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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득실(得失)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꽤 흥미롭다.

옛날 자기 마을에 이(李) 씨 성을 가진 부자가 살았는데, 아들을 낳자 이름을 이요(李耀)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요는 어려서부터 매우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서 먹고 마시는 것에 부족함이 없었다.

나중에 이요가 열네 살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재혼해서 또 아들을 낳았다. 이렇게 되자 이요는 거의 돌보는 사람 없는 아이처럼 되었다. 부모 역시 재산을 모두 작은아들, 즉 이요의 배다른 동생에게 물려줄 준비를 했다.

이요는 비록 마음속으로 억울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일은 늘 사람이 직접 쓴 극본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요의 동생이 다섯 살 되던 해에, 이요의 부모가 송사에 휘말려 재산을 분할해야만 겨우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재산은 결국 우연치 않게 다시 이요의 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요는 감개무량해하며 자신에게 있어 인생은 마치 롤러코스터 같아서 순식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때의 이요는 이미 달관한 듯 보였고, 명리에 대해서도 더는 집착하지 않았다. 마침내 자신의 동생과 부모(자신을 학대했던 계모 포함)에게도 선대(善待)했다. 평생 근심 없이 평탄하고 안락한 삶을 살았다.

어떤 이들은 평생 아등바등 다투며 살아도 결국 많은 것을 얻지 못한다. 반면 어떤 이들은 평생 명리를 담담히 여겨 마치 진정으로 아무것도 잃지 않은 것 같다. 수련인이든 속인이든 막론하고 모두 지나치게 다투어선 안 된다. 신(神)이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며, 최종적인 결과는 반드시 공평할 것이다.

오히려 다투는 사람들은 그 다투는 과정에서 다시 업(業)을 지어 내생이나 후반생에 재앙을 심어놓게 되므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크다.

내려놓고 담담히 여기면 아무것도 잃지 않으며, 억지로 다툰다고 해서 진정으로 얻는 것도 아니다. 평탄하고 다투지 않는 삶이야말로 더 좋지 않은가.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