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왕호천(王昊天)
이 밭은 정말 거대하다. 적등황록청남자, 유색 무색 일정한 규율에 따라 많은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부동한 여러 국가와 민족을 대응하고 있다. 부동한 구역 안의 모종은 부동한 대법제자를 대응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일부 모종들은 자신의 내원을 알았다. 자신의 외형이 겨우 하나의 작은 모종인 것을 보고, 선천적으로 성결 고귀한 것에 비해 이 작고 작은 체구는 정말 장애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오만한 마음이 일어나, “높은 사람이 최고라” 하는 심태로 높이 있으려 하며, 중생과 대오를 같이 하지 않았다. 더욱이 그들이 몸을 굽혀 인간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사람의 행위는 저급하고 언어가 졸렬하며, 사상에 사견이 있음을 보았다. 게다가 자신은 요행이 법의 육성을 얻었으니 정말로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심 깊은 곳에서, 세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해 극대한 반감이 생겼고, 오만과 편견이 있게 되었다.
알아차리기 힘든 이런 마음은, 나쁜 요소에 의해 크게 이용되고 조장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만과 편견의 마음이 일어난 모종은, 나쁜 요소의 작용 하에 단번에 매우 높게 자랐다. 자기가 높고 높아 위에 있고, 주위의 기타 모종보다 더 높은 것을 보고 득의양양한 정서가 조금도 숨김없이 드러났다. 이런 상황은 매 지역에 모두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갑자기 높이 자라는 모종은 점차적으로 자기의 뿌리가 연꽃판 밖으로 드러날 뿐만 아니라 모종도 점점 시들어 간다는 것을 발견하고 두려워했다. 그들은 금(金)종자를 부여하신 우주의 주(主)님께 구원을 요청하게 되었다.
사부님께서는 엄숙하게 황금색 연화좌에 앉아 우주의 하늘에 출현하셨다. 보니 사부님이 연화좌에서 내려와서 법전(法田) 곁으로 걸어오셨다.
어떤 신이 말했다. “성주(聖主)님, 당신께서 정법하시는 일은 매 시각 그렇게 많고 매 시각 마다 그렇게 바쁘고 중요합니다. 그런데 구역마다 몇 그루의 작은 모종이 있게 마련인데, 어찌하여 이토록 몸소 행하십니까? 거대하신 법력으로 손을 한 번 흔드시어 저 작은 모종을 제거하면 빠르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사부님께서 동정어린 태도를 보이시며 자비롭게 말씀하셨다. “저 작은 모종들이 착실히 성장한다면 얼마나 많은 우주 중생들에게 이익이 되겠는가?” 사부님은 법 밭으로 걸어가셔서 말라가는 모종에게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법력을 베푸셨다. 그 넓디넓은 법의 밭에서 사부님은 그림자가 없이 순식간에 왔다갔다 하시며 뿌리가 드러난 모종을 다시 심으셨다.
눈앞의 장면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며 매번 부족한 점을 살피면서 사람의 마음을 억제해 나갔다. 알고 보니 모두 사부님이 직접 행하신 것이며, 제자를 위해 그런 험악한 인심을 제거하시고 스스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이었다. 내가 “정법시기 대법제자” 라는 칭호를 갖기를 좋아했을 때 사부님께서 더욱 희망하신 것은, 더욱 많은 중생이 구도를 받도록 하신 것이었다. 나의 생명이 다행스럽게 대법에 의해 다시 육성 되어 조사정법의 행렬에 들어갔다. 그러나 “나의 뿌리는 완전히 중생구도가 필요한 법전(法田)에 있는가?”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하겠다.
발표시간 : 2010년 11월 30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11/30/699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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