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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의외’에서 발견한 뜻밖의 즐거움

글/ 사운(思韻)

【정견망】

최근 뉴센츄리 필름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의외(意外)’를 보니 제목처럼 곳곳에 의외와 놀라움이 있었다. 스토리 전개가 팽팽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감동이 있었다.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영화에 몰입하다보니 내 마음도 여주인공 숙영(淑穎)의 정서에 따라 덩달아 움직였다. 특히 숙영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손에서 진땀이 났고 그녀가 놀라면 같이 놀랐으며 그녀가 양심의 가책에서 우러나는 눈물을 흘릴 때면 나도 같이 울었다. 주인공이 경찰서에서 사건의 진실을 알고 난 후 밝은 햇빛아래서 미소를 보일 때는 내 가슴에 맺혀 있던 무거운 돌멩이도 따라서 사라졌다.

마지막 장면까지 본 후 나는 이 영화야말로 깊이나 내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 보기 힘든 좋은 영화임을 깨달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수준에 도달했는데 특히 여주인공 숙영 역할을 맡은 정설비(鄭雪菲)의 연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심의 긴장과 고통에서 진상을 알고 난 후의 해탈감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연기는 세밀하면서도 조리가 있었다. 언니 역할을 맡은 배우는 가족을 보호하려는 강렬한 심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 주인공의 친구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연기 역시 신선하면서도 자연스러워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것은 이 영화의 주제가 인성(人性)의 제고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 숙영은 원래 선량하고 사랑이 넘치며 책임감과 생활력이 아주 강한 여인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낸 후 심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양지와 도덕의 가책에 너무나도 큰 압력을 받는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 앞에서, 옳고 그름 앞에서, 어려운 가정형편 앞에서 그녀는 ‘자수’해서 처벌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양심을 속이고 조용히 침묵할 것인지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를 통해 ‘전법륜(轉法輪)’을 읽게 되고 사람은 선량하게 살아야 한다는 책의 도리가 마치 어두운 방안의 환한 등불처럼 그녀의 마음을 비춰주었다. 그녀는 이에 자수를 선택했고 과감히 진실과 선량함으로 자신이 지은 죗값을 달게 받기로 했다. 바로 이때 의외의 일이 발생한다. 바로 진상이 크게 드러나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게 된 것은 물론 마음의 부담마저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인성이 제고되고 영혼이 속죄 받은 후의 해방감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의외였다.

보는 내 영혼까지도 깊은 감동과 충격을 받았다. 특히나 이 암울한 코로나 역병 시기에 거짓과 폭력이 판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악과 시비 앞에서 마음에 부끄럽지 않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마음속의 작은 정토(淨土)를 지켜낼 수 있을까?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침묵을 지키면서 자책하고 참회하는 나약한 겁쟁이가 되었는가?

온통 부정적인 뉴스들로 가득한 현실에서 적극적이고 희망적이며 또 사람을 승화시켜주는 이 영화는 그야말로 어두운 안개를 몰아내는 것과 같다.

‘의외’란 이 단편영화에는 놀라운 기쁨의 이외로 가득했고 마치 맑은 샘물처럼 내 마음을 부드럽게 적셔주었다. 영화를 보고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전법륜’이란 이 기서(奇書)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얼마나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했는지 모른다. 여러분이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어쩌면 뜻밖의 아름다운 의외가 가까운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영화 ‘의외’ 링크: https://youtu.be/VVox2HJaTbA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6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