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법제자 청계(清溪)
【정견망】
한동안 나는 유독 다른 사람의 부족한 점에 집착했으며, 다른 동수들에게 그것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정으로 자신을 반성해보았다.
‘도대체 수련이란 무엇인가? 매일 다른 사람의 잘못과 부족함에 집착하는 것이 과연 수련인가?’
사부님께서는 《전법륜(轉法輪)》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에게 한 가지 진리를 알려주겠다. ‘사람의 전반 수련과정은 바로 끊임없이 사람의 집착심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사부님께서는 일찍이 우리에게 수련은 사람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알려주셨거늘, 남의 잘못에 집착하는 것 역시 사람 마음이 아닌가? 역시 집착이 아닌가?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요구하는가? 당신은 안으로 수련해야 하며 밖에서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수많은 사람이 모두 밖에서 구하는데, 오늘은 이것을 구하고 내일은 저것을 구한다. 그뿐만 아니라 집착심을 품고 공능을 추구하는데 여러 가지 목적이 다 있다.”
내가 줄곧 다른 사람을 주시하고 있다면, 그것 역시 밖으로 향해 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보는 중에서 나 자신의 온갖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 만약 나의 집착을 내려놓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수련이겠는가?
나 자신을 살펴보았다. 매일 나 역시 바쁘게 지내며 법 공부, 연공(煉功), 발정념, 진상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바쁘게 지내는 와중에도 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소홀히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수련의 본질은 무엇인가?
나는 사부님의 《뉴욕법회설법》 중 한 단락의 법을 읽을 때 비로소 명백해진 것 같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의 마음을 수련하여 올라오지 못하면 영원히 층차를 제고할 수 없다. 또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경만 읽으면 부처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또 어떤 사람은 얼마간 좋은 일을 하면 부처로 수련될 수 있다고 여기는데, 그것은 모두 웃음거리이다. 모두 유위(有爲)적인 법으로서 당신이 착실하게 수련하지 않으면 경을 읽어(念經)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수련하지 않으면 전혀 부처가 될 수 없다. 석가모니 부처가 당시 법을 전할 때 경서가 없었으며, 예수가 당시 그의 법을 전할 때도 역시 경서가 없었고 사람들은 단지 착실하게 수련할 뿐이었다. 당신이 이 마음을 수련하지 않고 당신이 올라올 수 있겠는가? 당신이 그 경지의 요구에 도달하지 못하고 당신이 올라올 수가 있겠는가? 속인의 칠정육욕, 각종 집착심, 돈에 대한 욕망이 부처가 되려는 마음보다 더 중한데, 당신이 하늘로 올라갈 수 있겠는가? 그것은 전혀 불가능하다.”
나 역시 매일 법 공부를 하고 있지만,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모두 유위(有爲)적인 법으로서 당신이 착실하게 수련하지 않으면 경을 읽어(念經)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수련하지 않으면 전혀 부처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착실하게 수련할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조건 없이 안으로 찾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에 부딪히든 조건 없이 자신을 안으로 찾아보고, 자신에게 어떤 집착이 있는지 살펴본 뒤 그것을 닦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동수에게 존재하는 문제를 마주할 때, 사부님께서는 《뉴욕법회설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다만 이치를 분명하게 말할 뿐이다. 그가 수련하려고 생각한다면 그는 수련하고, 그가 수련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독약(毒藥)을 먹는다 해도 모두 속인 중의 일로서, 그의 이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도 방법이 없다. 우리는 단지 연분을 말하며 선(善)을 권할 따름이다. 사람을 억지로 변하게 함은 수련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줄 수 있지만, 그를 대신하여 수련할 수는 없다. 만약 이러한 일들을 너무 중하게 여긴다면, 자신에게도 거대한 집착이 형성될 것이다. 시험삼아 물어보자, 과연 동수가 자신의 집착을 내려놓아야만 자신도 동수의 부족함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단 말인가?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우리 이 법의 유전(流傳)은 바로 세간에서 수련하는 것으로서 수련하는 사람 개개인이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매우 정진(精進)하며 매우 확고하다. 그렇다면 그가 원만을 향해 나아가는 노정은 빠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마 그리 정진하지 않을 수 있는데, 그가 원만을 향해 나아가는 노정은 아주 느릴 것이다. 어떤 사람은 수련하는 둥 마는 둥, 믿는 둥 마는 둥 하는데, 그렇다면 그는 아마 원만에 이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련으로 말한다면 그는 아마 헛되게 수련함은 아닐 것이다. 이 한 세(世)에 수련 성취하지 못해 안 된다면 다음 한 세를 보아야 한다. 어쩌면 그는 다음 한 세에 될 수도 있다.”(《뉴욕법회설법》)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매 생명마다 자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이 만고의 기연을 소중히 여겨 우리가 이 세상에 온 목적과 우리의 사명, 그리고 우리의 책임에 대해 진정으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티끌 세상에 대체 무엇이 있기에 우리로 하여금 이토록 집착하게 만드는가? 어째서 이러한 집착들을 내려놓기 위해 애쓰지 않는가? 인간 세상의 온갖 것들은 모두 영원할 수 없는데, 어째서 이러한 것들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는단 말인가?
우리는 일찍이 “천만 년을 뛰어넘어 첩첩하늘 전전(輾轉)하며”(《홍음 6》) 하였으니, 신(神)의 광환과 능력, 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간 세상에 온 것은 사부님을 도와 정법(正法)하기 위함이며, 또한 우리 자신 천국 세계 중생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곳에서 미혹되어 훼멸되어선 안 된다. 동수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기를 바란다!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부족한 점이 있다면 동수들이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