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왕호천(王昊天)
【정견망】
3. ‘거인’에 숨겨진 의미
단테는 지옥 여행에서 마지막인 제9층 지옥에 도달한다. 그는 죄업이 가장 막중한 마지막 층인 이곳에서 수많은 거인들이 큰 죄를 짓고 아주 잔혹한 형벌을 받는 것을 본다.
지옥편 제31곡에서 베르길리우스는 온몸이 여러 겹의 쇠사슬로 묶인 거인을 가리키며 이렇게 설명한다.
“이 교만한 자는
지존이신 제우스에 대항해 자기 힘을
실험해 보고 싶어 했지. 그래서 저런 벌을 받는 거란다.
이름은 에피알테스, 거인들이 신들을 위협할 때
놀라운 위력을 보이더니 그 휘두르던 팔을
이제는 꼼짝도 못하는구나.”
여기서 알 수 있다시피 거인이란 바로 전형적인 무신론자(無神論者)를 말한다. 왜냐하면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니 이런 사상이나 의식형태의 작용 하에서 하늘과 투쟁하고 뭇신들과 투쟁하려고 망상하는 것이다. 그의 오만방자함은 신에 대한 크나큰 불경(不敬)이며 이런 오만한 행동이 초래한 것은 신을 모독한 죄를 지어 만겁에도 헤어날 수 없는 지옥의 가장 깊은 곳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이다.
이 시와 관련해 지금의 세상을 보면 어떤 누가 무신론을 종지(宗旨)로 삼아 천하를 횡행하고 있고 또 누가 “하늘과 싸우니 그 즐거움이 끝이 없다”고 주장하는가? 이렇게 하늘과 싸우고 땅과 싸우는 오만방자함은 오직 중공사령에 속하는 것이다. 오만방자하게 날뛰는 그런 태도와 세계인들 앞에서 우뚝 서보려는 갈망을 지닌 중공 악당은 외모와 심태는 물론이고 그림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저 추악한 거인들과 아주 흡사하다.
단테는 같은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벌써 그중 한 거인의 얼굴과
어깨, 가슴, 배의 대부분, 그리고
그 옆에 드리워진 팔을 알아볼 수 있었다.
자연이 거대한 생명체를 만들지 않고
마르스에게서 그런 자들을 뺏은 것은
분명 잘한 일이었다.”
중공 악당이 숭상하는 것은 마르크스인데 바로 이 시에 나오는 마르스다. 중공은 마르크스의 무신론사상을 완벽히 계승했고 또 그것을 종지로 삼아 세인들을 독해하고 있다. 왜냐하면 무신론 자체가 바로 인류에 대한 죄악인데다가 여러 차례 정통종교와 전통문화를 박해했으며 지금 ‘진선인(真善忍)’ 바른 신앙을 지닌 이들에 대해서도 피비린내 나는 학살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본문에서 “마르스에게 그런 자들을 뺏은 것”은 바로 하늘의 뜻이니 하늘이 중화를 돕고 전통을 회복하려는 것이다. 하늘이 사악을 소멸시키고 정도(正道)를 바르게 행하려 한다. 지금 중공은 이미 그 운수가 다했다. 그것이 바른 신앙을 박해한 죄업이 그것으로 하여금 최종적으로 처벌 받게 한 것이다. 즉, 중공을 철저히 해체하고 서양에서 온 이 유령을 버리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연옥편에서도 거인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있다. 제32곡에서 단테는 이렇게 노래한다.
“그 (수레)위에는 한 논다니(창녀)가 태연스레 앉아서
쉴 새 없이 사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 논다니를 뺏기지 않으려는 것인지
한 거인이 옆을 지키고 섰는데
그들은 이따금 입을 맞췄다.
그러다 논다니가 두리번거리는 음탕한 눈을
내게 돌렸을 때 그 우악스런 애인은
으르렁거리며 그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후려쳤다.”
이 시를 보면 중공악당이 그것과 견해가 다른 인사들을 얼마나 잔인하게 탄압하고 또 바른 신앙에 대해 얼마나 악독하게 박해하는지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중공악당은 인민들을 무지막지하게 수탈해 백성들의 기름을 짜내어 극히 저질적인 방식으로 그것이 관할하는 영토에서 음란과 색정을 부추겨 중생에게 재앙을 입히고 있다. 중공은 지금 국제사회에서 기만적인 거품경제에서부터 옹졸한 외교정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저 지옥 속 ‘거인’과 면모가 아주 흡사하다.
어쩌면 단테는 일찍이 7백 년 전에 이 ‘거인’을 아주 똑똑히 보았던 게 아닐까? 하늘의 뜻은 세인들을 연민하고 자비로운 것으로 거인의 죄업을 따라 생명의 진정한 영원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중공사당을 탈퇴하는 것은 바로 이 거인의 죄업을 버리고 그것과 한패가 되길 거부해 생명의 결백을 되찾는 것이다. 다만 천기를 누설할 수 없기에 단테는 은어를 사용해 아주 일찍이 세인들에게 알려준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