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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名)’이 모습을 드러내다 시즌 1 (6)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명(名)이 소욱(小旭)을 바라보고 하하 웃으며, “네 표면 신체는 아직 다 수련되지 않아서 가지고 갈 수 없어, 수련되지 않은 그 부분이 들어간 후에는 강대한 에너지에 의해 납작하게 눌려 가루가 될 걸”이라고 말했다.

소욱은 자신의 신체를 보면서 역시 허허 웃었다. 정말 부끄럽게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신체가 표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매우 느려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한 층을 돌파할 수 있었다. 혹시 근래에 정진하지 않아서인가. 여행, 다른 공간으로 여행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기분을 전환하자. 그렇다면 원신(元神)이 육체를 떠나 원신이 여행을 갈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응, 네가 열심히 수련하지 않은 탓이니 이 신체는 우선 남겨두고 원신이 나가는 거지”라고 말했다.

소욱은 가부좌를 하고 입정(入定)하였으며, 금방 깊이 입정했다. 이때 원신이 신체를 벗어났고, 다시 명을 보자, 야, 이번에는 신체의 속박이 없어 더 선명하고 투명하게 보였다. 그 명 인형이 머리에 쓴 왕관은 더욱 반짝반짝 빛났고, 왕관에 새겨진 “명” 자는 더 커지고 아름다워졌다. 명 인형의 옷도 왕관의 반짝임에 따라 끊임없이 색상을 바꾸었고, 손에 든 요술봉 역시 반짝반짝 빛났으니, 참으로 명의 화신(化身)이라 불릴 만하였다.

“하하, 나를 보더니 멍해졌구나! 어디가 명의 화신이야, 내가 바로 명이란다!” 명 인형은 달콤하게 웃으며, “우리 배를 타고 가자”고 말했다.

‘배까지 타야 한다고, 먼 길을 떠나는 모양이구나!’ 소욱은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여기는 물도 없고 배도 없으니 차라리 직접 날아가는 편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명 인형이 손에 든 요술봉을 공중에서 우아하게 한 번 그으니, 순식간에 한 줄기 아득한 바다가 나타났고, 사방에 안개가 자욱했으며, 바다 위에는 한 척의 작은 배가 떠 있었다.

소욱은 넋을 놓고 바라보며, ‘허허, 여행을 가면서 분위기까지 연출하다니, 그런데 이 작은 배는 어째서 이렇게 낯이 익을까, 혹시 이것이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경주도(輕舟渡)인가’ 하고 생각했다.

명 인형은 보조개를 얕게 띠며, “그래, 이것이 바로 경주도란다! 얼른 올라와, 내가 너를 신비로운 곳으로 데려갈께! 장담컨대 네 눈을 크게 뜨게 만들 것이니, 네가 온종일 집에 앉아 거의 조각상이 되어가는 것을 보라! 하하!”하고 말했다.

소욱은 하하 웃으며, ‘신비로운 곳이라고? 좋아, 얼마나 신비로운지 한번 보자’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소욱과 명 인형은 경주도에 올랐고, 작은 배는 흔들흔들, 흔들흔들 그 신비로운 곳을 향해 노를 저어 갔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