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뉴스】

옅은 푸른색을 띠는 신생 성단의 수는 약 20~30개에 달한다.
과학자들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110억 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은하를 관측하던 중, 그 내부에서 대량의 신생 성단을 포착했다. 과학자들은 이 모습이 마치 우주 불꽃놀이와 같은 천문 현상을 연상시켜 감탄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7월 6일, 이 고대 은하 ‘SDSS J1110+6459’가 지구에서 약 6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른 시공간 왜곡 효과(중력렌즈 효과)를 이용해, 허블 망원경으로 이 은하가 생성한 대량의 성단을 더욱 선명하게 분별해 낼 수 있었다.
만약 시공간 왜곡 효과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빛이 희미하고 납작한 형태를 띤 이 은하를 관측하기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고대 은하 ‘SDSS J1110+6459′(사진 속 푸른색 호 모양)가 시공간 왜곡 효과로 인해 길쭉한 띠 형태로 변형되어 보인다.
시공간 왜곡 효과는 허블 망원경의 해상도를 무려 30배나 높여준다. 항공우주국의 천문학자 제인 릭비(Jane Rigby)는 “관측 이미지를 가공하고 나니, 와! 그 성단들이 마치 불꽃놀이처럼 사방에 가득했다”라고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과학자들이 식별해 낸 신생 성단의 수는 20개가 넘는다. 이 성단들 사이의 거리는 200~300광년에 불과했는데, 이는 현재의 학계 이론을 뛰어넘는 발견이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고대 은하에서 생성되는 성단 간의 거리는 3,000광년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대 은하 ‘SDSS J1110+6459′(사진 속 푸른색 호 모양)의 이미지를 보정한 결과, 내부의 신생 성단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2018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통해 이 은하를 더욱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릭비는 “웹 망원경의 도움을 받는다면 이 은하의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주 먼지에 가려져 허블 망원경으로는 볼 수 없었던 상황까지 분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블 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132억 년 역사의 고대 은하.
최근 몇 년 동안 과학자들은 우주 은하들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일례로 127억 광년 떨어진 은하 ‘SPT 0346−52’는 매년 태양 질량의 4,500배에 달하는 신생 항성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은하의 연간 신생 항성 생성량이 태양 1개 분량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은하의 상상을 초월하는 신생 천체 생성 속도를 묘사하기 위해 ‘폭발형 은하(스타버스트 은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현재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38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