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집착하지 말아야
글/천진대법제자
【정견망 2008년 2월 18일]
<서유기>에는 당 현장이 장안성을 떠날 때 당 태종이 그에게 묻는 말이 있다. “이번에 서천으로 떠나면 언제 돌아올 수 있겠소?” 현장은 “삼년만 있으면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가 수련의 길에 오른 후 만난 간난과 고초는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했다. 그래서 그는 또 손오공에게 남은 길이 얼마나 되는지 묻는다. 오공이 답했다: “십만팔천리인데 열 곳의 정거장 중 아직 한 정거장도 지나지 못했습니다. ……. 그저 스승님이 견성하겠다는 치성이 있고 머리를 돌리려고 하는 곳이 영산(靈山)입니다.” 마침내 그들 사도 4인은 14년동안 구구 팔십일 난을 겪고 진경을 얻은 뒤 돌아와 성인이 된다.
무릇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마무리 짓는 그 날이 있다. 수련도 예외가 아니다. 당승은 시간의 문답에서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드러냈다. 혹은 득의양양하거나 추측을 잘못하거나 대개 그런 것들이다. 이것은 수련자가 범하는 통상적인 병이다. 사실 일체는 잘 배치된 것이다. 우리 현재의 수련과 눈앞에 직면한 사부님의 정법을 포함하여 이 일체는 모두 사존의 장악 속에 있다. 대법제자로서 우리는 그저 기점을 바르게 놓고 심태를 조정하여 용맹정진하고 세 가지 일만 잘하면 족하다. 그러나 시간에 대한 집착은 수련자에게 쉽게 소극적인 심리가 생기게 한다. 특히 일부 박해가 엄중하고 난관이 비교적 큰 수련생들은 더욱 이렇다.
아마 수련에 관한 일부 일은 매우 노력해야 하지만 마음이 들떠 법에서 문제를 보지 않고 해결하면 왕왕 좋은 효과에 도달하지 못한다. 기억하기로는, 사부님께서는 설법에서 수련과 정법의 과정을 중시할 것을 언급하셨다.(대략적인 뜻) 그 상세한 내용은 대략 우리의 마음 씀씀이 정도를 강화하여 피동적인 데서부터 주동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순정하게 하고 무사무아하게 진상을 하여 중생을 구도해야만 하는 시간의 긴박성을 느낄 수 있다.
금년 초 사부님께서는 <문안>에서 명확히 언급하셨다.
“우주 정법과 건곤을 다시 만드는 것을 모두 마무리하고 있다.”
이로부터 우리 대법제자들은 두배로 고무된다. 그러나 동시에 시간 역시 많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어깨에 짊어진 부담이 더욱 무거워 진다. 나는 정말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다 하지 못할까 두렵다. 오늘 생각해보면 이전에 그렇게 보귀한 시간을 낭비했으며 당초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하는 느낌이 든다.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격이지만 노력하여 따라잡아야 한다. 이는 시간이 현재 보기에 이미 문제 되지 않는 문제를 포함한다.
“정법(正法)은 반드시 성공하며 대법제자들은 반드시 원만할 것이다.”
우리는 더욱 정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여기에서는 “천금, 만금의 가치가 있다.”
사부님과 함께 있는 시각 우리 매 한사람은 모두 공동으로 아껴야 하며 노력을 배가해야 된다. 천상 세간 중생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하며 사부님께 원만의 답안지를 바쳐야 한다.
발표시간: 2008년 2월 18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8/2/18/510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