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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 중에 본 것 : 흑암허무와의 대전

작자 : 서양인 대법제자 구술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나 혼자 극히 위험한 낡은 신과 대면하도록 점화하셨다. 그러나 용, 봉, 거북, 기린 등은 나를 따라 함께 싸움터로 나갈 수 없었다. 만일 내 심성이 조금만 불안정하다면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승리의 길에 대해 사부님께서는“모든 답은 마음속에 있으니 안으로 찾는 것을 통해야 하는데 이 마음을 향해 찾기만 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하고 명시하셨다. 나는 잘 기억해 두었고 대전하기 전에 더욱 매 일보에 조심했다.

나는 몇 주일이 지난 후 그 낡은 신의 내막을 알고 싶었다. 아침 연공을 할 때 이전처럼 깊이 입정에 들었다. 정(定)에 든 채 나는 백용마(白龍馬)를 찾으려 했다. 백용마는 순백이며 고귀하고 아름다웠는데 용의 머리에 말의 몸을 가졌다. 등에는 그리 크지 않은 날개가 달려 있어서 순정한 에너지를 부추기고 있었다. 용의 수염을 날리며 눈빛은 형형하고 몸은 우아하며 네 발굽은 튼튼하며 전신이 비늘로 덮여 있다. 또 용마의 등에는 지도(地圖)를 지고 있는데 이 지도는 예사롭지 않아 우주의 부동한 공간의 중생의 길을 표시하고 있었다. 용은 하늘에 말은 땅에 있는데 용마는 천지를 이어주니 주불(主佛)의 사신이다. 하늘의 성지를 전하며 동시에 지도를 수호한다. 이런 것은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이다. 백용마는 내가 온 뜻을 알기에 거대한 지도는 저절로 열린다. 그것은 원형의 입체 에너지 장으로서 내 앞에 씌워준다. 나는 한 눈에 내가 찾으려는 방위를 보아낼 수 있었으며 그쪽을 따라갔다.

나는 먼저 몸을 감추고 그곳의 자세한 세부내용을 유의해 살펴보았다. 낡은 신은 나를 보지 못했으며 낡은 신은 무형, 무양, 암흑, 공이며 무였다. 그것은 천지개벽 이전의 암흑 상태를 상기시켰다. 영어로는 Void(공허하게 비어 있다)라고 한다. 내가 이때라고 생각하고 그 층차의 고공 중에서 몸을 드러냈는데 그것은 단번에 나를 포위하며 사람의 모양을 나타내었다. 오래 기다렸다 마침내 보게 되어 놀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그것은 매우 탐욕스럽고 옹졸하며 매우 비루하고 교활한 모습이었다.

그것은 즉시 나의 어머니 형상으로 변했는데 생전 어머님의 모습과 꼭 같았다. 머리카락까지도 진짜 같았는데“얼마나 나를 생각하고 내 곁으로 돌아오고 싶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생전처럼 나를 안았다. 자비로운 어머니의 걱정스러워 하는 행동거지가 무한히 감동적이었다.

나는 한 때 모친을 몹시 그리워했으며 다시 한 번 만나보기를 원했었다. 매번 연공 중에 모친을 보았으며 그 때마다 모친은 다른 공간에서 나와 함께 연공했는데 신의 형상으로 젊고 단정하고 상화로웠다. 여태껏 나와 대화한 적이 없고 나에게 사람의 정으로 대하지 않았다. 나는 어머니가 사람이 되어 살아계실 때처럼 나와 함께 있기를 얼마나 원했는지 모르며 보고 싶어 했는지 모른다.

오늘 암흑(暗黑)허무(虛無)의 낡은 신은 모친의 모습으로 변해 내게 이별의 고통을 한껏 호소했다. 내 마음은 고요한 물 같아 그것을 보지 않았다. 그러나 한눈에 다 들어왔다. 듣지 않았으나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똑똑히 들렸다. 그러나 나의 마음과 생각에는 오로지 사부님의 법만 있었다.

