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제자
【정견망】
✤ 도(道)의 함의
1. 도(道)는 불(佛)과 마찬가지로 각자(覺者)다. 도가에서는 진인(真人)이라 하는데 대철대오(大徹大悟 크고 투철히 깨달음)해서 천지만물의 기(機)에 투철한 사람이다.
2. 도는 또 도가(道家)라는 뜻이 있으며 도가 체계를 표시한다. 도가 체계 외에도 또 불가(佛家) 체계 및 다른 체계가 있다.
3. 불(佛)과 도(道)는 신(神)에 속하며 신의 일종이고 이외에 또 다른 유형의 신이 있다.
4. 도가의 도(道)는 불가의 법(法)과 마찬가지로 모두 진리이며 우주 만물의 본원(本原)과 운행법칙이란 의미가 있다.
5. 도는 사람이 걸어가는 길을 의미하며 ‘도로(道路)’라고도 한다.
✤ 도에는 도로의 의미가 있으니 사람이 진정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도(道)를 닦고 도를 얻는 것임을 표시한다.
✤ 도(道)는 수(首) + 착(辶=走)로 구성되는데 머리(首)는 사고하고 다리는 실천한다는 뜻이다. 기왕에 心性을 닦고 또 동작을 연마해야 하니 성명쌍수(性命雙修)로 도가는 대다수 성명쌍수다.
✤ ‘辶’은 마치 고개를 치켜들고 가슴을 편 용의 모습인데 이것이 머리(首)를 싣고 있는 것이 도(道)다. 수(首)에는 또 용이 앞으로 가는 것을 가리키는데 공자는 노자를 형용하면서 “신룡(神龍)은 머리를 볼 수 있지만 꼬리는 볼 수 없다”고 했다.
✤ 동시에 ‘辶’의 꼬리 부는 마치 꼬리와 같아서 즉 머리(首)와 꼬리(尾)가 된다. 이는 도는 머리와 꼬리가 서로 연결되고 上下가 관통되며 왕복 순환하고 원융불파(圓融不破)한 진리임을 표시한다.
✤ 수(首)는 수(守)와 발음이 같으니 마음 수련은 바로 심성을 지키는 것[守住心性]임을 표시하며 이것이 마음 수련의 관건이다.
✤ 도(道)는 도(到)와 발음이 같으니 깨달아야만 도를 얻을 수 있고 수련 중에서 끝까지 걸어가야만 도를 얻을 수 있고 표준에 도달해야만 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표시한다.
✤ 도(道)는 도(導)와 발음과 뜻이 있으니 즉 사람의 언행을 지도하는 것으로 기왕에 사람이 사람됨을 지도할 뿐만 아니라 또 사람이 수련해서 신[神 진인真人]이 되도록 지도할 수 있다.
✤ 도(道)는 도(刀)와 발음이 비슷하니 수도(修道)란 바로 칼로 정(情)과 일체 욕망 집착을 잘라내는 것처럼 해야만 비로소 환골탈태해서 수련 성취하고 도를 얻을 수 있다.
✤ 도(道) 안에 수(首)가 있고,수(首) 안에 목(目)이 있으니 도는 바로 눈을 사용해 내심 세계, 인생의 백태(百態) 및 천지만물을 관찰하고 미혹의 안개를 걷어 사물의 본질적인 결과를 보는 것이다. 도를 깨달은 자는 또한 천목(天目)이 열려서 다양한 공간의 사물을 볼 수 있는데 천목에는 층차의 구별이 있다. 그러므로 천목은 또 수도인(修道人)의 도행(道行)을 결정하는데 동시에 천목은 신통에 속하고 초상적인 것에 속한다. 수도(修道)하면 또 천목 등 다양한 공능과 신통을 수련해 낼 수 있다.
■ 부록: 도(道)에 대한 고인의 해석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행(行)은 올라가고 내려가나는 이치다(上下之理也).”라고 했다. 여기서 ‘도’란 사람이 걸어가는 노정을 가리키며 또 상하(上下)와 고저(高低) 사이의 원리와 법칙을 대표한다.
원문위치: https://zhengjian.org/node/288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