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해(莫心海)
【정견망】
NASA의 허블 망원경으로 촬영한 이 사진들은 별 주위에 물결처럼 울려 퍼지는 빛을 생성하는 특이한 별 폭발을 보여준다. 이 별은 우리 은하계 외뿔소 자리에 있는 V838 모노세로티스로 드물게 관측되는 초거성이다. 초거성(supergiant)은 일반적으로 태양보다 수백 배 더 거대하고 훨씬 더 밝은 거대하고 광도가 높은 별의 일종이다.
이 기이한 폭발은 2002년 1월 발생했으며, 40여 일 만에 별의 밝기가 1만 배나 증가해 우리 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되었다. 이 이상한 별에서 나오는 빛이 우주로 퍼져나가 별을 둘러싼 먼지에서 반사되어 황소의 눈처럼 보이는 화려한 여러 가지 색의 무늬를 형성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 관측 결과는 지난 3월 27일자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으며, 같은 날 ‘사이언스’ 저널에도 리뷰가 게재되었다.
이 사진은 2002년 5월부터 12월까지 별 주변의 각기 다른 부분이 차례로 빛을 내면서 별의 모습이 극적으로 변했음을 보여준다. 천문학자들은 이 효과를 “빛의 메아리”라 부른다. 성운의 다양한 색은 별이 폭발하면서 별의 색이 변하는 것을 반영한다. 이 폭발이 일어나는 동안 성운의 겉보기 직경은 4광년에서 7광년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번 폭발의 원인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천문학자들은 이전에 이와 유사한 별이 관측된 적이 없다고 한다.
참고자료
1.http://www.nature.com/physics/physics.taf?file=/physics/highlights/6930-1.html
2.http://hubblesite.org/newscenter/archive/2003/10/
3.http://sciencenow.sciencemag.org/cgi/content/full/2003/326/2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0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