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저녁 8시 신당인 텔레비전에서 성탄절을 맞아 뉴욕 브로드웨이 비컨 극장(Beacon Theater) 첫 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은 총 9차례 공연 중에서 첫 번째이자 성탄절 기간에 중국의 전통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최초의 대형 문예공연이다. 19일 저녁 첫 번째 공연은 뜨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12월 24일 신당인 브로드웨이 성탄 공연(Holiday Wonders)이 모두 성황리에 끝났으며, 이번 신당은 방송은 공연을 통해 약 2만에 달하는 각기 다른 인종의 뉴욕커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남겨주었다.
무용 《조상(造像)》의 소재는 돈황 석굴(石窟)의 역사에서 따온 것이다. 망치로 돌을 쪼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천천히 들려온다. 어두운 석굴을 배경으로 석벽에는 불상(佛像)과 비천(飛天)의 모습이 보이고 동굴 바닥 어둡고 깊은 곳에는 미완성된 부분들이 있다. 한 장인이 30년 동안 천좌의 불상을 만들 것을 발원했으나 중간에 영감(靈感)을 잃고 심신이 지쳐 있다. 석공은 석상을 베개 삼아 깜빡 잠에 취한다. 그의 마음이 경건했기 때문에 신의 도움을 받는다. 꿈속에 천정에서 한 가닥 찬란한 빛이 나타나자 동굴 안에 있던 완성된 불상과 보살상, 비천상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들은 수인(手印)을 하고 풍부하고 다채로운 각종 손 자세를 취한다. 이런 뛰어난 장관과 상서로우면서도 조화로운 뭇신들이 모두 확실하게 석공의 눈앞에 펼쳐진다.
석장은 이 광경을 보고 마음속으로 끝없는 감동과 경앙(敬仰)을 억누르지 못해 뛰어 오르며 춤을 춘다. 석장은 마치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이 보살과 비천의 각종 자태를 바라본다. 꿈에서 깨어난 후 동굴은 다시 원래대로 어두워지고 꿈인지 생시인지조차 헛갈린다. 하지만 석장은 석상을 원 위치에 놓고 꿈에서 본 장면에 따라 경앙(敬仰)과 신심(信心)으로 계속 자신의 작업을 이어간다.
발표시간:2006년 12월 27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6/12/27/415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