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謝雲)
【정견망】
방송국에서 일하는 한 친구가 얼마 전 단체 채팅방에 숏폼 동영상을 하나 올리며 친구들에게 공유를 부탁했다. 친구는 이제 아무도 TV를 보지 않아 광고 수입이 끊겼고, 방송국이 더는 버티기 힘들 지경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영상을 살펴보니 친구가 만든 숏폼은 내용이 관청의 홍보물처럼 딱딱하고 진부하기 짝이 없었다. 특히나 일반 대중이 전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내용들뿐이었으니, 조회 수가 나오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이 일을 겪으며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보통 거대 기관이나 대기업은 막대한 자금과 인맥을 갖추고 있어 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생존율도 훨씬 높다. 반면 영세한 곳들은 인맥도 없고 자금도 부족해 대개 먼저 쓰러지곤 한다.
같은 논리로 보면, 방송국은 풍부한 자금 지원과 온갖 인맥, 그리고 전문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 그런데 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1인 미디어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것일까?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닌가?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금세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 중국의 각종 신문과 방송국은 온통 공산당 당문화(黨文化)에 기반한 것들만 선전하고 있다. 전부 거짓되고 사람을 속이는 내용뿐이다. 백성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것들을 믿지 않게 되었는데, 누가 귀한 시간을 내어 그런 방송을 보겠는가?
만약 방송국이 백성들이 정말로 보고 싶어 하는 내용을 방송하고 진심으로 백성들을 위한다면, 사람들이 왜 보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누가 그 조잡한 1인 미디어를 찾아보겠는가?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친구가 만든 영상은 형식만 바뀌었을 뿐 내용은 여전히 공산당 문화의 기만적인 수법 그대로였다. 아무리 겉모습을 바꾸고 1인 미디어인 척 가장하더라도 여전히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작 바꿔야 할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다.
얼마 전 크게 화제가 되었던 영상이 하나 있었다. 어떤 사회자가 한 유명 인사에게 “당신은 행복합니까?”라고 묻자, 그 유명 인사는 “배울 게 없어서 하필이면 그 관영 방송국 말투를 따라 하며 질문을 합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처럼 방송국이 평소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대중은 이미 다 꿰뚫어 보고 있는 것이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각지 설법 11》 〈2010년 뉴욕법회 설법〉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내내 모두 끊임없는 날조와 폭력에 의거해 진압해 왔으며, 매 한 가지 선전과 탄압은 거의 다 모두 거짓이었다. 그것의 정치적 성과가 거짓이고, 그것이 선전한 영웅인물이 거짓이며, 그것이 타격한 나쁜 사람이 거짓이고, 그것이 선전한 적대세력이 거짓이며, 그것이 세운 영웅인물이 거짓이고, 허울 번지르르한 겉모습도 거짓이다. 세인, 특히 중국인은, 갈수록 그것의 면모를 똑똑히 보게 되었다.”
전부 가짜인데 백성들이 무엇 때문에 그것을 보겠는가? 친구가 만든 숏폼 영상은 겉만 포장했을 뿐 방송국 뉴스 내용과 다를 바 없으니, 아무리 위장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백성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백성들도 자연스럽게 지지해 주기 마련이다. 이것이야말로 변치 않는 진정한 이치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7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