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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이혼과 인과(因果)

청심

【정견망】

오랫동안 나는 한 가지 현상을 관찰해 왔다. 많은 부모가 자녀가 이혼한 후에 갑자기 암, 뇌출혈로 인한 마비 등 치명적인 중병에 걸리는 경우를 본다. 일반인들은 이에 대해 우연이라거나 혹은 상대방의 악랄한 행태에 화가 나서 병이 난 것이라고 설명하곤 한다. 하지만 수련하는 우리들은 모든 일에 우연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처음에는 자녀 이혼의 업력이 부모에게까지 미친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야 그 속의 인과를 깨닫게 되었다.

명나라 때 갈정내(葛鼎鼐)라는 수재가 있었는데 재주가 뛰어나기로 유명했다. 그는 서당에 갈 때마다 반드시 토지묘(土地廟)를 지나갔다. 어느 날 묘지기가 꿈을 꾸었는데, 토지신이 나타나 말하기를 “갈장원(狀元)이 지나갈 때마다 내가 반드시 일어서야 하니, 나를 위해 가림막을 세워 가려주시오”라고 말했다. 묘지기가 그 분부대로 공사를 시작하려는데, 다시 토지신이 꿈에 나타나 말했다. “더 이상 세울 필요 없소이다. 갈(葛)가가 남을 대신해 이혼 서류를 써주는 바람에 공명이 모두 삭탈되었소.”

알고 보니, 한 마을 사람이 악의적으로 아내를 버리려 했으나 글을 쓸 줄 몰라 갈정내에게 대필을 부탁했던 것이다. 남을 위해 이혼 서류를 썼다는 이유로 하늘은 갈정내의 공명을 박탈했다. 갈정내는 이 사실을 듣고 깊이 후회하며 그 부부의 혼인을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국 그는 장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향시(鄕試)에만 합격하여 부사(副使) 관직에 머물렀으니, 공명이 단숨에 무너진 것이다. 응보는 지극히 신속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는 부부 관계를 전생 인연의 연장선이며, 은혜를 갚거나 빚을 갚는 등의 업력으로 묶인 것이라 여긴다. 억지로 이혼을 권하는 것은 타인의 인과에 간섭하는 것이며, 양측의 다하지 못한 업력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과 같다. 갈정내가 휴서(이혼서)를 대필한 것만으로 공명이 깎였으니, 그 업력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 수 있다.

이 이야기를 접하고 생각해보니, 자녀의 이혼 후 중병에 걸린 부모들은 대개 이혼 과정에서 계획을 세우거나 부추기는 등 조력자 역할을 했던 이들이었다. 그들은 자녀에 대한 정(情)이 깊어 자녀가 혼인 생활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했고, 혼인을 끝내게 하려고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모의하여 결국 목적을 달성했지만, 동시에 큰 업을 지은 것이다.

예를 들어, 나의 친척 중 한 명은 아들이 술 마시고 노는 것을 좋아하자 며느리가 강압적인 수단으로 아들을 다스렸는데, 때로는 아들의 몸에 손톱자국이 선혈이 낭자할 정도로 나기도 했다. 친척은 급히 변호사를 찾아 이혼 소송을 냈다. 나도 당시 “아이도 있는데 웬만하면 이혼하지 말라”고 권했지만, 그녀는 “이혼 안 하면 내 아들이 너무 불쌍하지 않느냐”며 고집을 피웠다. 나 역시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호사를 소개해 주었다. 처음에는 여자가 동의하지 않아 소송을 두 번이나 한 끝에야 이혼이 성립되었다. 이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척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전신마비가 되었고, 몇 년 후 세상을 떠났다.

