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객(過客)
【정견망】
중국 고대 문명에서 “구(九)”는 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도가학설(道家學說)에서 가장 큰 수(數)이고 본래 의미는 진실한 상황을 확정하기 위해 끝까지 탐구한다는 것이다.
《열자·천서편(天瑞篇)》에서는 “역(易)이 변하면 일(一)이 되고 일(一)이 변하면 칠(七)이 되고 칠이 변하면 구(九)가 되는데 구가 변하면 끝(究)에 이른 것이니 다시 일(一)로 변한다.”라고 했다.
《주역》에서는 “구는 양(陽)의 극(極)”으로 하늘을 상징한다고 본다. 전설에 따르면 하늘은 9층(層)으로 나뉘며 9층이 가장 높은데, 한자에서 “구중천(九重天), 구소운외(九霄雲外 구소 구름 밖), 구천남월(九天攬月 구천에 올라가 달을 따다)” 등의 표현이 있다. 물론 불가(佛家)와 도가(道家)는 하늘에 몇 개의 층이 있는지 약간 견해가 다른데, 서로 다른 각도에서 관찰한 것이라 둘 다 옳다.
필자가 아는 한, “구”는 확실히 우주에서 가장 큰 수인데 누가 그것이 가장 크다고 규정하는가? 바로 우주의 속성이자 법(法)이다. 경(經)에서 말씀하시길 우리가 사는 이 우주는 아홉 차례 폭발 이후 다시 조성된 것이다고 했다. 이렇게 우주에서 많은 사물들의 최고차의 수(數)는 구(九)가 되기에, 인류 사회에서도 구를 존귀하게 여긴다. 가령, 황제(皇帝)를 가리켜 “구오지존(九五之尊)”이라 하고 황제의 말은 “일언구정(一言九鼎 한 마디 말이 구정처럼 무겁다)”이라하고 “구룡포(九龍袍)”를 입고, 아홉 마리 용이 그려진 “구룡벽(九龍璧)”이 있고 황궁을 “구중궁궐(九重宮闕)”에 구백구십구 칸의 방이 있는데 심지어 자금성 대문 위에 박힌 못조차 구구 81개다.
불교에서도 구를 아주 존중하는데, 수행(修行)에서 원만하면 연화대좌(蓮花台座)에 앉을 수 있는데 수행의 깊이에 따라 연대(蓮台)에도 9종의 구별이 있다. 이중 구품연화대(九品蓮台)가 가장 높다.
태양계에는 원래 구대행성(九大行星)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과학자들이 명왕성은 행성 자격을 박탈당했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우주의 거대한 변화가 인간 세상에서 체현된 것으로 갱신(更新)기간에 우주 중 거대한 은하의 일부가 소멸되고 일부는 다시 탄생한다. 천문학자들은 최근 우주에서 거대한 변화들을 이전보다 훨씬 빈번하게 관측한다. 변화가 발생한 곳이 몇백만 광년 밖이라 학자들은 이런 변화가 몇백만 년 전에 일어났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류의 눈으로 보는 성신(星辰)의 큰 바다는 사실 단지 하나의 천막(天幕)에 불과하며 태양계 밖의 장면은 단지 투과된 영상(影像)에 불과한데 그것은 영상이지만 또 대응하는 관계다.
우주 중의 그런 고급 생명들에 비하면 인류의 지혜와 능력은 가련할 정도로 작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할 때 넷째 날 하늘에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공허하다고 생각해 별들이 가득 찬 하늘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묘사만 보면 마치 하나님이 모든 은하를 창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는 단지 원래 있던 은하의 영상이 인류라는 이 공간에 투영된 것에 불과할 뿐이다. 우주는 본래부터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이 어디에 머물겠는가? 그가 만들어 낸 것은 서방 세계의 일부일 뿐이고 동방 세계는 동방의 신인 반고(盤古), 여와(女媧)가 만들었다. 만들었다고 하지만 사실 이미 존재하는 세계의 영상을 인류 공간에 투영한 것에 불과하다.
그곳에 무엇이 있으면 무엇을 투사하는데 이런 영상은 또 진상(真相)이 아니다. 단지 진실 세계의 가장 표면이자 가장 거친 분자로 구성된 그 한 부분을 투사할 뿐이며 우주천체(宇宙天體)가 아니다. 전반 인류가 관찰할 수 있고 접촉할 수 있으며 느낄 수 있는 이 세계는 모두 투사되어 온 가상(假象)인바, 불가(佛家)에서는 인생은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는 전반 세계가 모두 허환(虛幻)의 것이고 공(空)이라고 보는데 도가에서는 무(無)를 말한다. 사람이 만약 이 도리를 똑똑히 안다면 세계의 진상을 볼 수 있고 투철하고 크게 깨달을 수 있다.
인류가 관찰하는 세계는 아무리 진실하다해도 그것 역시 허환한 것이다. 심지어 사람의 몸도 모두 분자 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사람의 눈도 분자 입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본 분자 입자 세계가 진실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인체조차 투사된 가상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수련하면 바로 사람의 이 눈을 피해, 다른 공간의 신체에 있는 눈으로 세상을 보고 진상(真相)을 볼 수 있다. 불가(佛家)에서는 천안(天眼)이 열렸다고 말하는데 육안통(肉眼通), 혜안통(慧眼通), 법안통(法眼通)을 거쳐 마지막에 불안통(佛眼通)에 도달하며 층차가 더 높을수록 보는 것이 더 진실에 가깝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몸에 썩은 상처가 있는 사람이 병원에 가서 진찰 받으면 세균에 감염된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알 수 있는 원인이다. 하지만 천안통이 열린 사람이 보면 그곳에 검은 기 덩어리가 있음을 볼 수 있고, 혜안통이 열린 사람이 추적해 보면 그 사람이 전생에 좋지 않은 일을 해서 이런 검은 기를 만든 것이고, 법안통이 열린 사람이 보면 검은 기 배후에 영체(靈體)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그의 공(功)이 이 영체를 제약해서 병소가 건강을 되찾게 할 수 있다.
