 영롱과 연꽃 부처의 근심은 더욱 깊어졌다.
어느 날 연꽃부처가 이곳 중생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무심코 한 조각의 작은 꽃잎이 앞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손을 뻗어 이 꽃을 받아들고 자세히 보니 이전에 본적이 없는 세밀하고 순정한 것이었다. 그 작은 꽃잎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며칠 후 당신들은 매우 좋은 기회를 만날 거예요. 저는 먼저 당신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왔답니다.” 하고는 꽃잎은 사라졌다.
연꽃 부처는 이때 슬픔이 즐거움으로 변해 일곱 색깔 영롱에게 말했다.
“보아하니 우리와 이곳 중생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일곱 색깔 영롱 역시 매우 기뻐했는데, 이 순간이 아마 바로 그들이 이곳에 갇힌 이래 가장 기쁜 날이었을 것이다.
얼마 후 끝을 볼 수 없는 아득히 먼 하늘에서 매우 부드러운 작은 꽃잎들이 날아 떨어지기 시작했고 각종 색이 다 있었다. 그들은 날아 떨어지면서 중생들에게 “만왕(萬王)의 왕(王)이 오셨다!”라고 소리쳐 알려주었다.
바로 이러했다.
하늘 꽃이 떨어져 좋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니
주불(主佛)께서 강림하시어 천지가 새로워지노라
변이를 파하고 새로운 하늘을 개창하시니
중생의 복은 지금부터 시작이로다
主佛降臨天地新
破除變異創新天
眾生之福自始今
하늘 꽃이 끊임없이 떨어짐에 따라 각종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윽한 악곡 홍음(洪音)을 전하니
법고 소리 둥둥 울려 고금을 꿰뚫는데
사악을 씻어내고 낡고 부패한 것을 제거하나니
맑은 물로 화하여 홍대한 은혜를 찬양하네
悠揚樂曲傳洪音
法鼓陣陣徹古今
蕩滌邪惡除舊敗
化作清流頌洪恩
그 후 많은 각종의 신들이 나타났다
신채는 만반의 각종형상
손에는 천만의 각종 법기를 들고
무량한 신광에 위엄이 드러나는데
창생의 변이를 구하기 위함일세
手執千般諸法器
無量神光顯威嚴
爲救蒼生了變異!
잠시 후 그들은 이 만왕(萬王)의 왕(王) 무상왕(無上王)의 출현을 보았다
무량한 위덕으로 천지에 행하시고
비할 바 없는 자비로 천우에 영원하리
만 층 연화대 위없는 경지로
비할 바 없는 신성함으로 창생을 구도하시네
無比慈悲天宇恒
萬層蓮台無上境
神聖無比度蒼生
그들은 본래 땅에 엎드려 무상왕을 영접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쁜 신에게 갇힌 몸이라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주불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손으로 한번 가리키시자, 그들은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산에서 나와 땅에 엎드려 주불에게 이 한 층의 중생을 구해달라고 청원했다.
주불께서는 자비롭게 말씀하셨다. “나는 우선 당신들을 도와 그 나쁜 신을 철저히 제거할 것이다. 사실 당신들은 무엇 때문에 이곳에 이렇게 있는지 아는가? 더욱 높고 더욱 낮은 부동한 경지에 모두 각기 다른 부패와 변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되돌리려면 반드시 가장 낮은 층으로 가야만 비로소 근본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고생과 미혹에 빠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마 예기치 못하고 여의치 않은 일을 많이 만날 것이며 심지어 돌아오지 못할 위험도 있다. 당신들은 나를 따라 내려가겠는가?”
그들은 두말 하지 않고 주불을 따라 내려가 중생을 구도하겠다는 신성한 서약을 했다. 또 일곱색깔 영롱과 연꽃부처 사이에도 약정을 맺었는데, 부동한 층차와 속세에서 윤회하는 중에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최후의 시각에 반드시 함께 사부님의 정법을 돕기로 했다. 그러므로 많은 부부 대법제자가 나타났는데 다른 공간에서 보면 함께 조사정법하는 약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남녀 대법제자가 각자 한 손을 뻗어 종이 두루마리 같은 것을 단단히 잡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오늘 누구와 누구가 한 가족을 이룬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같지 않으며, 인간의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역사의 안배가 있다. 정말이지 조사정법하는 성스러운 인연이다.
그들은 서약을 마치고 천천히 길고 긴 우주에서 느린 과정을 시작했다.
창생을 구하기 위해 함께 내려가나니
온갖 어려움 마다하지 않고 모든 것을 포기했노라
여정 중에 서서히 미혹 속에 들어가나니
불법(佛法)을 품은 마음엔 원망조차 없어라
不辭艱辛棄所有
漫漫曆程入迷中
心懷佛法無怨由
(계속)
발표시간 : 2011년 2월 14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2/14/718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