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정견망 기자 주칭밍(朱清明)
[정견망]
질문: 어떤 계기로 그림을 그리게 됐나요?
리위안: 원래 저희 외가쪽 사람들이 모두 그림을 좋아하셨고 또 아주 잘 그렸습니다. 특히 막내 외삼촌은 전업화가이자 산동예술학원(山東藝術學院) 유화과 교수를 지내셨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막내 외삼촌을 통해 그림을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 저는 아주 얌전한 아이였고 늘 외삼촌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바라보곤 했지요. 저는 또 종종 외삼촌이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외삼촌을 찾아왔고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꺼낸 후 평가를 받곤 했습니다. 더 자란 후, 저는 외삼촌께 정식으로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부탁드려 수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부탁을 드리기 전에 오랫동안 심사숙고했습니다. 외삼촌이 제게 하신 첫 수업에서, 스케치 북 첫 페이지에 쓰신 말씀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새롭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지이항(持之以恒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해내가라는 의미)”이었습니다.
하지만 화가로서 제 인생 여정은 그리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많은 장애에 부딪쳤고 한때는 그림을 거의 포기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저는 늘 외삼촌이남겨주신 구절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탄탄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고이후 창작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데에는 외삼촌의 충고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9살 때부터 20살까지 외삼촌께 레슨을 받았습니다. 20살 이후로는 더 이상 레슨을 받지 않았는데 스승에게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독자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각종 전시회에도 여러 차례 출품했습니다.
질문: 어떻게 대법(大法 파룬궁)을 수련하게 되었나요?
리위안: 1996년 제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1993년 일본으로 이주했고 그때부터 줄곧 일본에서 활동했습니다. 나름대로 성공적이었고 여러 미술전에 작품을 발표해 커미션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96년이 되자, 저는 문화예술의 몰락과 인류문명이 종점에 달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창작을 줄이는 대신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인류의 역사, 진화 및 미래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당시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했습니다. 저는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인식했고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만약 인류가 지금의 발전 방향을 따라간다면 출로가 없는 막다른 골목에 도달할 것임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안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저는 크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많은 독서를 거친 후 책에서 제시된 여러 해결책들과는 전혀 다른 진정한 길이 분명 존재할 거라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동방문화의 심층적인 것들을 보기 시작했고 동방문화의 심오한 부분들은 모두 수련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볼수록 수련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체계적인 수련법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저는 분명 인류보다 더 높은 생명이 존재함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한 번은 일본의 모 관광지에 간 적이 있는데 일본 왕실이 거주하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가자마자 저는 자신이 한 때 그곳에 산 적이 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체험인데 왕궁 안의 물건들이 어디에 놓여있어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제 학생 중 한명이 “이런 감정을 느끼는 데는 분명 그 원인이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따로 일정을 잡아 그와 함께 다시 왕궁을 찾아갔습니다. 제가 왕궁 안에 앉아 있을 때 그는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현상해 보니 그날 찍은 것 중에 아주 독특한 사진이 한 장 있었습니다. 제가 앉아 있는 사진에서 오른 팔 옆에 흰 공 모양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공중에 떠서 움직였는데 지면에 그림자도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사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지만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이 공이 대체 무슨 물건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일종 우주의 에너지라고만 느낄 뿐이었습니다.
저는 기공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저는 기공에 대해 아주 피상적인 지식만 있었습니다. 또 한번은 병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도가공(道家功)을 배운 적이 있는데 두 차례 연마에서 매번 신기한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첫번째는 공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었는데 의식을 강화하자 이동도 가능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곧 중단했습니다. 두 번째는 기공을 연마하던 도중, 아주 친근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생명과 세계의 비밀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고 싶습니다.”고 묻자 그 목소리는 “당신이 이 세상을 볼 수 없을 때라야만….”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그 목소리는 다른 각도에서 같은 대답을 했지만 저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목소리는 곧 사라졌습니다.
저는 반드시 답안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뿌리가 있는 중국에 돌아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중국에 돌아온 후 저는 두 달 안에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고자 계획했습니다. 저는 그 기간 동안 기공, 불교, 도교와 특이공능(초능력)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중국에서 저는 계획에 따라 여러 곳을 둘러보았고 도처에서 많은 점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점점 답안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다 돌아보고 나서도 여전히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당시 수련에 관한 모든 책을 구입해 일본으로 돌아온 후 한 권 한 권 모두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수련서적들 중에서 약 절반을 읽을 무렵 마침내 『전법륜(轉法輪)』을 발견했습니다.
『전법륜』을 한번 읽은 후 저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인생의 진리에 관한 제 모든 문제에 대해 완벽한 답을 주었습니다. 저는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전에도 기공이나 종교에 관한 서적을 본 적이 있지만 그것들은 제가 묻고자 했던 것들에 대해 답을 주지 못했지만 이 책은 모든 것을 완벽히 해결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두 번째 읽을 때 저는 마치 전혀 새로운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기억력이 나쁜 편이 아니고 전에 다른 어떤 책을 읽을 때도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이것을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법(大法 파룬궁)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수련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리위안: 책을 본 후 일주일 내에 신체가 조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연공법을 몰라 다만 책만 읽었습니다. “진정으로 대법(大法)을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心性(씬씽) 제고를 엄격히 요구하면 이 책을 보아도 같은 효과가 있다.”(『전법륜』 제2강)는 구절을 보는데 갑자기 위가 아파왔습니다. 전에 생활이 불규칙했기 때문에 늘 위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이 구절을 읽자마자 갑자기 위가 아파왔습니다. 저는 “세상에! 이 책은 정말 영험하구나!”라고 외쳤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내 몸을 조정해주신다는 것을 알았고 정말 기뻤습니다.
또 장기간 그림을 그리다보면 늘 손목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룬궁을 수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2장 공법을 연마할 때 파룬(法輪)이 손목 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한번도 손목에 통증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저는 또 수년간 불면증에 시달려왔는데, 수련을 시작한 1주일 후부터 불면증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수련을 시작한 후, 우주에 대한 제 인식은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과거에는 우주와 생명에 대한 사고가 체계가 없었고 근본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한번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로운 인식이 생겼고 나는 이 책의 박대정심(博大精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질문: 수련 전후 전통적인 고전유화에 대한 견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리위안: 수련을 하기 전에, 저는 고전전통회화를 단지 다양한 학파 중 하나로만 보았고 역사적으로 이미 지나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늘 날 화가들 중에서는 현대화를 그리는 사람도 있고 고전파를 그리는 사람도 있으며 많은 유파가 있습니다. 저는 비록 고전회화가 아주 좋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나 자신과는 아주 거리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지금은 달라졌고, 이런 그림이야말로 인류에게 마땅히 존재해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은 신이 창조했으며 우주만물도 모두 신이 창조한 것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그려야하며 그러자면 당연히 신을 표현해야 합니다. 현대파 화가들은 사람의 팔다리를 해체하며 그린 것은 전부 원래 면목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념에 따라 그림을 그리며 신에 대해 매우 불경합니다. 신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했습니다. 사람을 그리든 신을 그리든, 화가가 이들을 변형시키고 자신의 관점에 따라 미(美)를 평가해선 안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회화에서 가장 기본적인 한 가지는 바로 진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좋은 것은 화가가 우주의 정신과 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형상화시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술가가 마땅히 노력하여 할 것입니다.
-하편에서 계속됩니다-
(English Translation:http://www.pureinsight.org/pi/index.php?news=3220[4])
발표시간: 2005년 4월 5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3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