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영국 기자단
【정견뉴스】

2026년 7월 19일, 영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7·20 파룬궁 반박해 27주년을 기념해 성대한 행진과 집회를 열었다. (사진: 자오바이촨/에포크타임스)
2026년 7월 18~19일, 영국 일부 파룬궁 수련자들이 런던 시가지에 모여 ‘7·20’ 27주년 반박해 행사를 개최했다. 평화롭고 엄숙한 행진 대열은 런던의 번화가를 지나며 사회 각계에 평화와 이성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파룬따파(法輪大法)로도 불리는 파룬궁은 1992년 5월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중국에서 처음 선보인 수련법이다. ‘진·선·인(真·善·忍)’을 수련 원칙으로 삼아 중국 전역으로 급격히 확산되었다. 1999년 이전까지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 수는 약 1억 명에 달해 공산당원 수를 넘어섰고, 이는 당시 중공 최고지도자 장쩌민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같은 해 7월 장쩌민은 파룬궁 탄압을 시작했으며, 이 박해는 2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해외 파룬궁 수련자들은 평화롭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이 겪은 상황을 알리고, 박해의 진상을 밝히며, 대법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박해 중단을 호소해 왔다. 현재 파룬따파는 전 세계 110여 개 국가와 지역에 보급되었으며, 주요 서적은 5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2026년 7월 18일, 영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7·20 파룬궁 반박해 27주년 기념 대행진을 벌인 가운데, 선두에 선 천국악단이 런던 시내 리전트 스트리트를 지나고 있다. (사진: 뤄위안/에포크타임스)
런던 행진 대열은 유럽 천국악단, 공법 시연, 추모 대열, ‘중공 탈퇴’ 대열 등으로 구성되었다. 주영국 중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출발해 리전트 스트리트, 옥스퍼드 서커스, 피카딜리 서커스, 차이나타운 등 주요 명소를 거쳐 각각 올드 팰리스 야드(18일)와 트라팔가 광장(19일)에 도달했다. 길가를 지나던 많은 시민이 걸음을 멈추고 행사의 취지를 살피며 수련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파룬궁 반박해 상황을 물었다.
특히 행진 대열 최전선에 선 유럽 천국악단은 절도 있는 행진과 울려 퍼지는 관악 연주로 런던 거리를 메우며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6년 7월 18일, 파룬궁 행진 대열 중 흰 옷을 입은 추모 대열 참가자들이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 수련자들의 영정을 들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 뤄위안/에포크타임스)

2026년 7월 19일, 영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7·20 파룬궁 반박해 27주년 기념 대행진을 펼치는 가운데, 행진 대열이 런던 리전트 스트리트를 지나고 있다. (사진: 뤄위안/에포크타임스)
행사 기간 수련자들은 기자회견, 악단 연주, 공법 시연, 반박해 서명 운동 등을 진행하며, 지난 27년간 중공이 저지른 파룬궁 박해와 이를 해외로까지 확장해 온 실태를 영국 시민들에게 알리고 신앙의 자유와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2026년 7월 18일, 영국 파룬궁 수련자들이 7·20 파룬궁 반박해 27주년 기념 대행진을 연 가운데, 행진 대열이 런던 차이나타운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원칭/에포크타임스)

2026년 7월 19일, 트라팔가 광장 남쪽에 마련된 파룬궁 진상 알림 부스에서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 원칭/에포크타임스)
이번 행사는 영국 사회 각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많은 정치인들이 서한을 통해 찬사와 성원을 보냈으며, 일반 시민들도 서명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반박해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기자회견… 각계에서 중공 폭정 규탄
18일 행진을 마친 뒤 파룬궁 수련자들은 올드 팰리스 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7월 18일, 영국 파룬따파학회 대표 캐럴라인 예이츠(Caroline Yates)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거레이/에포크타임스)
영국 파룬따파학회 대표 캐럴라인 예이츠는 발언을 통해 “27년 전, 단지 신앙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파룬궁은 중공으로부터 심각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수백만 명의 수련자가 감금되어 고문과 학대, 죽음에 노출되었고, 심지어 강제 장기 적출까지 당했습니다”며 “중공이 파룬궁을 상대로 저지른 극단적인 인권 침해는 인도에 반한 죄에 해당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혀 멈추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습니다”고 지적했다.
예이츠 대표는 미 의회가 추진 중인 ‘파룬궁 및 강제 장기 적출 피해자 보호 법안’에 찬사를 보내며,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우리와 뜻을 함께하여 평화를 추구하고 파룬궁 박해를 끝내는 데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월 18일, 유럽 파룬궁의 친구들 존 디(John Dee) 회장이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거레이/에포크타임스)
유럽 파룬궁의 친구들 존 디 회장은 현장 발언에서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전 세계에서 한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박해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들은 위협에 굴하지 않고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다. 중공의 탄압은 파룬궁이 세계에 전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조금도 흔들지 못했다”라며 “이러한 사실은 결국 이 박해가 끝을 맺을 것임을 명백히 보여준다. 정의가 악을 이기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중국 정부는 결국 정의의 압도적인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룬궁 수련자 그레이스(Grace) 씨는 자신이 직접 겪은 ‘7·20’ 당시를 증언했다. 1999년 7월 20일 중공의 박해가 시작되자, 그녀는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평화 청원을 갔다가 불법 체포되어 악명 높은 랴오닝성 마싼자(馬三家) 노동교양소에 갇혔다.
그곳에서 그녀는 작은 의자에 오래 앉아 있기, 반쯤 쪼그려 앉은 채 손목에 철장 차기, 수면 방해, 영하 20도 추위 속 얇은 옷만 입고 눈밭에서 가부좌 틀기, 구타와 뺨 때리기,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등 비인간적인 고초를 겪었다.
또한 2000년 10월, 마싼자 노동교양소 측이 여성 파룬궁 수련자 18명의 옷을 벗겨 남성 중범죄자 감방에 집어넣어 심각한 성폭력과 학대를 가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명이 사망하거나 정신 이상, 평생 장애를 입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 씨는 “내가 직접 겪은 일을 털어놓는 이유는, 지금도 계속되는 이 박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 중공의 박해를 멈추고 선함과 정의가 지켜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치인들 지지 서한

