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산동 대법제자
【정견망】때는 2002년 6월 보리를 수확하는 시절이라 회사에서는 휴가를 주었다. 고향을 떠나 여기서 잠시 자리를 잡은 혜(慧) 아가씨는 자기 짐과 진상재료를 챙기고 또 타지에 가서 진상을 알리는 여정에 발걸음을 옮겼다.
혜 아가씨는 먼저 현지에 있는 병원의 수위실을 찾아 오래 전부터 마음에 걸렸던 수위아저씨 부부를 뵈러 갈 참이었다. 혜 아가씨의 친척이 병원의 기숙사에 있었는데 자주 친척을 보러 오다가 수위아저씨 부부를 알게 되었다. 수위아저씨의 부인이 “대법제자가 맞아 죽을 정도가 되어 비참한 형편은 차마 눈뜨고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도 왜 수련을 견지하여 나가는 지?”이해 할 수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 보는 것이 혜의 기억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 상황에서 혜는 설명하여 주지 않아 마음에 걸려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가 오자 두 노인은 기뻐하며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말이 시작되자 자연히 “법륜공”이 중심이 되었다. 노인은 그녀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았다. 많은 질문에 대하여 혜는 하나하나 해석 설명하여 드렸다. 혜는 자신이 박해받은 사실로부터 법륜공이 박해받은 현황까지 그 중에는 박해에 의하여 생명을 일은 사람들, 싸스에 관련한 사건, 그리고 법륜공 수련생이 왜 진상을 알려야 하며, 왜 수련을 계속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원인과 도리를 알려드렸다. 두 노인은 두눈에 눈물이 가득하여 비분(悲憤)하여 말하기를 “**당은 너무 잔인하네 평화적인 시절에 무법천지와 같이 이렇게 많은 좋은 사람들을 박해하여 죽이다니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두 노인은 혜 아가씨보고 조심하라고 하면서 만약 머물 곳이 없으면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였다.
두 노인에게 인사를 드리고 떠난 그녀는 나오는 3거리에서 서북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걸어갔다. 시간이 얼마 지나서 걸음을 멈춰보니 그녀는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다. 혜는 이 마을에서부터 집집마다 진상자료를 나누어주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몇 거리를 지나자 갑자기 한 어린아이가 어른을 부르는 소리가 들였다. 한 중년인이 집에서 나오더니 그녀를 이상한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이 상황에서 혜는 이곳을 빨리 떠나기로 하였다. 마을에서 돌아 나와 그녀는 계속 서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날을 저물어 갔고 그녀가 큰 다리를 넘자 불어오는 바람에 쓰고 있던 모자가 다리 밑으로 날려갔다. 혜가 급히 다리 밑으로 갔을 때 강물은 말라서 보이지 않았고 잡초 만 자라고 있었다. 방목하던 사람이 양을 몰고 있다가 혜가 홀로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 묻기를 “날이 저물었는데 지금 혼자 어딜 가려고 합니까?” 혜는 앞마을에 가서 사람을 찾는다고 대답하였다. 혜는 마음속으로 “만나는 사람은 모두 나와 연분이 있어서 만나게 되므로 기회를 잡아야지”라고 생각하고는 웃으며 “아저씨 제가 자료를 드릴테니 보세요”라고 하자 그분은 무슨 자료냐고 물었다. 혜는 법륜공의 진상이라고 알려 드리자 그분은 두 손으로 공경하게 받아가서는 바닥에 앉아 읽기 시작하였다. 밤은 깊어만 갔고 잘 곳을 아직도 찾지 못한 혜는 앞에 멀지 않는 숲속에서 밤을 보내려고 마음먹었다. 이 곳은 마을과 가까웠다. 그녀는 초여름 밤이 그렇게 추운 줄 몰랐다. 혜는 가져온 비옷을 입고 가방을 베고 누었다가 눈을 붙인지 얼마 않되어 추워서 잠에서 깼다. 그녀는 깨어나자마자 일어나 연공을 시작하였다. 이때 마을 쪽에서 소리가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밭일을 시작하였다. 혜는 조용한 숲속에서 《전법륜》을 읽기 시작하였다.
