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협의 심원
작자/ 요녕 대법제자
[정견망] 나와 아내는 모두 99년 이전에 대법 수련의 길로 걸어 들어온 제자이며, 10여 년 간의 모진 비바람 속의 수련에서 사존의 자비로운 보호로 조사정법의 길을 일보씩 걸어 오늘에 도달했다. 그제 밤, 멀리서 대학을 다니는 딸이 긴 편지를 한 통 보내 왔다. 딸은 편지에 자기가 꿈에서 본 일을 적었다.
꿈 – “신화 같은 “대협”(꿈속의 大俠이 현재 나의 아버지다), 그의 무공은 세상을 덮을 만 했다. 몸집도 크고 훤칠한 키에 5, 60세의 나이에 얼굴은 좀 늙은 티가 났지만, 긴 도포를 입고 허리에는 보검을 차고 있었으며 눈빛은 매우 깊었다. 꿈속에서 나는 3, 4세 여자 아이로 한 나라의 귀한 인물 같았다. 당시 두 개의 방파(幇派)가 있었는데 각자 흑과 백으로 나뉘어 있었다. 나는 인질 같았으며 흑방이 나를 사지에 밀어 넣으려 했다. 백방의 방주(大俠)는 나를 흑방으로 부터 구출해 내어 나를 안고 나는 듯이 달려갔다.
흑방은 끊임없이 추격하며 나를 죽이려 했다. 한 번은 흑방이 또 나의 목숨을 요구하여 쌍방은 매우 넓은 산 계곡의 상공에서 격렬한 교전을 했다. 공중의 싸움에서 사람마다 어깨의 망토가 갈라지며 날렸고 칼은 빗발같이 번쩍였다. 대협은 필사적으로 싸우면서 나를 안고 날아갔으나 어깨에 중상을 입고 말았다.
우리는 흑방의 추격을 피해 어느 포도나무 아래에 도착하여 돌 의자에 앉았다. 주위는 연무가 아득했는데 나는 대협에게 약을 먹여 상처 치료를 도와주었다. 그 때 옆에 또 검은 독수리가 한 마리 있어 나는 그것에게 먹이를 주었다. 흑방의 세력이 매우 강했으므로 백방이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었다. 만일 이대로 간다면 백방의 형제들은 다 죽을 것 같았다. 백방의 모든 사람은 대협 앞에 꿇어앉아 나를 흑방에게 돌려주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대협은 냉랭하고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보호했다. 흑방은 여전히 우리를 추격하여 죽이려 했다.
대협은 주위의 형제들을 연루시키지 않으려고 자기 혼자서 나를 데리고 날아갔다. 이때부터 우리는 강호의 몸으로 천하를 떠돌아 다녔다. 최후에 다시는 흑방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으나 대협의 어깨 상처는 계속 아물지 않았다.
그래도 대협은 나의 그림자도 떨어지지 않게 나를 보호했으며 나는 대협의 은혜에 매우 감사했다. 그러나 그는 점점 늙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대협은 나를 어느 사막으로 데리고 갔는데, 그의 몸은 이미 매우 허약해져 있었다. 그는 머리를 들어 먼 하늘의 아름다운 놀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의 소원을 완성하지 못 한 듯이 말했다. 그는 내게 그의 소원에 대답하라고 했다. 이때 나는 그의 행복에 찬 얼굴과 하늘가에서 오색찬란한 심원(心愿)을 보았다.(대협은 천천히 두 눈을 감았다) 그러나 그 심원은 내가 어느 세월에 깨끗이 잊을 수 있었을까.”
딸의 편지 속 이야기를 보고 아내(동수)는 눈물을 흘렸고 나도 속으로 주변의 어린 동수를 잘 이끌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어린 제자와 우리의 연이은 성결한 인연과 약속을 저버린 것을…” 99년 이전에 우리 집은 법공부 장소였는데 그때 초등학교 다니던 딸도 사람들과 함께 법공부와 연공을 하며 행복하게 대법의 법광에 푹 빠져 있었다.
사악이 미친 듯이 박해한 후 나와 아내는 여러 번 사악의 불법적인 체포와 박해를 당하여 딸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고, 수련할 환경을 잃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가면서 물욕이 횡행하고 도덕이 떨어지는 사회 속에서, 법을 떠나 자제력이 약한 딸은 이미 파도에 표류하여 올 때의 심원을 깨끗이 잊어버리고, 법에서도 갈수록 멀어졌다.
사존께서는 여러 번 딸을 점화하셔서 그녀가 다시는 노는데 빠지지 않도록 하셨으나 그녀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했다. 비록 우리도 늘 아이에게 수련하라고 독촉은 했지만 딸은 여전히 듣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딸도 컸으니 이젠 알아서 하겠지” 했으며, 진정하게 이 생명에게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이런 어린 제자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오늘 법을 얻기 위해 오랜 과거에 천상에서 은사와 서약을 했고, 층층이 세상으로 내려와 세세생생 전생하면서 수없이 고생을 겪었다. 하지만, 대법이 널리 전해지는 오늘에 뜻밖에 주불의 부탁을 잊어버렸고, 오히려 대법과 스치며 지나가 깊이 속인사회에 미혹되었으니, 당초 대협의 심원에 대답한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대법이 널리 전해질 때, 조사정법 하면서 한 가족이 함께 법을 얻어 수련하며, 사전의 소원을 완성하고, 만일 누가 올 때의 심원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일깨워 주어야 한다는 것을.”
빨리 깨어나라! 속인 사회에 미혹되어 길을 잃어버린 지난날의 어린 동수들이여, 빨리 돌아오라! 시간은 기다리지 않는다. 사존께서는 당신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발표시간 : 2011년 3월 23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3/23/729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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