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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기둥’ 가시광선 및 적외선 이미지

심해(心海)

【정견망】

사람들은 흔히 ‘눈으로 본 것만이 확실하다’는 것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여기지만, 현대 과학은 우리 사람의 육안으로 본 것이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림 1(가시광선 사진)

그림 1은 허블 망원경의 가시광선 카메라로 촬영한 독수리자리 성운이다. 1995년 처음 이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창조의 기둥’으로 불렸다. 폭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별까지의 길이에 해당하는 수광 년에 달하는 길이와 폭을 가진 이 놀라운 ‘기둥’은 우주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의 아이콘으로 여겨져 왔다.

이 성운은 한때 새로운 별이 활발하게 탄생하는 지역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적외선 사진(그림 2)에 따르면 독수리 성운은 별 탄생의 근거지가 아니며, 이곳에서 생성된 별은 소수에 불과하고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적외선 사진)

BBC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대학교의 로저 톰슨 교수는 허블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와 다중 물체 분광기(Nicmos)로 독수리 성운을 관측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겉으로 보면 매우 어둡고 빽빽한 가스와 먼지기둥처럼 보이지만 적외선으로 관찰해 보면 매우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적외선 이미지는 창조의 기둥에 많은 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별 형성이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별이 탄생하는 유일한 곳은 기둥의 맨 끝부분이다. 이 성운은 근처에 있는 매우 밝은 O형 별들로 이루어진 성단의 영향을 받았다. 이 성단은 독수리 성운에서 별 형성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독수리 성운을 파괴했다. 우리 태양보다 훨씬 크고 훨씬 더 빛나는 O형 별들은 성운이 젊었을 때 빠르게 형성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별들은 길어야 수백만 년 동안만 연소하지만, 성운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O 성단에서 나오는 방사선과 항성풍이 성운의 물질 대부분을 벗겨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운의 일부 매우 밀집된 지역에서는 성단에서 방출된 물질이 서로 압축되어 별 형성이 폭발적으로 일어난다.

“광학 사진만으로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라고 톰슨 교수는 BBC 뉴스 온라인에서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해하려면 적외선을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 단계는 찬드라 X-선 망원경을 사용하여 독수리 성운의 어린 별들이 많은 X-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그 별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이 기둥에 정확히 무엇이 있는지 조사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종종 자신도 모르게 “눈으로 본 것만이 확실하다”는 오류에 빠지곤 하는데, 사실 사람의 육안으로 본 장면은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가시광선 대역의 모습에 불과할 뿐이다. 사람의 눈으로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 X-선, γ선은 물론이고 파장이 더 긴 적외선, 전파를 볼 수 없고 또한 각종 미시적인 입자도 직접 관찰할 수 없다.

과학자들은 이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육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관측 장비를 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조용한 밤하늘을 바라보면 아무런 현묘(玄妙)한 것도 보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 X-선, 감마선 관측기를 이용해 매우 빈번한 초신성 폭발, 은하 충돌, 감마선 폭발 등 극적인 변화를 발견하고 있다. 이 고요한 밤하늘은 사실 우리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를 숨기고 있는 것이다!

현대 과학 기기의 도움으로 사람들은 가시광선 이외 다른 전자기파 및 다른 일부 미시적인 입자를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과학 기기로도 아직까지 관찰할 수 없는 물질이 여전히 아주 많은데, 이를 과학에서는 ‘암흑 물질’이라 부른다. 과학자들은 “암흑 물질”의 질량이 우주 전체 질량의 87%에 달한다고 추정한다. 현재 육안으로 볼 수 없어서 대중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 가령 수련계에서 밝혀낸 사람의 원신(元神)이나 다른 공간 등은 사람들의 관념이 갱신됨에 따라 미래 인류의 상식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참고자료: http://news.bbc.co.uk/hi/english/sci/tech/newsid_1987000/1987449.stm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