“뭘 보고 있니?” 갑자기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혜가 머리를 돌려보니 한 60살 가량되는 자상해 보이는 노인이 뒤에서 자신의 책을 보고 있었다. 혜는 “제가 보는 것은《전법륜》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아가씨는 법륜공을 하는 것이지? 왜 아직도 감히 하고 있어? 우리 여기서도 전에 몇 사람이 하고 있었는데 다 잡혀갔어”. 혜는 ” 법륜공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배우고 있지요. 만약 좋지 않으면 박해가 이렇게 심한 경우에 누가 계속하겠어요. 정부가 한 것은 틀린 것입니다. 정부는 헌법을 위반하였고 법륜공을 배우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알려드리면서, 자신이 청원(上訪)하여 진상을 알리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박해를 받은 사실과 지금 오랜 시간 집을 떠나 떠 돌아다녔고 집에 있는 사람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소식이며 집이 감시된 상황이라 연락도 못한다고 알려 주었다. 노인은 들으면서 눈물을 그치지 못하였다. 비분하여 “지금 세상이 어찌 이 모양인가? 강**는 너무 잔인하구나! 사회는 너무 무질서하구나! 국민들이 살아 나갈 길이 없구나!” 노인은 그녀에게 말하기를 실로 자신은 7.20전에 몇 일 동안 동작은 배웠는데 책을 보지도 못한 채 박해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주면서 마음 속으로는 법륜대법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후에 기회가 없어 책을 읽지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오늘 마침 기회가 있어 책을 보게 되어 늙은이는 혜의 책을 빌려 보려고 하였다. 혜는 “제가 지금은 이 책 한 권밖에 없지만 기회가 있으면 제가 꼭 《전법륜》을 가져다 드릴께요.”라고 대답하였다. 노인은 기뻐하며 “좋아! 종아! 꼭 와야 한다! 내가 보고 나서 꼭 돌려줄 테니 걱정말고!” 이 길로 돌아올 때는 꼭 자기 집에 들르라고 하면서 집 위치를 가르쳐 주었다. 노인은 집에 돌아가 뜨거운 물을 가져다 주면서 자기 집에 수집하여 놓은 대법진상 단지를 보여 주면서 “우리 집에는 많은 “진상”자료를 받아서 모두 잘 보관하여 두었단다!”라고 했다. 헤어지기 전에 혜는 가져온 전단지를 노인에게 주니 노인은 감동하며 받았다. 혜는 계속 더 먼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밤이 다가 와서 좋은 날씨도 점점 쌀쌀하여 갔다. 혜는 가면서 오늘밤을 보낼 곳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야채 키우는 온실을 찾아 비옷을 입고는 바닥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는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밤 중에 갑자기 자동차 소리가 그녀를 깨웠는데 중년 남자가 온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온실의 주인이 온실을 보러 온 것이다. 주인은 자기 온실에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다. 그녀가 또 비옷까지 입은 옷차림이라 주인은 깜짝 놀랐다. 상대방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혜는 “오빠! 제가 일이 있어서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날이 저물고 날씨도 좋지 않아 온실에서 하루 밤만 자고 가려고 하는데!…”주인은 아가씨의 목소리를 듣자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말하기를 “괜찮으니 여기 머물러 있거라. 나는 그저 온실에 비가 샐까봐 와서 보는 거야.”라고 하면서 온실에 들어와 한참 동안 바삐 돌면서 일을 하다가 가버렸다. 바람도 불고 비도 많이 와서 온실의 많은 곳이 빗물에 젖어 그녀는 한 사람 밖에 있을 수 없는 좁고 좀 건조한 곳에 잠이 들려고 눈을 감았는데 누군가 깨워 일어났다. 온실 주인이 부인과 함께 돌아와 날이 새기 전에 버섯을 따려고 온 것이다. 주인 부부가 일을 끝마치고 갈 무렵에 주인 아줌마가 호의로 “아가씨는 여기서 쉬게! 밖은 너무 추워서 안에 있는게 좋을 거야.”라고 하였다. 혜는 감격하여 감사하다고 하였다. 주인 아줌마는 “누구든지 이런 일이 있으면 다 이렇게 할 것이야”라고 말하였다. 혜는 온실에서 날이 밝도록 있다가 가져온 종이 위에 주인부부에게 편지를 남겨두었다. 글에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왜 여기서 밤을 새우게 되였는지, 자신이 박해받은 사실과 대법이 박해받는 진상 그리고 그들이 TV에서 말하는 대법을 비방하는 사악한 요언을 믿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과 “법륜대법은 좋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편지는 온실에서 제일 발견하기 쉬운 곳에 걸어 놓았다.