불안통에 도달하면 이미 부처님의 경지라, 그는 그 업력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신통(神通)도 업력을 상대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이는 불체(佛體)로 수련 성취되기 이전의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삼계 내의 층차에서는 업력을 개변하거나 인과(因果)를 개변할 능력이 없지만 부처님은 할 수 있다. 만약 부처님조차 개변할 수 없다면 그는 곧 사람을 제도할 수 없다. 물론 그도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대신해 업을 없애주진 않는다. 십악불사(十惡不赦)한 사람이 업력이 없어진다면 그는 여전히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빚을 지고도 아무 조건 없이 없앨 수 있다면 이것은 이 우주의 이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 사람을 구하는 각자(覺者)는 단지 제자들에게 이런 일을 해줄 뿐이다.
다시 구대행성이란 화제로 돌아가자. 지금 우주에는 거대한 변화가 발생했는데 겉보기엔 수만 광년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실시간으로 발생했거나 또는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변화가 태양계까지 전달되는데 그것은 갑자기 너무 큰 변화가 발생해 인류가 당황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로 성체(星體)가 해체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그럼 이미 미혹을 타파한 것이다. 명왕성이 구대행성에서 축출된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이 너무 작고 운행 궤도가 규범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타원형이고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여덟 번째 행성(해왕성)보다 태양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즉 바른 궤도로 가지 않기 때문에 축출된 것이다.
행성(行星)마저도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쫓겨나는데, 사람은 어떨까? 우주는 지금 거대한 변화 속에 있고, 인류 사회도 곧 거대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우리는 늘 지금이 말법시기(末法時期)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우주의 대갱신(大更新)을 말하지 않는가? 말법은 구우주가 말법시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가리키며, 일부 운이 좋고 청성(淸醒)한 수련자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은 장차 사전(史前)의 서약을 실현해 인류를 이끌고 미래 신우주로 걸어간다, 지금은 정법시기(正法時期)인데 정(正)이란 증오(證悟)하고 실증(證實)하는 것이다. 사부님이 계시고, 법이 있고, 착실한 수련이 있고, 증오한 과위가 있기에 정법시기라 한다.
가령 사회 모순이 아주 첨예하고 각종 악성 사건이 잇따라 나타나고 정의를 펼치지 못하고 나쁜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는다. 지난 6월 10일 중국 당산에서 폭력배들이 여성 몇 명을 구타했다. 관련 부서에서는 여론의 조명이 있은 후에야 마지못해 먼저 작은 파리 몇명을 체포했고 나중에 큰 파리 몇 명을 잡아 종결했다. 다행히 이 사건이 6월 10일 발생했끼 때문에, 610 사무실(역주: 파룬궁 탄압을 전담하는 기관) 관련 민감어 검색제한이 해체되면서 610이야말로 폭력 세력의 배후이자 보호 우산이었음이 드러났다.
사실 이 사건보다 더 나쁜 사건들이 셀 수 없이 많았지만, 모두 죽음으로 은폐되었고 앞으로 밝혀질 진상은 더욱 충격적일 것이다. 하지만 중국 언론에서 감히 그것에 대해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가? 언론이 오히려 그것을 찬양하고 죄를 씻어주니 그것과 공범이 아닌가? 구우주(舊宇宙)의 말법이 인간 세상에 표현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데 그야말로 무법천지다. 사과 상자 안에 썩은 사과가 하나 있다면 상자에 남겨둘 수 있겠는가? 나쁜 사람들이 크게 도태되는 일이 곧 발생할 것이며 고급 생명의 자비는 원칙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인간 세상의 법률은 우주의 법(法)이 관통되어 내려와 인간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다른 공간에는 비록 천리(天理 하늘의 이치)가 있지만 인간 세상의 인류는 볼 수 없다. 때문에 인간 세상의 법을 만들고 각종 법률과 법규로 인류 공간의 안정을 유지한다. 만약 이 층 공간의 법이 더는 안된다면 악(惡)을 징벌하고 선(善)을 드날릴 수 없거나 심지어 법률이 악인에게 장악되어 선량한 이들을 해친다면 이 층 공간은 아주 위험한 지점에 도달한 것이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심지어 노인을 돕다 가산을 탕진할 수 있고 심지어 용기를 내어 정의로운 행동을 해도 트집 잡히면 죄가 될 수 있다. 인류 도덕은 이미 몇 천 년 만에 가장 낮은 지점까지 떨어졌다.
《황제내경 소문》에서는 “천지의 수(數)는 일(一)에서 시작해 구(九)에서 끝난다”고 했다. 숫자 구(九)는 사물이 종결되고 새로운 주기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대표하는데, 이번은 제10번째 우주의 형성이다. 속담에 “십전십미(十全十美)”란 각종 운행 기제가 아주 완벽한 것을 말하는데 경(經)에서는 미래 세계가 아주 완벽하다고 하셨고 심지어 사람의 수명조차 아주 길어질 수 있다고 하셨다.
우주 만물은 모두 수(數) 속에 있고, 총명한 사람은 숫자를 연구하면 일정한 층차에서 우주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필자가 여기서 말한 것은 무변한 불법(佛法) 속에서 깨달은 아주 사소한 것에 불과하며 숫자를 빌려 말했을 뿐이다. 꼭 정확한 것은 아니니 다만 참고로 제공할 뿐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