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文化)
[정견망] 우리들이 또 거리에 가서 부채춤을 추려고 한다는 것을 듣자 마자, 수련하지 않는 남편이 불평을 터뜨리면서 “이렇게 추운 날에도 거리에서 노래부르고 춤을 춘다니……”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나는 화를 내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한 단락의 법이 단번에 생각났다. 사부님께서는 “당신들은 아는가? 부처님은 당신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일찍 속인 중에서 동냥하였고……” (경문<<眞修>>)라고 말씀하셨다. 석가모니 부처가 사람을 제도하는데 왜 동냥을 해야 했는가? 나의 천박한 이해는 다음과 같다. 일면으로는 최대한도로 수련인들의 세간 사물에 대한 집착을 없애기 위해서고, 동시에 다른 한 면으로는 수련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한 속인이 수련인에 대한 존중으로, 그에게 한끼의 밥을 주었다면, 객관상 그의 수련을 도와 준 것이므로, 이 속인은 자신의 미래에 법을 얻기 위한 인연을 맺은것이 아닌가? 때문에 석가모니 부처는 “수련인에게 한끼의 밥을 주는것은 공덕이 무량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일화가 있다. 어느 하루 석가모니 부처가 동냥을 하기 위해 탁발그릇을 가지고 해변가의 마을에 간 적이 있었다. 갑자기 장난이 심한 한 소녀가 뛰어와서는 한줌의 모래를 쥐어 석가모니의 탁발그릇에 놓았다. 수행하던 제자들은 모두 분노하였으나, 석가모니 부처는 의연하고 공손하게 그녀가 준 모래를 받았다. 후에 석가모니 부처는 해석하기를, “이 소녀는 장래에 동토에 가서 여자 황제로 환생하는데 내가 만약 그녀의 공양을 받아들이지 않은다면 그때 가서 그녀는 불법을 파괴할 것이다. 반대로, 내가 그녀와 인연을 맺는다면, 그녀는 불법을 널리 전할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소녀가 바로 이후에 당나라의 측천무후[武则天]였던 것이다.
이 일화로 인하여 나는 사부님의 설법에 대해 더욱 진실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요구하시기를 “또, 당신들이 우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 생활 중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 일하는 중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에 대하여 여러분들은 모두 가서 진상을 알려야 한다. 바로 인간세상에서 총총히 한번 지나가는 중에서 미처 말하지 못하더라도 당신은 자비를 상대방에게 남겨주어야 하며 마땅히 제도 받아야 할 이를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며 인연 있는 이를 더욱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 <<2003년 애틀란타 법회에서의 설법>> ) 지금 대법이 우리에게 창조한 매 하루는, 우리들이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서이며, 우리들을 통하여 그들이 대법과 선한 인연을 맺게 하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우리들의 길거리 공연를 돌이켜 보면, 속인들이 지금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다만 그들이 우리들의 노래를 즐기고, 우리들의 춤을 받아들이며, 우리들의 공연 좋아함으로써 그에게 선념이 생기게 하고, 대법과 인연을 맺게 된다면, 우리들의 소원은 이미 절반은 실현된 셈이다.
수련심득이므로 타당하지 않는 부분은 시정해주기 바랍니다.
문장발표 : 2004년 2월 25일
문장분류 : 정법수련
원문위치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4/2/25/259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