“어떤 일이든지 모두 인연관계가 있는 것으로써, 사람은 왜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바로 사람에게는 정(情)이 있으며, 사람은 바로 이 정을 위해서 산다. 육친정·남녀지정·부모지정·감정·우정 매사에 정분(情份)을 중시하며, 곳곳마다 이 정을 떠날 수 없다. 하려고 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기뻐하거나 기뻐하지 않거나, 사랑과 미움, 전반 인류사회의 모든 것이 전부 이 정(情)에서 나온 것이다. 만약 이 정을 끊어버리지 못하면 당신은 수련하지 못한다. 사람이 이 정에서 뛰쳐나왔다면 누구도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며, 속인의 마음은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는데, 그것을 대체하는 것은 자비이며, 더욱 고상한 것이다.”(전법륜)

문득 종이 같은 물질이 그 무형(無形)무상(無像)의 낡은 신의 공간에서 한 조각 한 조각씩 벗겨져 내리더니 떨어지며 없어졌다.

즉시 금생의 부친 형상이 눈앞에 나타났다. 부친은 내가 어렸을 때 우리를 버렸는데 나는 지금까지 그가 나에 대해“사랑한다거나, 관심을 가졌다든가, 내가 자랑스럽다.”는 등의 말을 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다. 부친은 나를 키우지도 않았고 양육비도 보내지 않았다. 내 기억에는 나를 위해 아무런 일도 한 적이 없고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부친은 모친이 세상을 떠난 지 5개월 후에 역시 세상을 떠났다. 자칫 화장하여 한 줌의 재로 변해 흩날릴 뻔 했으나 내가 불원천리 찾아가서 운구해와 장례를 치르는 효도를 했다. 나는 줄곧 부친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었었다. 사악한 낡은 신인 암흑공무(黑暗空無)는 그의 형상을 나타내어 노인의 눈물로 가슴을 치고 발을 구르며 후회하며 나에게 용서를 청했다. 그에게 좋은 부친이 될 기회를 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갑자기 1년 전 일이 생각났다. 사부님께서는 부동한 방식으로‘무위(無爲)’의 법리를 알려주셨는데 그 정경이 갑자기 뇌리에 떠올랐다. 알고 보니 사부님께서는 진작 오늘의 나를 위해 필승의 법리를 알려주셨던 것이다. 나는 심성을 지키며 환영에 미혹되지 않았다. 문득 보니 한 층의 종이 같은 것이 조각조각 벗겨져 내리며 점점 없어졌다. 이때 나는 암흑허무의 고통을 보았다.

갑자기 내 아내의 형상이 눈앞에 나타났는데 그녀는 내게 익숙한 말을 하는데 음성이나 어조도 완전히 꼭 같았으며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무슨 사악이 있어?”하면서 나를 도와 나와 함께 싸우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

나의 뇌리에는 또 한 차례 사부님께서 가르쳐 주신‘무위’의 법리가 떠올랐는데 덕분에 나는 일심부동(一心不動)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종이 같은 물질이 조각조각 벗겨지며 떨어졌다. 나는 그것이 심신의 고통으로 애타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았다.

갑자기 무수한 큰 미녀들이 나타났다. 하나하나가 천사의 얼굴에 요정 같은 몸매를 지녔는데 목에 매달리고 허리를 끌어안았다. 가슴, 등, 머리, 얼굴을 만졌으며 정말 각종의 요염한 자태로 온몸을 다해 나를 자극했다. 하나 둘 세 명이 아니라 수도 없이 많은 요염한 여자가 동시에 전라의 몸으로 진을 쳐 홀렸다.

나는 네 번째로 골판지 같은 물질이 하나씩 큰 조각으로 벗겨져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낡은 신은 근본적으로 눈앞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지극히 실망하더니 수치가 노여움으로 변해 허둥지둥하며 필사적으로 싸움을 준비했다.

이때 나는 사부님께서 중국어로 내 이름을 부르시는 걸 들었고 나는 즉시 대답하며 하늘로 돌아갔다. 화봉황(火鳳凰) 옥신구(玉神龜 옥거북)와 한 쌍의 기린이 모두 나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치 그곳에서 나 때문에 손에 땀을 쥐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나는 시간을 나타내는 모래시계에서 많은 모래가 매우 빨리 흘러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사부님께서 우리를 위해 시간을 붙잡지 않으셨다면 시간은 이미 끝이 났을 것이다.

