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李明)
【정견망】
2004년 1월 6일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새로 관측된 은하의 죽음은 천문학자들에게 거대한 변화 속 우주에서 나선 은하의 삶과 죽음을 보여주는에 아마 우리 은하의 최종 운명도 이렇게 될지 모른다.
원래 우리 은하와 마찬가지로 나선 은하였던 C153이 멀리 떨어진 거대한 은하단의 중심에서 떨어져 나와 초당 2,012km의 속도로 찢어졌다. 이 은하가 우주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기울어지면서 20만 광년 길이의 가스 흔적을 만들어냈다.
앨라배마 대학교의 천문학자 윌리엄 킬은 C153에 대해 “이 은하가 은하단에 들어가 완벽한 폭풍을 일으켰다”며 이 훼멸은 “10억 년에 걸친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킬과 공동 연구자들은 최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천문학회 회의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C153을 관측한 결과, 젊은 별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표적과 혼란스러운 먼지 구조가 발견되었다. 허블 이미지에는 은하 원반의 분리 외에도 은하 흔적에서 최근 별이 형성된 흔적과 C153의 주요 가장자리를 따라 가스 압축으로 인한 별 탄생의 흔적이 보인다.
천문학자들은 이 은하가 결국 나선 팔의 최종 형태를 잃고 나선형 팔로 존재했던 단서인 중앙 돌출부와 원반만 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은하는 오늘날 우리가 보는 밀집된 은하단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은하는 인접한 처녀자리 은하단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 은하가 이동해 처녀자리 성단을 통과하면서 C153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가 안드로메다를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결국 안드로메다 은하와 충돌할 것이라 믿는다.
자료출처: http://www.space.com/scienceastronomy/galaxy_crash_040106.html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5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