또 친구의 여동생은 남편이 외도를 했는데 남편이 이혼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자 친정 식구들이 모두 나서서 꾀를 내어 결국 이혼시켰을 뿐만 아니라, 남자로부터 매달 높은 양육비를 받아내기로 합의했다. 그 일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의 아버지는 중풍으로 쓰러졌고 어머니는 암에 걸렸다. 친구는 나에게 “도대체 왜 부모님이 동시에 이렇게 큰 병에 걸리느냐”고 여러 번 물었지만, 나 역시 당시에는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수년 전 한 수련생이 해준 이야기도 있다. 그녀의 올케 가족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그때 말해주었는데 잊어버렸음) 올케를 부추겨 오빠와 이혼하게 하려 했다. 끊임없는 싸움과 매질에 가족들이 견디다 못해 타협하고 막 이혼 수속을 밟으려던 찰나, 올케의 오빠가 갑자기 기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 큰 사건으로 인해 이혼 이야기는 없던 일이 되었고, 수련생의 부모님이 정상적인 사돈 예우를 갖춰 위로와 조문을 가면서 이혼은 흐지부지되었다. 그 후 오빠와 올케는 지금까지 아주 잘 살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며칠 전 인터넷에서 본 글에서는 시아버지가 아들에게 이혼을 강요하다가 갑자기 폐암에 걸려 수술을 받게 되자 이혼 이야기가 사라졌다는 내용도 있었다.) 실제로 이런 일들은 매우 많습니다. 이로 보건대 남의 혼인을 깨뜨리는 것은 참으로 중죄다.

전통문화에서 혼인은 인생의 대사이지 장난이 아니다. 두 성씨가 만나 좋음을 이루는(合二姓之好) 것으로 위로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아래로는 가문의 혈통을 잇는 중대사이다. 옛사람들은 신을 경외하고 하늘을 두려워하며 효도를 중시했기에, 결혼할 때 천지에 절하여 인정을 받았고 부모에게 절하여 승낙을 받았다. 현대인 들은 공산당 문화와 무신론의 독해로 인해 혼인을 장난처럼 여기며 신성함을 잃어버렸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가 혼인 생활에서 조금만 억울한 일을 당해도 견디지 못하고 당장 이혼시키려 안달복달한다.

옛말에 “열 채의 절을 허물지언정 한 쌍의 혼인을 깨뜨리지 말라(寧拆十座廟, 不毀一樁婚)”는 말이 있다. 이는 혼인의 신성함과 안정을 강조한 것으로, 남의 가정을 깨뜨리는 죄가 절 열 채를 부수는 것보다 크다는 뜻이다. 예전에는 이 말이 과장이 아닐까 생각했다. 절을 허무는 업보가 매우 큼에도(문화대혁명 때 절을 부순 사람들의 응보가 매우 비참했다), 가정을 깨뜨리는 인과응보가 그보다 더 크다니 그 업보가 얼마나 막중할까. 그래서 가문의 전통이 있는 집안은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어떤 부잣집 자제들이 결혼을 꺼리는 이유도, 결혼하면 마음대로 이혼할 수 없고 가문에서 쫓겨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속에서 수련하며 남들이 눈물을 흘리며 혼인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예전에 나도 일반인의 정(情)에 이끌려 “그런 사람과 왜 사느냐”고 말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잘못된 일이었다. 그 속에 얽힌 과거세의 인과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악연은 대개 전생에 남편이 괴롭힘을 당했다가 이번 생에 빚을 받으러 온 것일 수도 있다. 수련자라면 대법(大法)의 법리로 선량함과 인내를 권해야지 이혼을 부추겨 업을 지어서는 안 된다. 이 부분에서 반드시 구업(口業)을 닦는 데 주의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파룬따파 각지 설법 6》 <아태지역 수련생 회의 설법>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혼은, 나는 당신들에게 최대한도로 속인 사회에 부합하라고 했는바, 당신들이 오늘 이혼을 하든지 결혼을 하든지, 나는 모두 뭐라고 하지 않겠는데, 나는 법리로부터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알려주겠다. 미래에는 이런 일이 존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는 현대사회의 현 상황이 조성한 것이다. 나도 당신들을 어떻게 하라고 강박할 수 없다. 그러나 미래의 생명은 그렇게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도에 감사드립니다! 위대하고 자비로우신 사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