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와 뱀 이야기
작자: 설연(雪蓮)
[정견망] 1996년 여름, 나는 매일 밤 집에서 사부님의 설법비디오를 틀어놓았는데 보러오는 사람들이 끊임없었다. 어느 날 방영 전에 70여세 된 곱사등이 노인이 찾아왔는데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기상대에서 일하는 노유(老油)라고 하는데 비디오를 좀 보고 파룬궁을 연마하려고 합니다.”
나는 얼른 일어나 앉으시라고 하며 두 손으로 합장하며 말했다.
“환영합니다, 노유 선생님. 허리는 어떻게 된 일입니까?”
노유는 오른손으로 등을 탁탁 치면서 “요통이죠, 20여년 되었는데 검사해도 무슨 병인지 모르고 어떤 방법도 듣지 않습니다.”
나는 듣고 나서 대강 짐작하고서 물었다.
“살생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노유가 말했다.
“살생은 하지 않았어요. 내 비록 오랫동안 병사로 있었지만 군용기 비행장에서 지상 근무만 했지요. 나는 밥을 짓지 않고 오리나 물고기도 죽인 적이 없습니다.”
다음날 저녁 노유는 일찌감치 우리 집에 와서 말했다.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부대 비행장에서 일할 때 한 마리 뱀을 죽인 적이 있었지요. 어느 정오였는데 집으로 돌아오다가 큰 뱀을 맞닥뜨렸습니다. 1미터도 넘는데 고개를 나를 향해 들고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지요. 나는 그놈을 피해서 계속 앞으로 갔습니다. 앞에 또 한 마리가 나타났는데 머리를 높이 들고 내 길을 가로막았죠. 나는 아까 그 뱀인가 하고 건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피해야겠다고 또 피해갔습니다. 막 두어 걸음 갔는데 또 한 마리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데 대가리를 든 것이 한 척이 넘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여전히 아까 그 녀석이구나. 한두 번이지 세 번은 안 된다. 네가 이왕 나를 귀찮게 하니 이제 용서할 수 없다”하면서 길옆에 버드나무가지를 꺾어서 대가리를 조준해 내리쳤더니 그 녀석은 단번에 죽어버렸습니다.”
“나는 버드나무 가지에 큰 뱀을 걸고 집으로 돌아와 기름을 붓고 폐지로 불을 붙였습니다. 그 뱀은 맹렬하게 부르르 하더니 곧 재로 변해 버렸죠. 며칠이 지난 후 나는 침대 앞에서 허리를 굽혀 물건을 주우려고 했는데 등이 갑자기 아프더니 허리를 들 수 없게 됐습니다. 아파서 식은땀이 났죠. 집안에 아무도 없어서 나는 허리를 굽히고 침대 곁에서 두 시간이나 엎드려 있었지요. 나중에 병원에 보름 입원한 후 허리를 펼 수 있었지만 여전히 아팠습니다. 제대하고 지방으로 돌아온 후 여러 명의를 찾아보았지만 요통을 치료하지 못했죠.”
내가 말했다.
“이건 그리 큰 병이 아닙니다. 며칠 후면 알게 될 겁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비디오를 보세요. 그리고 보도원에게 공법을 배우세요. 우리는 불법수련(佛法修煉)인데 불법은 무변(無邊)하니 모든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해결될 거예요.”
사흘 째 노유는 온몸이 가뿐하게 느껴 아이에게 부탁하지 않았고 자기 스스로 3륜차를 타고 왔다. 오늘은 3강의를 틀었는데 중간쯤 들었을 때 노유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두 손으로 마구 무엇을 잡으려는 시늉을 하다가 아무것도 못 잡고는 곧 아무 말도 없이 앉았다. 비디오를 다 본 후 노유는 기뻐하면서 말했다.
“사부님께서 내 몸의 부체를 처리해주셨어요. 방금 내 등에 맹렬하게 아프더니 한 마리 큰 뱀이 척추로부터 뚫고 나갔는데 매우 굵고 미끈미끈했어요. 내가 잡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잡을 수 없었고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대법은 정말 너무 신기하군.” “사부님 말씀이 다 사실이네.”
내가 말했다. “노선생님. 처음 오셨을 때 저는 아마 부체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잘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이제 가볍고 부체가 없어졌으며 다른 병도 없어졌을 것입니다. 이제 일신무병의 상태를 기분을 맛볼 것입니다.”
노유는 합장하며 감격적으로 말했다.
“대법과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의 설법을 듣고 나니 이 뱀이 그때 내가 죽인 그 뱀임을 알겠습니다. 그것이 나를 보복하려고 죽은 후 내게 몸에 붙어 나를 평생 고통스럽게 했군요. 아마 어쩌면 기회를 보아 내 목숨을 앗아가고 내가 죽을 때 아마 내 몸을 빌어 사람 모습으로 수련 성취하여 사람을 해치는 사악한 영체가 될 수도 있었겠네요. 사부님의 자비와 불은호탕이 우리에게 평정해주고 부체를 청리하시며 악연을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발표시간: 2012년 5월 28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