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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인 성탄 공연 특선(9): 무용《정충보국(精忠報國)》

신당인 성탄 공연 특선(9): 무용《정충보국(精忠報國)》

무용 《정충보국(精忠報國)》

12월 19일 저녁 8시 신당인 텔레비전에서 성탄절을 맞아 뉴욕 브로드웨이 비컨 극장(Beacon Theater) 첫 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은 총 9차례 공연 중에서 첫 번째이자 성탄절 기간에 중국의 전통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최초의 대형 문예공연이다. 19일 저녁 첫 번째 공연은 뜨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12월 24일 신당인 브로드웨이 성탄 공연(Holiday Wonders)이 모두 성황리에 끝났으며, 이번 신당은 방송은 공연을 통해 약 2만에 달하는 각기 다른 인종의 뉴욕커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남겨주었다.

무용 《정충보국(精忠報國)》의 막이 오르면 탕음현(湯陰縣 역주: 하남성에 있는 지명으로 악비의 고향이다.)의 모습이 나타나고 만강홍(滿江紅)의 선율이 메아리친다. 악비(岳飛)와 악비 가문의 자제들이 뜰에서 단련하고 있다. 지(智), 인(仁), 용(勇)을 겸비한 대장의 풍모를 엿볼 수 있다. 갑자기 곡조가 변하면서 호금(胡琴)이 처량하고 애원하듯이 울린다. 악비의 모친이 문을 나와 전쟁을 알리는 연기가 나는 곳을 바라보고 성지(聖旨)가 도달한 것을 보고 나라와 가문이 멸망할 위험에 닥친 것을 안다. 허나 자고로 충효를 둘 다 완벽히 할 수는 없는 법, 악비는 비록 출정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모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악비의 모친은 용맹하고 건장한 아들을 보면 마음이 위안이 되어 비록 대의(大義)를 알면서도 모정을 내려놓기란 여전히 힘들었다. 악비 모친과 악비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충과 효의 충돌이 세밀하게 연출되는데 무용 동작이 마치 대화를 하는 것 같다.

모친은 결심을 굳히고 아들의 등에 먹으로 글자를 써 아들의 근심을 분명하게 해소해준다. 악비는 모친의 명을 고통스럽지만 달게 받고 어머님께 근심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린다. 막이 다시 오르면 악가군(岳家軍)은 이미 전장에서 정충보국의 장거를 올리고 악비는 갑옷을 입고 출전하여 중원 대장부의 충의(忠義)와 기개(氣槪)를 남김없이 펼쳐 보인다.

발표시간:2006년 12월 29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6/12/29/415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