9일 후 나는 또 입정에 들었다.

나는 먼저 내 천국으로 돌아갔다. 처음 돌아갈 때는 사부님께서 거대한 왼손으로 나를 받쳐 드시고 오른손으로는 화봉황을 받쳐 드신 채 돌아왔다. 작고 작은 우리 둘은 사부님의 손바닥에 앉아 사부님의 힘에 의지하여 돌아왔다. 끊임없이 제고한 후 나는 자신의 공기둥을 따라 올라올 수 있었다. 이후에는 내가 오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올수 있었다. 현재는 연공을 하거나 발정념을 하기만 하면 늘 이미 그곳에 가 있다. 천국에서의 나의 형상은 많은 경우 18, 9세 원영의 형상으로 출현하고 때로는 황제의 형상으로 출현하는데 9마리용의 형상이 수놓인 황색 용포를 입고 있기도 했다. 용포에는 서로 연결된 황금색의 만자(卍字)부호가 가득 차 있고 금장식 금줄이 있으며 위에는 일월성신(日月星辰)과 기이한 도안의 짐승도 있고 아래는 파도치는 바다 같은 도안도 있어서 전반 용포는 위엄 있는 매우 풍부한 세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머리에는 면류관을 쓰고 있는데 모자 위에는 앞뒤 방향으로 위쪽으로 향하는 둥근 원호가 있는데 전체 구조는 역대황제의 면류관과 꼭 같지는 않았다.

나는 백용마의 도움을 얻어서 흑암허무의 소재지를 알았다. 생각을 한번 움직여 나는 재차 은신하여 그것의 소굴에 도착했다.

완전한 암흑 중이어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으며 그 낡은 신은 온통 흑암 허무와 같아 무형 무상이었다. 그것의 에너지를 쫓아서 더욱 깊은 층으로 들어가 보니 그곳은 높고 높은 산봉우리에 서 있는데 분뇨가 끊임없이 아래로 흘러 내려 전체 산을 적시고 있었다. 나는 여태껏 이렇게 높고 이렇게 더러운 산을 본적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그것은 보통의 산이 아님을 알았다. 눈을 똑바로 뜨고 보니 그것은 사람으로 된 산이었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몸 위에 거꾸로 누워 있는 사람이 쌓여 산이 된 것으로서 그 사람들은 모두 벌거벗은 나체였다.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죽은 시체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영혼들이 웅크리고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마치 혼을 빼앗긴 듯한 멍한 눈빛이었다. 좀비(살아 있는 시체)처럼 몸뚱어리만 있고 혼을 잃어버려 근본적으로 자기를 상실한 모습이었다. 마치 사부님이 점화해주신 것처럼 낡은 신은 사람의 원신을 빨아들인 후 산처럼 쌓아놓았고 분뇨쓰레기로 절여 발아래 밟아서 모욕을 주고 있는 것이었다.

이때 나는 그것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그것은 신(神)이 우주를 만든 것이 최대의 착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신이 자기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든 것이 자기를 짓밟는 것이며 그것은 사람을 원숭이라 부르는데 이것의 그것이 원래 하는 말이다. 그것은 뭇 신들이 신의 보좌를 내려놓고 인간에 온 것은 와서 원숭이가 된 것은 지극히 우매하다는 것이다. 신이 인간 중에 있으면 어떻게 수련해도 원래의 순정함에 이르지 못하며 그것이 보기에 일단 신이 사람 중에서 되돌아오도록 허용하면 우주를 오염시킨다고 생각하기에 온갖 구실을 잡아 뭇 신의 회귀를 막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 우주 원용불멸(圓容不滅)의 법을 갖고 계신 사부님께서 우주의 일체 바르지 못한 요소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으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며, 사부님의 성공을 믿지 않고 사부님께서 이 우주를 구도하는 무량한 은덕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은 삼계 내의 일체 생명은 전부 남김없이 소멸해야 하며 우주를 만들기 전의 흑암의 혼돈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저리른 가장 큰 죄는 사부님과 대법이 중생을 구도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그는 훼멸을 견지하며 종전으로 돌아감을 견지하고 있었다. 그것은 자기 사상의 매 하나가 다 죽을죄임을 모르고 있으며 대법을 박해하는 것이 자기 목숨이 달린 것임을 모르고 있다. 그의 행위는 소멸하는 결말을 맞도록 정해져 있다.

