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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원으로 들어가는 은하계

심해(心海)

【정견망】

2002년 6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열린 제200차 미국 천문학회 연례 회의에서 크리스 마틴이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는 우리 은하가 성간 가스로 이루어진 광대한 고리가 은하 중심부 근처로 수렴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며, 그 밀도가 향후 200만 년 안에 새로운 별을 높은 빈도로 생성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해 새로운 별 탄생이 현재보다 최대 100배 더 빈번해지고 은하계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했다.

 

새로 생성되는 별의 대부분은 거대하고 수명이 짧다. 이들이 죽을 때 방출하는 무거운 원소들이 우리 태양과 비슷하고 수명이 긴 별의 씨앗이 된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문학 센터의 연구원 중 한 명인 안토니 스타크는 “이 별들은 곧 연료가 다 떨어져 초신성으로 폭발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 은하에서는 대략 100년에 한 번 정도 초신성 폭발을 볼 수 있는데, 그때가 되면 매년 초신성 폭발을 볼 수 있게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초신성 폭발은 우리 태양 질량의 10배가 넘는 별들의 귀착처다. 이렇게 질량이 큰 별들은 1,500만 년 이내에 뜨거운 핵의 연료를 다 태운 후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신속히 붕괴하고 이어서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다.

스타크와 그의 동료 크리스 마틴은 북극에 있는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한 가스 고리에서 일산화탄소가 방출하는 1밀리미터 이하 대역의 진폭 지도를 사용해 고리의 밀도를 추정했다. 마틴은 “우리는 우리의 분포 지도를 NASA의 찬드라 X-선 천문대의 은하 중심 X-선 분포 지도와 다른 가시광선 대역과 결합해 우리 은하 중심 환경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스 고리는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물질로 가득 차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가스 고리는 은하 중심에서 붕괴되어 별의 탄생을 촉발하는 한두 개의 가스 구름을 형성할 임계 밀도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약 5억 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 천문학자들은 다른 은하에서도 비슷한 별 폭발을 관측했으며, 우리 은하도 탄생 이후 약 20번의 신성(新星) 폭발이 있었다.

신성이 폭발하는 동안 일부 물질은 은하수 중심에 있는 블랙홀에 흡수되고, 그 에너지는 블랙홀의 자전축을 따라 두 개의 전자기 진폭 빔 형태로 방출된다. “거대한 신성이 폭발하면 우리 은하가 현재 상태에서 M82와 유사한 종류의 활동성 은하로 바뀔 수 있습니다.” 스타크는 말한다. “다행인 것은 에너지 빔이 은하계에서 떨어진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구의 생명은 주기적으로 완전히 멸종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스타크와 마틴의 연구는 우리 은하에 초신성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스타크는 심지어 우리 인류도 이 장엄한 우주의 ‘불꽃놀이’를 목격할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고 암시했다.

최근의 천문학에서는 장차 우주에서 큰 변화가 시작된다고 거듭 밝혔다. 잦은 감마선 폭발, 초신성 폭발, 은하의 충돌과 재편성, 대량의 별 폭발은 우리 우주가 이미 큰 변화를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연구 결과는 우리 은하도 예외가 아님을 시사한다.

고인(古人)은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인정해 천상 변화를 관찰하면 인류 사회의 변화를 예견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이런 극적인 변화는 아마 우리 인류가 장차 큰 변혁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일지 모른다.

참고문헌: http://www.space.com/scienceastronomy/astronomy/boom_times_020610-1.html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17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