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가장 큰 초질량 블랙홀 2개 발견
작자: 막심해(莫心海)
[정견망]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는 12월 5일 “네이처(Nature)”지에 발표된 문장을 인용해 우주에서 가장 큰 블랙홀 2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크기는 태양계의 10배, 질량은 태양 1-2백억 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그 중 한 블랙홀의 질량은 최대 210억 개의 태양 질량에 육박하며 위치는 이미 알려진, 가장 밝은 타원형 은하계인 NGC 4889의 중심에 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3억3천6백만 광년이다. 또 다른 블랙홀은 질량이 97억 태양 질량 정도인데 위치는 사자자리 은하계 NGC 3842의 중심에 있고 지구와의 거리는 3억3천1백만 광년이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분교의 니콜라스 맥커널(Nicholas J. McConnell) 연구원은 “이것은 모두 지금까지 가장 믿을 만한 블랙홀 측정”이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새 역사를 창조한 것이기도 하다. 몇 년간 허블 우주 망원경이 관측한 바에 의하면 이런 종류의 거대한 블랙홀은 모든 은하계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은하계가 클수록 블랙홀도 컸다. 연구원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블랙홀이 은하계에서 형성되고 변화되는 과정 중에 일으킨 작용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은하계 M87 블랙홀로 질량이 63억 태양 질량 정도였다. M87은 지구와 5천4백만 광년의 거리인 처녀자리 은하단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 발견된 블랙홀은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측정한 기본적인 예상치 보다도 훨씬 더 클 뿐 아니라, 은하계에 대한 기존 인식이 인류가 알고 있는 범위내의 지식일 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니콜라스 맥커널은 “이런 방대한 블랙홀의 측정은 우리에게 블랙홀의 숙주 역할을 하는 은하계가 어떻게 성장하여 왔고, 또 블랙홀이 어떻게 이런 엄청난 질량을 갖게 됐는지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맥커널과 그의 논문 지도교수 마중페이(馬仲佩)가 이끌고 있는 연구팀의 천문학자들은 하와이와 텍사스주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은하계 중심 블랙홀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주변 성체를 관찰해 블랙홀 질량을 측정했는데 성체의 회전이 빠를수록 중심 블랙홀의 질량이 더욱 컸다. 천문학자들은 블랙홀이 어떻게 이렇게 큰 질량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 해답을 찾고 있었다.
이런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은 아마 우주 중의 퀘이사[역주: 준성(準星.quasi stellar object). 별처럼 보이나 방출 스펙트럼의 적색 이동이 크다는 것 등의 특성 때문에 별과 구별되는 천체]가 변화한 것일 수 있다. 퀘이사는 밝기가 엄청난 천체로 블랙홀이 인근 물질을 대량으로 집어 삼킨 후 우주 속에 던져진 거대한 에너지 덩이로, 완성되어 빠른 속도로 커진 후 은하계 중심에 숨어 있다가 지금의 방대한 초질량의 블랙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참고자료:www.huffingtonpost.com/2011/12/05/black-hole-scientists-discover-huge_n_1129727.html
발표시간: 2011년 12월 9일
정견문장: http://big5.zhengjian.org/articles/2011/12/9/791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