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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선인 국제미술전 작품소개 《금강부동》, 《가둘 수 없는 신념》 (상)

판훙(樊弘)/주칭밍(朱清明)이 녹음에서 정리

【정견망】

질문: 과거 회화 경력에 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답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나중에 미술대학에 입학해 의상디자인을 공부했고 현재 직업도 의상 디자이너입니다. 주로 중국화(國畫)를 그리는데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서 공필 인물화(工筆人物)를 전공했습니다.

질문: 파룬궁(法輪功) 수련은 어떻게 시작했나요?

답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말수가 적어 어떤 느낌이 있으면 그것을 그림으로 그려내곤 했습니다. 그림 외에도 미학(美學) 연구를 좋아하여 동서양 미학사와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사실 사상을 그리는 것이며 곧 철학이고 인생과 사상을 표현하는 일종의 철리(哲理)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인생 문제를 자주 생각하곤 했는데 가장 영원한 주제는 비극적인 것들임을 발견했습니다.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동양의 《양산백과 축영대》도 그렇고 회화 제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비드의 죽음》이나 《예수 수난도》 등 거의 모든 영원한 주제는 비극이며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드러냅니다.

중국에 있을 때 《삼대(三代)》라는 작품을 그려 성(省)에서 수상했습니다. 이 그림은 한 사람의 윤회(輪廻) 전생을 그린 것인데 그중 한 생이 젊은 농촌 소녀였습니다. 윤회는 당시 제가 고민하던 문제 중 하나였습니다. 매년 농촌으로 사생을 나갔는데 특히 어촌에 가는 걸 좋아했습니다. 어부들은 동이 트기 전 바다로 나가 어두워져야 돌아오는데 삶이 매우 고달프면서도 무척 순박합니다. 인생 문제를 고민하다 보니 자연히 신앙 문제와 연결되어 불교 서적과 서양 종교, 미학 서적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태극권을 배웠으나 태극은 동작 수법만 가르칠 뿐 수련의 도리(道理)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파룬궁을 접하게 되었고 《전법륜》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줄곧 고민해 온 인생, 비극, 윤회 문제를 다른 곳에서는 깊이 연구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명쾌하게 답해 주었습니다. 수련 이후 제 창작은 매우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질문: 수련은 당신의 미학관(美學觀)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답변: 제가 광주(廣州)에서 디자이너로 일할 때 한동안 직장에 나가지 않고 광주 미술대학에서 연수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회사에서 대우가 가장 좋을 때라 나를 외국으로 보내 심화 학습을 시키려 했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창작 사고가 매우 활발하여 그림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회화에서는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그려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독자적인 파벌을 이루어 자기만의 풍격(風格)을 갖추려 했습니다. 이런 풍조에 휩쓸려 회화는 형식미(形式美)를 중시할 뿐 내용과 본질은 중시하지 않게 되었고 무엇을 표현하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수법(手法)이 가장 중요해졌습니다. 당시 저는 인체 그림을 그렸는데 변형된 그림도 그렸고, 그림 속 인물의 시선이 흩어져 있었으며 마치 영혼이 없는 듯했습니다. 정물화는 일종의 감정(情緒)을 표현합니다.

수련한 뒤 이런 것들을 다시 그리려니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공필화(工筆畫)로 인체화를 아주 실감 나게 그리면 동료나 선생들이 보고 색심(色心)이 섞인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는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실제 그 그림들이 끼치는 작용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재와 변형된 그림은 더 이상 그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회화사를 살펴보니 초기 회화는 신(神)이 인간에게 남겨준 예술로 사람들에게 선(善)을 가르치고 도덕을 승화시키는 것이었으며 이런 주제야말로 좋은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각적인 자극과 형식미, 수법만을 추구하는 것은 사실 인간의 사상 관념이 타락한 뒤에 생겨난 소위 예술일 뿐입니다. 수련한 뒤에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무엇을 표현할지 주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수련 전에는 이런 책임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진선인 미술전을 위해 창작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답변: 파룬궁 수련 이후 갑작스러운 탄압을 받아 감옥에 갇혀 세뇌를 당했고 정신병원에 보내져 음식물을 강제로 주입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탄압은 제 삶을 완전히 파괴하여 생존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사지(死地)를 탈출해 미국으로 왔습니다. 미국에 온 뒤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이 박해와 나의 사상, 심정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깊은 사유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친구와 동료들, 수련하는 동수(同修)들 중에는 박해받아 사망하거나 여전히 감옥에 갇힌 이들이 있는데 그림을 통해 그들의 위대하고 고상한 행위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감옥에서 죽음의 절경(絶境)에 직면했던 당시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그것을 남겨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박해를 소재로 삼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가 미술전에 출품한 두 작품 모두 박해 상황에 관한 것입니다. 한 점은 《금강부동(金剛不動)》으로 선과 악의 대비를 통해 수련자의 의지가 금강(金剛)처럼 견고하여 흔들릴 수 없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림 속 아름다운 소녀가 이른 아침 공원에서 연공(煉功)하다가 탄압자로부터 폭력적인 구타를 당하고 있습니다. 화면 전체의 색조는 매우 부드러워 이른 아침 숲과 화초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며 아침 바람에 흔들리는 소녀의 머리카락은 악경(惡警)의 폭력과 강렬한 대비를 이룹니다. 악경은 소녀의 머리채를 휘잡고 때리고 있습니다. 화면 속 어린 천사(天使)들은 수련자를 도와 사악(邪惡)을 제압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V자형 구도를 사용했는데 이런 구도는 상상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가부좌한 대법제자가 화면 아래 중앙에 있고 두 악경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V자형 구도를 형성합니다. 양옆의 동적인 선은 가운데 여인의 부동(不動)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녀의 가부좌 자세는 정삼각형으로 태산처럼 안정된 느낌을 주며 외부 세계에 흔들리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그녀의 연공 동작은 신통가지법(神通加持法)으로 금강부동이라는 주제를 표현합니다. 어린 천사 넷은 원형을 이루어 공포 분위기와 대비를 이루며 상화(詳和)함을 더해줍니다. 정면 형상의 색채는 모두 밝고 순정(純淨)하며 사악한 형상은 어두운 색채를 사용하여 대비를 이루었습니다.

(계속)

[역주: 이 인터뷰 기사는 원래 2005년 4월에 정견망 사이트에 등재된 것을 이번에 보완하는 의미에서 올리니 독자 여러분들의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