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장톈량(章天亮)
【정견망 2006년 12월 24일】
어제(12월 22일) 저녁 브로드웨이 비컨 극장(Beacon Theater)에서 신당인 텔레비전의 성탄절 공연(Holiday Wonders)을 관람한 후 만감이 교차함을 느꼈다. 극장 문을 나오면서 나는 마치 신천지(新天地)의 감동적인 장면이 서서히 펼쳐지는 것을 본 것 같았다. 중화문화의 부흥이 이미 이곳에서 대략적인 틀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서 나는 단지 “부흥(復興)”이란 이 단어를 사용했는데 형식과 내포 면에서 본다면 단순히 중화 정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이라기보다는 거듭남과 재창조라고 하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미래의 중국에 끼칠 영향 내지 세계적인 영향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 진동 역시 600여 년 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문예부흥(르네상스) 운동을 훨씬 초과할 것이다.
인류에게 있어 가장 깊은 영향은 신앙에서 오지만 가장 광범위한 영향은 문화로부터 온다. 인류역사의 변천과정을 연구하면 할수록 문화는 소리 없이 파고드는 힘이 있으며 아주 먼 곳까지 닿지 않는 곳이 없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15세기 중엽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동로마제국이 멸망당한 후 수많은 예술가들이 동로마에서 이탈리아로 도망쳐 정교합일(政敎合一)의 중세가 끝났고 고대 그리스 문명의 매력이 서유럽을 석권하면서 문예부흥운동이 촉발되었다. 이런 격랑의 와중에서 회화, 조각, 음악에서 모두 비약적인 변화가 있었다.
지금 중국의 상황은 600년 전 문예부흥 직전의 서양과 많은 유사한 점들이 있으며 아울러 중화문화의 처지는 사실상 이미 겨우 숨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좀 구체적으로 말해보자. 중공은 마르크스레닌의 사교(邪敎)를 기초로 한 정교합일의 정권이다. 이 정권은 무신론을 기초로 하며 중국의 정치, 경제 및 군사 등 세속적인 형식과 힘을 독점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중요한 것은 도덕에 대한 해석권을 독점했다.
아울러 중세 천주교회의 독단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필경 교회 위에는 그래도 하나님이 있었다. 그러나 중공에 대해 말하자면 “당신이 기독교를 믿는다면 그럼 공산당은 하나님의 하나님이며 당신이 불교를 믿는다면 공산당은 불조(佛祖)의 불조이다.”(《9평 공산당 제3평》) 때문에 중공의 정교합일은 곧 중세 교회보다 더욱 극단적이며 유불도 신앙 아래 건립된 전통 문화에 대해서도 중세 교회의 고대 그리스 문명에 대한 압제보다 더욱 잔혹하고 전면적이며 철저하게 다스리고 있다.
중화문화의 부흥은 또한 서양사회에 비해 훨씬 큰 곤경에 처해 있다. 그 원인은 유불도 신앙은 박대정심(博大精深)하며 말은 적어도 그 뜻이 커서 보통사람들로서는 심오한 경전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에 진정한 수행인들이야말로 문화의 전승에서 필수불가결한 고리가 된다. 중공은 경전을 훼손하고 수행인을 탄압하여 현대 중국인과 중화 정통문화 사이에 회복할 수 없는 넓은 간극을 만들어 놓았다.
중국의 문화는 마치 궁지에 빠진 것처럼 뒷길은 이미 끊어졌고 앞길은 아득하기만 하다.
만약 단지 문화자체로부터 회복을 말한다며 거의 희망이 없다. 그러나 신당인은 독창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바로 신앙의 측면에서 시작하여 문화의 부흥과 재건을 해결한 것으로 그 깊이와 매력은 지난 몇 년간의 공연을 되돌아볼 때 나로서도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신당인 스펙태큘러에서 연출하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파룬궁 수련생들이 연출하고 연기한 것이다. 파룬궁은 유불도 신앙의 정화(精華)를 포함하며 이로부터 파생된 문화 혹은 형식은 중국 고대문화와 아주 유사한 점이 있다. 심지어 완전히 새롭지만 이런 새로운 문화는 이미 정통문화의 진수를 표현해냈다.
