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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일념(一思一念)에서 私를 보게 되다

일사일념(一思一念)에서 私를 보게 되다


글/칭위안(淸遠)

[정견망] 딸애가 또 폐렴에 걸렸다. 나는 이것이 낡은 세력의 흑수와 썩어빠진 귀신들이 딸애를 이용하여 내가 조용히 법공부하고 발정념하지 못하도록 교란함으로써 악을 행하는 그들의 목적을 이루려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매번 발정념할 때마다 딸애를 도와 흑수와 썩어빠진 귀신들을 청리했다. 그러나 이틀이 지났지만 딸애의 폐렴은 낫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더 심해질 조짐을 보였다.

딸애의 기침소리가 나를 잠들지 못하게 했고 나의 마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내 안의 사(私)를 다시금 보게 되었다.

매번 동수들이 잔혹한 박해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그렇게 평온했었다. 정확히 말한다면 무덤덤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또 매번 동수들을 위해 사악을 청리하면서 발정념할 때 나는 이번 딸애가 아플 때처럼 결과를 우려한 적이 없었다. 나는 나의 마음을 박해 받고 있는 동수들과 연결시키지 않았고 형식적으로 진상을 했던 것이다. 중생을 구도하는 일은 그리 원치 않는 일이었고 늘 구실을 찾아 한시 급한 자료들이 내 손에서 미루어지게 했다.

나는 얼마나 이기적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그런 자신을 정시하지 못했다. 그렇다! 정시하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이기심 때문인 것이다. 사심은 우리의 일사일념 속에 숨어있다. 그것은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견고한 밧줄로서 우리를 낡은 우주에 묶어 놓고 있다. 사부님 말고는 누구도 우리를 사(私)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

내가 내 안에 있는 사심을 정시하자 딸애는 기침을 멈췄다.

옅은 인식인바, 동수들께서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문장발표: 2004년 8월 17일
문장분류: 정법수련>하고싶은말
문장위치: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4/8/17/287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