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정견망】
인류 문명은 한 차례 한 차례로, 매 시기 문명은 바로 한 차례 큰 연극이며, 이 큰 연극은 바로 한 부의 역사극이다. 상하 5천 년 이 극본의 시작은 결말을 위한 준비이며, 그 후 교훈을 총괄해 다시 다음 차례 큰 연극을 배치한다.
지구는 둥글고, 하늘의 모든 별은 다 둥근데, 태양계도 둥글고, 더 큰 은하계도 둥글다. 7일이 하나의 주기(一周)가 되고 주기가 끝나면 다시 시작하고, 사계절이 1년이 되는데 한 해 한 해가 된다. 마치 윤회처럼 시간도 순환하고 왕복하는 원(圓)이며,한 차례 문명은 바로 하나의 원이다. 사람이 일을 할 때 원만을 중시하고, 수련인은 수련 성취해 원만할 것을 말하니 우주의 기본 형태와 상태는 원이다. 원의 가장 큰 특징은 시점(始點)이 바로 종점(終點)이 되고 종점이 다시 시점이 된다. 때문에 “삶이 바로 죽음이고 죽음이 바로 삶이다.”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상하 5천 년의 이번 극본은 시작이 바로 결말을 위한 준비이며, 역사 과정은 바로 최종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한 역사 배치다.
미주(美洲)란 아메리카의 약칭으로 서반구에 위치하는데 ‘신대륙’이라고도 한다. 아메리카는 파나마 운하를 경계로 북미(北美)와 남미(南美)로 나뉘고, 또는 지리적으로 북미, 중미, 남미로 나뉘는데 미국 남쪽은 또 라틴 아메리카라고도 불린다. 중미(중앙아메리카)는 바로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으로 이뤄진 카리브해와 멕시코만 해역이다.
15세기 말 유럽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중앙 아메리카의 바하마, 쿠바, 아이티에 도착하여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했다. 그 후 유럽 사람들이 들어와 서양 문화가 아메리카 ‘신대륙’에 추가되었다.
북미와 남미를 합한 전체 아메리카 ‘신대륙’을 관통하는 산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미국 알래스카에서 최남단인 티에라 델 푸에고까지 ‘신대륙’ 서안을 따라 달리는 코디렐라 산맥이다. 코디렐라는 북미에서는 주로 ‘북미의 등뼈’인 록키 산맥이 되고, 남미에서는 ‘남미의 등뼈’인 안데스 산맥이 된다.
북미와 남미는 단순히 지리적으로 코디렐라 산맥으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문화의 역사적 배치에도 하나의 정체(整體)다. 즉, 북미와 남미는 ‘신대륙’이라는 공동의 문화 주제를 갖고 있으며, 이 주제가 드러난 것이 바로 코디렐라 산맥이다. 이 주제를 해석하는 것이 바로 ‘코딜렐라’라는 이름에 담긴 뜻이다.
본문의 목적은 ‘코디렐라’산맥에 담긴 이 문화적 주제를 설명하고 해석하려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너무 큰 비약 없이 간결하고 일관성 있게 해석하기 위해, 우리는 일단 가장 먼저 ‘신대륙’에 관해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몇 가지 키워드에 담긴 함의를 해석하고자 한다.
(계속)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