온실을 떠난 혜의 옷은 말할 수 없이 더러웠다. 어제 내린 비에 신발은 진흙이 묻었고 양말도 더럽고 축축하여 발이 몹시 찝찝하였다. 혜는 양말을 벗어 도랑물에 씻고 마를 때까지 손에 쥐고는 계속 걸음을 옮겼다. 혜는 논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많은 것을 보고는 길을 묻는 척 하면서 사람들과 말을 걸어 얘기를 나누고는 화제를 법륜공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렸고 진상을 들은 사람들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두 손으로 자료를 받아갔다. 사람들은 손에 하던 일을 놔두고 그 자리에 앉아 읽기 시작하였다. 길에서건 논에서건 일하는 사람을 만나면 혜는 다가가서 일대일로 직접 대면하고 진상을 알렸고 효과는 예상대로 좋았다. 헤어지기 전에 그녀는 사람마다 진상자료를 나눠주었다.
길에서 한 떡집을 지나가다 들러서 떡을 먹고는 주인아주머니에게 진상자료를 드리자 주인아주머니는 무엇 인가하고 물었다. 법륜공 진상자료라고 대답하니 주인아줌마는 보지 않겠다고 하였다. 혜가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진상자료를 주었더니 주인아줌마는 “당신도 보면 안돼!”라고 하면서 저지하였다. 혜가 그녀에게 진상을 알려주려고 시도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혜는 그녀의 행동에 대하여 가슴이 매우 아팠고 실망하여 가게에서 나왔다. 이것은 혜가 이번 여정에서 유일하게 진상을 거절한 한 명이었다.
이날 저녁에 길을 지나가다가 쓰지 않는 패(敗) 가옥 3간을 발견하였다. 문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창에 유리도 없었으며 혜가 들어가려고 하자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먼지도 너무 많이 쌓여있어 할 수 없이 나와서 집 뒤로 갔다. 집 뒤에는 낮에 밀을 탈곡하다가 남은 볏짚이 좀 있어 그것을 탕 바닥에 펴고는 간신히 잠을 들려고 하였는데 밤에 찬 기운이 도는 데다 비까지 와서 땅이 젖은 상황이라 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서 깨어났다. 온 몸은 추워서 덜덜 떨었다. 일어나 부근에 무슨 찬 기운이라도 막을 수 있나 하여 돌아다니던 중에 온실에 쓰다가 남은 볏짚을 발견하고 혜는 기쁘고 흥분된 마음에 온 몸에 힘을 다하여 꺼냈지만 손으로 만지니 물이 질펀하여 아예 쓸 수 없었다. 혜는 할 수 없이 집안으로 들어가 날이 샐 때까지 기다려 연공을 하고 나서야 몸이 좀 녹았다.
오후에 그녀는 건축공사장부근에 이르렀는데 건축자재를 관리하는 한 60여세 되는 키 큰 노인이 다가왔다. 혜는 그분에게 인사를 드리면서 “할아버지 여기 어디서 물 좀 먹을 수 있나요? 제가 길을 가다가 목이 말라서 물 좀 먹으려고 하는데…..”노인은 열정적으로 대답했다. “아가씨 여긴 물이 없으니 내가 가서 가져올께.” 한 30분이 지나 그 노인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다. 공사판에는 찬물이 없어 노인은 혜의 플라스틱 병에 뜨거운 물을 가져와서 병이 오그라들어 원래 모양을 잃어버렸다. “아가씨 먹어봐! 내 컵에도 가져왔는데 먼저 네 컵의 것을 먹고 이것은 좀 두었다가 식혀서 먹으면 돼”라고 말하였다. 혜는 노인의 얼굴에 땀이 난 것을 보고 감동되었다. 그들은 앉아서 얘기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분위기는 차츰 법륜공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할아버지 여기 혹시 법륜공을 배우는 사람이 있나요? 왜 전단지가 안보이지요?”라고 묻자 “있긴 있는데 많지는 않아, 난 법륜공 전단지만 보면 찢어서 버리지. 너는 TV에서 말하는 것을 못 보았니?”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혜는 이렇게 선한 노인까지 허위적인 거짓 선전에 넘어간 것을 보고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혜는 노인에게 천안문분신사건을 상세히 분석, 설명하여 드리면서 TV에서 어떻게 비방과 요언을 퍼트려왔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대법수련은 어떻게 사람들의 도덕을 회복시켰다는가 하는 도리를 말해 주었다. 노인은 그래도 믿기 어렵다는 표정이었다. 혜는 계속하여 그에게 자신이 “수련”한 것 때문에 박해를 받은 처지를 말씀드렸다. 노인은 말을 듣고 “만약 네가 전단지를 붙이면 찢지 않을 테다”라고 말하였다. 혜는 웃었다. 희망이 좀 보인 것이었다. 그녀는 노인을 보고 “할아버지 저와 다른 대법제자가 무엇이 다른가요? 대법제자는 사회의 압력, 가정의 압력을 무릅쓰고 자신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진상자료를 만들어가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나와 진상 전단지를 뿌리고 전하는데 이것은 모두 무엇 때문인가요? 