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북 무한 대법제자
【정견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동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는 1999년 3월에 법을 얻은 농촌 출신의 78세 여성 대법제자이다. 지난 26년 동안 한 번도 원고를 쓴 적이 없다. 법 공부, 연공, 발정념,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도하고, 진상 자료를 배포하는 일은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았기에 나름 괜찮다고 여겼고, 일부 동수들도 나더러 꽤 수련을 잘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만난 병업가상(病業假象)을 지지부진하게 제거하지 못했고, 일어나서 법 공부와 연공도 할 수 없었다. 무엇을 먹기만 하면 토했고, 이런 상태가 열흘 넘게 지속되자 자신의 수련에 누락이 있어 구세력이 이를 박해 구실로 삼았음을 깨달았다.
《각지 설법 3》 〈대뉴욕지역 법회 설법〉에서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하셨다.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 어떤 모순이 나타나든지, 어떤 상황이 나타나든지 그것은 틀림없이 우리 자신에게 누락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틀림없다. 만약 누락이 없다면 누구도 이 틈을 탈 수가 없다.”
나의 누락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나는 노력하면서 조금씩 안으로 찾기 시작했고, 또 동수들에게도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 비록 두려움, 원한심,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 과시심, 남을 무시하는 마음, 조급한 마음, 안일심(安逸心) 등 각종 집착심을 한 무더기나 찾았지만, 모두 표면에 들떠 있었다. 근본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병업가상은 줄곧 지속되었고, 내 상태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으며, 몸도 불편하고 마음도 괴로웠다. 나는 매일 안으로 찾으려 노력했다.
아마 사부님 법신(法身)께서 내가 진심으로 안으로 찾고 자신을 잘 수련하려는 마음을 보셨는지 꿈에 나를 점화하셨다. 어느 날 밤, 나는 꿈속에 이웃집에 달려가 사소한 일로 다퉜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나는 이는 사부님의 점화(點化)임을 깨달았지만, 법 공부가 마음에 들어가지 않고 오성이 차(差)해서 그저 나의 원한심과 쟁투심을 제거하지 않아 구세력이 틈을 타게 했다는 것만 알았다. 근본 집착을 찾지 못했기에, 관(關)은 여전히 철저히 넘기지 못했다.
며칠 전, 법 공부를 할 때 《전법륜》을 읽었다.
“사람에게는 정이 있기 때문인데, 화를 냄도 정이요, 기뻐함도 정이요, 사랑함도 정이요, 증오함 역시 정이요, 일하기 좋아함도 정이요, 일하기 싫어함 역시 정이며, 누가 좋고 누가 나쁘게 보이며, 무엇을 하기 좋아하고 무엇을 하기 싫어하는 일체가 다 정이라, 속인은 바로 정을 위해 산다. 그렇다면 한 연공인(煉功人)으로서, 한 초상(超常)적인 사람으로서는 이런 이치로 가늠할 수 없으며 이런 것을 돌파해야 한다.”
한 동수가 내게 말했다. “당신은 딸에 대한 정(情)을 아직 내려놓지 못했나요?” 당시 내가 깨닫지 못해 인정도 반박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동수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나중에야 비로소 이 난(難)이 표면적으로는 내가 원망심과 쟁투심을 제거하지 않아 구세력이 틈을 타서 생긴 것일 뿐 사실 그것은 딸에 대한 “정”이란 근본 집착을 내려놓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임을 서서히 깨달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랬다. 최근 나는 딸 문제로 사위 집에 가서 한바탕 따지고 싶은 충동이 있었다. 사위가 많은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외모가 못생겨서 창피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딸한테도 그리 잘해주지 않는 등등.
이는 내가 “정”을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20년 넘게 수련했는데, 수련하는 사람이 어찌 모든 일에 인과(因果)가 있음을 잊었단 말인가? 나는 단지 금생에 사위가 딸에게 잘하지 못한 “과(果)”만 보았을 뿐, 전생에 딸이 사위를 어떻게 해쳤는지 하는 ‘인(因)’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어쩌면 이런 방식으로 내가 “정”이란 이런 근본 집착을 제거하도록 돕는 것일지 모른다. 나더러 빨리 신(神)으로 성취하라는 아주 좋은 일이다. 나는 왜 그것을 좋은 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사위를 비난하고 원망하며 미워하는가?
《2005년 샌프란시스코 설법》에서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일부 수련생들은 근본 집착을 줄곧 제거하지 않는데 이것이 바로 근본적으로 대법제자인지 아닌지 하는 문제이다.”
나는 정말 오성이 너무 차했다. 말하자면 신기한데, 내가 자신의 ‘누락’, 즉 ‘정’이란 근본 집착을 발견하고 아울러 내가 대법에 동화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 근본 집착을 철저히 제거하기로 결심했을 때, 내몸의 모든 부정확한 상태들이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나는 이는 사부님께서 나의 완고한 집착을 떼어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사부님의 고심(苦心)하신 구도와 동수들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최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진지하게 법을 공부하고, 매사에 대조해 늘 안으로 찾아서, 자신의 모든 부족함을 찾고, 하루빨리 우주 대법 진선인(真善忍)에 동화할 것이며, 세 가지 일을 잘하고, 다그쳐 진상을 알려, 보다 많은 인연 있는 이들을 구해, 반본귀진(反本歸真)해서 사부님 따라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동수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