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구도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글 / 토론토 대법제자
[정견망] 정법 노정은 오늘에 이르렀는데 나는 지금 이 시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현재 매분 매초는 모두 이 세상의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서이며 또한 대법제자의 위덕을 수립하기 위해 존재한다. 동수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어 우리는 이미 매체, 공연, 사자춤, 요고대, 합창단 등등이 있게 되었다. 크고 작은 활동들로 동수들은 여간 고생스럽지 않다. 그러나 그런 활동들을 하는 과정에 부족점들도 적지 않게 노출이 되었는데 나는 이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한 동수가 어느 지역에서 퍼레이드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연계를 해 놓고 다른 동수들에게 이를 알렸다. 동수들은 연락을 받고 각자 북, 사자춤, 진상자료, 음악과 스피커 등을 준비해 갔다. 그러나 누구도 참가한 활동이 어떤 활동이며 활동의 주제는 무엇인지, 특별한 점은 무엇이고 왜 우리가 초청을 받았는지, 우리가 참여한 의의는 무엇이고 활동의 주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우리가 참여함으로써 그곳의 몇 천명 주민들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묻는 사람이 없었다.
동수들의 마음이 부족해서였는지 때로는 배경 음악을 준비해 가지 않아 북을 치는 동수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은 채 관중들 앞을 지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 대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사실 기본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공연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사회자는 그 지역과 그 번 활동의 주제를 잘 알지 못했기에 무대 위에서 파룬따파만 이야기하여 사람들에게 이상한 느낌을 주었다. 속인들은 우리가 자신들의 명절을 축하하려고 간 것이 아니며 또 정말 그들에게 의미있는 이념을 가져다 주고 지지를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인데 아무리 공연을 잘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을 홍보하면서 “보세요, 우리가 얼마나 좋은가요?”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속인들은 이익을 따지므로 “당신들이 좋든 말든 우리와 무슨 상관인가?”라고 한다. 사실 그 당시 활동 주제는 “폭력을 중단하라, 우리는 평화를 요구한다”여서 대법이 마련해 준 좋은 기회였는데 우리는 도리어 잘 이용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또 공연이 끝난 다음을 보면, 모두들 즉시 빨리 떠나가 버리고 다른 단체들의 부스를 둘러보거나 활동의 조직위원이나 혹은 다른 단체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아마 동수들은 무슨 얘기를 했으면 좋을 지 전혀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왜냐하면 동수들은 애초부터 이러한 지역 사회에서의 활동이 별 의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활동은 속인들에게 있어서는 즐거움이자 살아가는 한 가지 요소이다. 사실 우리들은 부스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연계를 한 동수가 얼마나 힘을 들였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우리가 정말 그들의 활동에 참여하려 하거나 그들 단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는 단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단체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행동은 그렇다고 말해주고 있다. 활동이 끝나면 우리는 자신이 이번 활동에 헌신했고 아주 위대하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사람들은 아직 우리를 알지 못했다. 우리는 그 단체와 아직 그렇게 멀고, 그들은 아직 쩐싼런과 파룬궁의 관계를 잘 모르며 그들 자신과 어떤 관련이 있는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렇게 낯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와 유사한 활동을 하느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바쁘게 보내지만 결과는 여전히 그들 따로 우리 따로이다. 특히 중국 사람들을 말하면 우리에 대한 어리둥절함은 아마 더욱 심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들의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지 몰라한다. 실력을 과시하는것인가, 무엇인가? 우리가 전 세계에서 제일 실력있는 중국인 단체임은 틀림없다. 정치를 하는 것인가? 속인이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있고 날마다 장쩌민을 심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은 정치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되도록 멀리하려고 한다. 우리들은 정법 과정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한다고 하면서 흐믓해 하지만 마음으로 깊이 있게 진상을 알리는 이 일보에 도달하지 못했기에 사람들은 알기 어려운 우리들의 활동을 전혀 보지 않거나 자신의 관념으로 보고는 지나친다.
내가 아는 한 동수는 자신가 워싱턴 DC에 뭘 하러 가는 지 잘 모르겠고 이젠 퍼레이드에 관심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는 또 퍼레이드 행렬 속에서 맹목적으로 걸으면서 한담하느라 현수막을 비뚤게 들고 있는 동수들도 보았다고 하면서 그렇게 해서는 진정으로 진상을 알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이것은 좀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한 가지 문제를 설명한다. 우리 중에 몇 사람이나 이번 DC활동이 정법 중에서 갖는 의의를 생각해 보았는가? 활동은 어떻게 배치되었고 주제는 무엇인가? 미국 국민 및 전 세계 국민들의 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자신이 이번 진상 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자신은 어떤 방식으로 진상 활동에 참여하려고 하는가? 만약 이러한 문제를 모두 생각하고 토론해 본 적이 없다면 우리들이 가지고 간 것은 다만 행렬일 뿐이지 중생을 구도하는 그 강철마저 녹일 수 있는 부처의 자비가 아니다.
동일한 지역 단체의 활동에 우리는 연속 3년이나 참가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들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는 이미 우리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인간 세상의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 모두 매개체에 불과하며 그러한 매개체들은 마땅히 진정으로 세인들의 생사존망을 걱정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정말 중생들이고 세인들을 자신이 참여한 정법일, 항목, 활동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은 아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들의 고통은 무엇인가, 대법이 우리에게 준 능력을 이용하여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언행을 통하여 육안 밖에 없는 세인들이 그들에 대한 사부님의 자비를 보고 느끼게 하겠는가 하는 것일 것이다.
사실 나도 매우 부끄러웠지만 이것도 아주 좋은 반성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 글을 썼다. 자비하신 사부님께서는 우리가 고생스럽게 수련하는 것을 보시고 우리를 비평하시지 않으셨지만 최근에 나온 <<2004년 시카고 법회에서의 설법>>에서 “대법제자들은 진상을 알리는 과정에 아주 많은 마땅히 구도해야 할 생명들을 구도했지만 아직 모자라다. 사실 지금까지 여러분이 한 것은 아직도 제한되어 있어 수량으로 놓고 보면 비례는 여전히 매우 작다.”라고 하셨다.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바로 진실한 상황인데 우리는 어떤 노력으로 이러한 현황을 개변해야 하겠는가?
여기서 나는 퍼레이드에 관해서 만 말했지만 세인들을 구도하는 다른 활동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자신이 말하려고 하는 것, 보여 주려고 하는 것을 세인들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세인들이 보고 알 수 있으며 알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으로 바꾸어 세인들로 하여금 대법에서 좋은 점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의 생각을 이렇게 바꾸려면 우리는 반드시 마음으로 세인들은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며 그들을 포용하는 동시에 그들의 선념(善念)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설사 한 가닥의 선념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적인 깨달음이니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문장발표: 2004년 7월 13일
문장분류: 정법수련>수련체오
원문위치: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4/7/13/281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