좌측부터: 영국 의회 합동인권위원회 위원장 데이비드 올턴 경, 이언 머리 하원의원, 헌트 상원의원, 마리 리머 하원의원(CBE), 루스 리스터 상원의원, 베날리 함다시 런던시의원, 로비 무어 하원의원, 홍콩워치 공동창립자 베네딕트 로저스. (에포크타임스 합성)
영국 의회 합동인권위원회 위원장 데이비드 올턴 경(Lord David Alton)은 지지 서한을 통해 “중공의 끔찍한 파룬궁 박해를 즉각 중단하라는 호소를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중공의 악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 행위는 스스로 씻을 수 없는 수치를 남겼으며, 수많은 이가 목소리를 내야 할 순간에 ‘침묵’으로 일관한 것 역시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라고 밝혔다.
대영제국 훈장(CBE) 수훈자인 마리 리머(Marie Rimmer) 하원의원은 “27년 동안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공의 마수 아래서 극심한 박해를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자의적으로 구금되고 고문을 당했으며, ‘중국 재판소(China Tribunal)’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결론 내린 바와 같이, 대규모 강제 장기 적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시대 가장 심각한 인도에 반한 범죄 중 하나입니다”라고 규탄했다.
헌트(Lord Hunt of Kings Heath) 상원의원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는 기본적인 인권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이 권리는 존중받아야 합니다”라며 “오늘의 집회가 강력한 연대의 장이자, 기본적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는 경종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다”라고 전해왔다.
이언 머리(Ian Murray) 하원의원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확고히 수호하고, 영국 의회와 국제사회에서 정의를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로비 무어(Robbie Moore) 하원의원은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과 여타 집단이 겪고 있는 지속적인 박해에 깊은 아픔을 느낀다”며 “영국 정부의 조치를 면밀히 감독하여 최고위급 수준에서 중국 정부에 우리의 강력한 우려를 분명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루스 리스터(Baroness Ruth Lister) 상원의원은 “평화롭고 자유롭게 파룬궁을 수련할 수 있는 환경과 권리를 되찾기 위한 여러분의 행동을 매우 강력히 지지합니다. 집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보수당 인권위원회 공동창립자이자 부의장인 베네딕트 로저스(Benedict Rogers)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우리 시대 가장 비극적이고 마음 아프며 공분을 일으키는 극단적 불의”라며 “박해가 완전히 멈추고 수련자들이 ‘진·선·인’의 원칙에 따라 두려움 없는 평화로운 환경에서 자유롭게 신앙을 실천할 수 있을 때까지 목소리를 내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베날리 함다시(Benali Hamdache) 런던시의원은 “자유는 런던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우리는 포용적인 국제 대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국 시민과 우리 도시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을 겨냥하는 그 어떤 정권에 대해서도 절대적인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장 시민들의 반응과 서명 동참

7월 18일, 홍콩 출신의 레오(Uncle Leo) 씨가 파룬궁 수련자들의 반박해 활동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 NTD TV)
홍콩 출신의 레오는 인터뷰에서 중공의 폭정이 홍콩으로까지 확장되어 수많은 지인이 감옥에 갇히고 자유와 목소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홍콩에서도 여러 파룬궁 수련자를 알고 지냈다는 그는 “무엇을 믿을지는 개인의 자유이며, 이를 금지해서는 안 된다”라며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고 밝혔다.

7월 18일, 정신건강 상담사 테스 아드리수요코(Tess Adri-Soejoko) 씨가 파룬궁 수련자들의 반박해 활동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 NTD TV)
정신건강 상담사인 테스 아드리수요코 씨는 27년 전 파룬궁에 대해 처음 들었다며, 신앙을 가진 이들이 박해받는 현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늘날까지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자지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이윤을 위해 타인의 장기를 적출하는 행위는 극도로 혐오스러우며 현 사회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인 학생 애슈턴 테일러(Ashton Taylor)와 앤드루 립슨(Andrew Lipson)이 파룬궁 부스에서 반박해 지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당중바오/에포크타임스)
미국에서 온 학생 애슈턴 테일러와 앤드루 립슨도 서명에 동참했다. 애슈턴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너무나 끔찍한 일입니다. 이런 박해 행위를 절대로 지지하지 않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앤드루는 “이러한 박해 행위가 제대로 된 처벌이나 책임을 지지 않고 계속되어 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해결을 위해 행동에 나서주어 기쁩니다. 모두가 계속 단결한다면 분명 현 상황을 바꾸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5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