신당인 스펙태큘러는 신(神)을 찬양하는 것을 주테마로 한다. 이번 성탄절 공연도 개막작인 “서약(誓約)”부터 시작하여 “비천(飛天)”, 돈황 예술을 반영한 “조상(造像)”, 선악에는 보응이 있다는 것을 표현한 “귀위(歸位)”에 이르기까지 또 소프라노 바이쉐(白雪)와 장민(姜敏), 테너 관구이민(關貴敏)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모두 신에 대한 존경과 흠모 순종과 인생 진리에 대한 사색을 표현해냈다. “정충보국(精忠報國)”은 중국 사람들이 가장 중하게 여기는 충과 효를 펼쳐보였으며 티베트 장족(藏族) 무용인 “설산백련(雪山白蓮)”은 음악, 복장, 무용에 이르기까지 모두 완벽하다고 자부할 만하다. 몽골과 만주족 무용은 중화 문화의 다채로움을 표현했으며 “고운(鼓韻)”은 대명궁(大明宫) 함원전(含元殿)과 유사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대당(大唐) 성세(盛世)의 즐거운 장면을 표현했다. 서양의 발레, 세계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인 비트만의 연주 및 브라스 밴드는 서양 무대예술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아울러 신당인이 동서양을 망라한 모든 우수한 예술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흉금을 반영한다.
신당인에서는 이번에 천음(天音) 교향악단을 초청해 현장에서 반주를 하게 했으며 서양 교향악단의 웅장한 기세 외에도 동양의 고쟁이나 얼후(二胡)를 통해 등장인물의 마음속 세밀한 감정까지도 표현해냈다. “조상”에서는 교향악을 기초로 편종, 비파, 생황, 피리 등 전통악기를 널리 채용하여 관중들에게 오래전 역사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내 마음속에도 아주 멀고 오래전의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비록 모두 아주 짧으면서도 중화정통문화의 본질을 직접 가리켰고 나로 하여금 사마천이 《사기-굴원열전》에서 쓴 몇 구절을 생각나게 한다. “其文約,其辭微,其志潔,其行廉,其稱文小而其指極大,舉類邇而見義遠(그 문장은 간략하고 단어는 간단하지만 그 뜻은 고결하고 덕행은 청렴하니 문장이 짧으면서도 가리키는 것은 극히 크고 가까운 것을 예로 들어 원대한 뜻을 드러냈다.)” 신당인은 아주 작은 이야기에서 출발했으나 밝혀낸 도리는 도리어 심오하여 예측할 수 없고 단지 진정으로 수련하는 사람만이 점차적으로 체득하고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신당인 연출 중에서 나는 아주 오래고도 완전히 새로운 문화가 막 요동치며 생겨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 앞날은 아름답고 광활하여 누구라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중공이 생존을 의지하고 있는 문화적 기초인 “당문화(黨文化)”는 마침 신당인 스펙태큘러로 대표되는 문화부흥 운동 속에 눈 녹듯 사라져버릴 것이며 이를 통해 장차 중국인들의 생활방식과 사회관리 방식에 반드시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이는 또 중국이 신앙, 도덕과 문화의 재건을 바탕으로 평화롭고 순탄하게 새로운 역사의 기원으로 넘어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침 이런 격동의 시대를 만났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생활은 커다란 흥미가 있다. 우리는 장차 역사적인 전환기와 새롭고 거대한 시대의 도래를 직접 목격하고 참여하게 될 것이다. 신당인 스펙태귤러는 장차 바로 이 위대한 시대의 문화적 배경이 될 것이다.
신당인 스펙태큘러는 중화문화의 부흥의 길을 열어놓았다. 서양의 문예부흥이 유럽이 중세에서 근대사회로 넘어가는 기점이 된 것과 마찬가지로 머지않은 장래에 신당인 스펙태큘러는 중화문화의 분수령이자 이정표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이며 후세인들로 하여금 감격하고 되새기며 본받게 할 것이다.
발표시간:2006년 12월 24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6/12/24/41515.html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2-12-31 11:02:21 神韻(션윈)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