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며칠 전, 나와 남편의 누님(시누이)를 보러 갔고, 저녁 식사 때 작은 생선으로 만든 양념장을 먹었다. 집을 나서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목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작은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것이었다.
시누이 집에 도착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원래 시어머니를 돌보던 사람이 바로 이 시누이였다. 시어머니가 그녀에게 급여를 주었기에 우리도 모두 신경을 쓰지 않고 편하게 지냈다. 그러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시누이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 한동안 시어머니를 돌보러 돌아오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시누이가 생색을 내며 우리를 떠본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친척에게 들으니, 남편의 자형은 시누이가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오히려 “어째서 다른 가족은 가만히 있고 당신 혼자서만 다 돌보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돈을 받으면서 남편에게 알리지도 않으니, 자형이 우리 누구도 어머님을 돌보지 않고 당신 혼자만 다 관리한다고 생각할 텐데, 그럼 자형의 마음이 평형을 이룰 수 있겠는가?”
이러한 원인이 있었기에, 대화 중에 시어머니가 양로원에 가실 일에 관해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 마음은 순수하지 못했고 하는 말에도 뼈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양로원에 가고 싶어 하시는 건 집에서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해서 그러시는 거 아니에요?” (사실 실제 그러했다.) 그러자 시누이는 나에게 받은 급여를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은행에 저축해 두었다고 말했다. 내가 이 말을 듣자니, 자형이 있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자형도 분명히 알게 되겠구나 싶었다.
집으로 돌아올 때 우리는 차를 몰고 왔는데, 집까지 몇 분 남지 않은 거리에서 목에 갑자기 생선 가시가 걸린 듯한 느낌이 엄습했다. 너무 괴로워 기침을 심하게 하며 뱉어내려 애썼지만 도무지 소용이 없었다.
나는 즉시 내가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나는 수구(修口)하지 못했고 일사일념(一思一念)을 닦지 못했으며 생각이 순수하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수련인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집에 도착한 후 어머니가 밥을 좀 먹어서 내려보라고 했고, 나도 먹어보았지만 여전히 소용이 없었다. 남편도 조급해하며 마른 음식을 좀 먹어서 억지로라도 넘겨보자고 했다.
내가 말했다.
“괜찮아요, 난 이유를 알았어요. 내가 수구하지 못하고 말을 잘못해서 그런 거예요.”
남편이 말했다.
“당신이 무슨 말을 했다고 그래, 틀린 말도 안 했잖아.“
내가 대답했다.
“난 수련인이고 나에게는 기준이 있어요. 내 말에 담긴 뜻은 내가 알아요. 걱정 마세요, 괜찮아요.”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갑자기 괜찮아진 것을 느꼈다. 남편에게 다 나았다고 말하자 그가 “정말 다 나았어?”라고 물었고, 나는 “다 나았어요”라고 대답했다. 내가 잘못을 깨달았고 고치니 바로 좋아진 것이었다. 안으로 찾음은 정말 너무 신기했다. 나를 일깨워주신 사존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반드시 일사일념을 잘 닦고 수구를 잘하여, 조속히 기준에 도달함으로써 사존께서 마음 쓰시게 하는 일을 줄여드리겠습니다!
사존께 감사드립니다!
동수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