이 때 내 머릿속에서 잠시 동안 그것이 사람 산의 꼭대기를 점거하고 있는 장면이 나타났으며 잠시 후 내가 앞에 그 위에 서 있었다. 이런 장면이 이렇게 왔다갔다 몇 번 반복했다. 그 영혼들을 구하기 위해 이때 결전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재차 몸을 드러내었다. 흑암허무는 매우 교활하여 내 마음을 보아내고 즉시 내 부모님의 몸으로 변신해 내어 사람 더미 중에 누워 있었다. 각종의 해를 입어 온몸에 피를 흘리며 발버둥 치며 가혹하게 당하며 구해달라고 소리치고 비명을 지르고 있는 모습은 지극히 가련하여 비참했다. 나는 이것이 속임 수라는 것을 알고 움직이지 않았다. 사람의 정이 없었으며 마음속에는 오로지 대법이 수련해낸 자비만 있었다.

이것도 부족해 흑암허무는 또 아내의 모양으로 변화시키고 또 내가 알지 못하는 수련자의 형상을 연화해 내서 모두 적나라한 나체로 만들어 사람 더미 중에 누워 서로 밀치고 누르고 있었다. 흑암허무는 또 나의 아내를 사람 더미 속에서 꺼내어 짓밟았으며 동시에 다른 사람도 괴롭혀 각종 방법으로 고통을 주었다. 나는 그것의 목적을 간파하고 심성을 지키며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만 가지 움직임을 제어했다. 흑암허무는 최후에 모든 기교가 다 바닥나자 히스테릭 하게 되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노발대발하더니 단번에 삼계의 정으로 떨어졌다.

이때 나는 그것이 밟고 있던 발아래 사람들이 일어나 신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보았다. 그때 그들은 광염(光焰)이 지극했으며 일제히 손을 뻗어 흑암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커다란 골판지 같은 물질이 층층이 벗겨졌고 없어져버렸다. 나는 여전히 눈앞의 광경에 움직이지 않았으며 곧 다가 올 성공에 환희심이 일지 않았다. 이것은 마땅히 흑암허무가 최후의 마지막 구함도 모두 실패한다는 것을 고하는 것이었다. 사악한 낡은 신인 흑암허무는 이렇게 스스로 부서졌으며 한 때 마음대로 능욕하던 영혼들에 의해 다 찢어져 허공중으로 사라졌다.

그 후 나는 그 고급 생명들이 차례로 내 앞에 나타나서 고개를 숙이며 합장한 후 몸을 일으켜 날아서 사람의 신체로 들어가 그들의 몸을 주재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들 중 일부가 사람 중에서는 아주 심한 바보인데 갑자기 정상적으로 변하는 걸 보았다. 어떤 사람은 먼저 그들의 인체를 조종하는 동물이나 요괴 마귀를 내쫓고 새로이 자기의 신체를 주재하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바른 주관이 있게 되었고 정신이 돌아왔다. 또 일부는 갈 곳이 없었는데 사부님께서는 그들에게 만족할 만한 배치를 해주셨다.

법을 얻지 못한 사람도 일단 진정으로 청성해지면 즉시 대법을 찾아 대법제자가 될 것이며 주의식이 약한 사람도 정신이 돌아올 것임을 나는 믿는다.

이번 대전(大戰)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만 사부님의 가르침에 따라 했을 뿐이다.

낡은 흑암허무는 그 행위로 인해 깡그리 없어지는 운명이 일찍이 정해져 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다만 사부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심성을 지켰을 뿐이다. 그 사악한 낡은 신인 흑암허무의 행위는 조만간 완전히 소멸되기로 정해져 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사부님의 법의 가르침에 따라서 무위를 유지했으며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움직임을 제어하여 싸우지 않고 이겼다.

발표시간 : 2012년 8월 2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node/11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