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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나쁨은 사람의 일념에서 나옴”에 대한 깨달음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우리는, 좋고 나쁨은 사람의 일념(一念)에서 나오며, 이 일념의 차이가 부동(不同)한 후과(後果)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 여름에 있었던 한 사건이 이 법문에 대한 나의 깨달음을 조금 얻게 해주어, 이를 기록하여 동료 수련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어느 날 오후, 채소밭에서 일을 하려고 작업화로 신발을 갈아 신었다. 막 신발을 신자마자 발바닥에 무언가 쏘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급히 신발을 벗어 보니 안에 말벌 한 마리가 있었다.

이웃 아주머니가 말했다.

“빨리 죽여요, 안 그러면 발바닥이 부을 거야. 이렇게 큰 말벌에 쏘였으니 아주 심하게 부을걸?”

[역주: 중국 민간에는 사람이 해충이나 동물에 물렸을 때 가해한 생명을 죽이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관습적인 믿음이 있다.]

하지만 나의 첫 일념(一念)은 ‘말벌은 어떻게 되었을까? 혹여라도 내가 밟아 죽이진 않았을까! 절대 말벌을 해치지 말아야 해!’였고 내가 벌에 쏘였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확인해 보니 말벌은 내 발에 밟히지 않았다. 나는 신발 밑창에서 떼어내 말벌을 놓아주었다. 신기하게도 내 발은 전혀 부어오르지 않았고, 심지어 붉어지지도 않았다. 아무 느낌도 없었고, 전혀 아프지 않았다. 만약 내가 먼저 생각한 것이 벌에 쏘인 내 상태였고 나를 위해 말벌을 해쳤다면, 내 발바닥은 분명 이웃 아주머니가 말한 대로 되었을 것이다.

이 일을 통해 나는 깨달았다. 수련 과정에서 자신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일사일념의 출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 만약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한다면, 아마도 자신의 일사일념의 출발점이 틀렸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첫 일념이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로 위사(爲私)한 이 일념이 우리의 전진하는 길을 가로막은 것이다.

여기까지 쓰자 나는 사부님께서 《정진요지》 〈불성무루〉에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또 당신들에게 알려주겠다. 사실 당신들 이전의 본성(本性)은 위아위사(爲我爲私)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다. 당신들이 앞으로 일을 함에 먼저 남을 생각해야 하고 무사무아(無私無我), 선타후아(先他後我)의 정각(正覺)으로 수련 성취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들이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든지, 어떤 말을 하든지, 역시 남을 위하고 후세 사람을 위하는 데 이르기까지 고려해야 한다! 대법(大法)의 영세불변(永世不變)을 위해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