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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이 촬영한 우주 구름

【정견뉴스】

허블 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16만 광년 떨어진 타란툴라 성운 근처 대마젤란 성운에서 가스와 먼지 구름을 발견했다. ESA/NASA, C. 머레이

허블 우주 망원경이 타란툴라 성운 주변을 소용돌이치는 가스와 먼지 구름을 촬영한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는 먼지가 많은 곳이다. 약 16만 광년 떨어진 황새치자리와 멘사자리의 대마젤란자리 구름에 위치한 타란툴라 성운은 가까운 우주에서 가장 생산적인 별 형성 지역으로, 알려진 가장 거대한 별이 있는 곳이다.

이 성운의 다채로운 가스 구름은 가느다란 덩굴손과 어두운 먼지 덩어리를 품고 있다. 이 먼지는 흙, 피부 세포, 머리카락, 심지어 플라스틱 조각까지 포함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가정용 먼지와는 다르다. 우주 먼지는 탄소 또는 실리콘과 산소를 포함하는 규산염이라는 분자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 이미지의 데이터는 대마젤란 성운과 다른 인근 은하에서 우주 먼지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관측 프로그램의 일부다.

먼지는 우주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록 개별적인 먼지 입자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을 정도로 아주 작지만, 젊은 별 주변의 원반에 있는 먼지 입자는 서로 뭉쳐서 더 큰 입자를 형성하고 결국 행성(行星)을 형성할 수 있다. 먼지는 또한 가스 구름을 식혀서 새로운 별이 응축되도록 도와준다. 먼지는 성간(星間 인터스텔라) 공간에서 새로운 분자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광활한 우주에서 개별 원자가 서로를 찾아 결합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자료출처: https://www.nasa.gov/image-article/hubble-captures-a-cosmic-cloudscape/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