바로 독해(毒害)받는 국민에게 진상을 알리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요? 만약 자신을 위해서라면 집에서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또 나올 필요도 없지 않겠어요? 대법제자의 돈은 다 힘들게 마련한 것이지요. 아껴 쓰고 적게 먹고 하여 모은 돈인데 목적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만약 할아버지가 위험 속에서 힘들게 붙여놓은 전단지를 다른 사람이 찢으면 마음 속으로 어떻겠어요?” 할아버지와 오후 동안 얘기를 나눈 결과 노인은 결국에 알게되었다. 그는 진정으로 “아가씨, 걱정하지마! 다음부터는 대법 전단지를 찢지 않을께. 너도 많이 조심해야 한다. 여기 파출소 경찰이 사악하니 아주 조심해야 한단다. 내 전화번호를 알려 줄테니 만약 이곳에서 무슨 어려운 일이라도 생기면 내게 전화를 하렴. 전화를 받으면 내가 꼭 가서 구해주마!” 진상을 안 노인을 바라보면서 혜는 웃었다. 노인은 억지로 혜를 바래다 주려고 고집을 피웠으나 혜는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떠났다. 혜는 노인인 남겨준 전화번호를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하였다. 받은 것은 단순히 전화번호가 아니라 이것은 분명 구도된 생명의 진정한 마음이 아닌가?
이윽고 그녀는 서쪽의 한 마을에 도착하였다. 혜의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멀지 않는 곳에 있는 한 가게에서 두 여인이 그녀를 향하여 손을 흔드는 것이었다. 한 사람은 주인이고 옆에 있는 사람은 일하는 사람 같았다. 혜는 “저를 부르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래! 바로 너야”라고 주인이 대답하였다. 그 모습은 마치 그들이 오랫동안 혜를 기다리던 사람 같았다. 혜의 마음은 알고 있었다. 이것은 사람들의 명백한 일면이 자신을 보고 가서 그들을 구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그는 다가가서 그들과 얘기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마침 법륜공을 애기할 때 주인은 말하기를 중학교 선생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분이 법륜공을 수련하는 분이라면서 수련을 견지하여 잡혀갔다고 말하였다. 혜가 그들에게 진상을 알린 후에 주인은 연공동작을 물어보면서 배우겠다는 욕구가 있어 혜가 그곳에 남아 일하기를 원하였다. 혜는 자신이 직장이 있고 또 할 일이 있어 더는 머물 수 없다면서 그들을 떠났다. 혜는 여관을 찾아 밤을 보내려고 하였으나 신분증을 요구하여 (안전을 위하여 혜는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좀 적은 여관에 투숙하였다. 주인 부부는 열정적으로 그녀를 대하였으며 저녁 식사를 할 때 주인 부부는 같이 먹자고 청하여 주인부부의 성심을 거절할 수 없어서 혜는 주인부부와 아이 및 일을 도와주는 사람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하게 되였다. 혜는 이것이 바로 진상을 알리는 좋은 시기이라고 느끼고 밥을 먹으면서 잡담도 하고 진상도 알렸는데 집 식구들은 듣는데 매우 열중하였다. 진상을 안 두 부부는 호의적으로 혜보고 말하기를 “아가씨! 천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여기에 남아 일하면 어때? 여기 일을 돕는 사람이 한 명밖에 없으니 네가 남으면 친구가 되잖아. 이곳은 네가 사는 고향과 멀어 안전하기도 하고. 어때?”라고 하니 일 돕는 분도 그녀가 남아 있으면 하여 기뻐했다. 혜는 그들의 성의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직장은 이미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주었다. 떠나갈 무렵에 그들은 만약에 하는 일이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자기네 가게를 먼저 생각해 달라고 말하면서 언제든 불문하고 다 된다고 말하였다. 혜는 마음씨 좋은 이 집 식구들을 떠난 후에 또 몇 곳을 다녔다. 마지막 한 작은 도시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집과 300리나 떨어진 곳이었다.
발표시간 : 2003년 12월 15일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3/12/15/24927.html
문장분류 : 소설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